코미디언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사이의 '갑질' 및 '부당 대우' 공방이 형사 고소전으로 비화한 가운데, 이번에는 매니저들의 과도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공개되며 여론의 흐름이 요동치고 있다.
당초 '을의 눈물'로 비쳤던 사건이 막대한 금전적 혜택과 방만 지출 의혹으로 번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12일 연예 전문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가 재직 기간 동안 사용한 법인카드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이진호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월 한도 5000만 원에 달하는 법인카드를 지급받아 자유롭게 사용해 왔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사용 금액의 규모다.
매니저 A씨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약 1년 2개월 동안 7700만 원을, 막내 매니저 B씨는 같은 기간 5300만 원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이 14개월간 쓴 금액을 합산하면 무려 1억 3000만 원에 달한다.
이진호는 이러한 지출이 업무 연관성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나래가 전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나와 1인 기획사 체제로 운영되는 동안, 해당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위해 새롭게 수주해 온 광고나 예능 프로그램이 전무했다는 것이다.
또한 박나래 본인도 별도의 법인카드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니저들의 카드 사용액이 박나래의 심부름이나 물품 구매를 위해 쓰였을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회사 측은 이들에게 미니쿠퍼와 카니발 등 차량을 법인 리스로 제공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핵심 중 하나인 '합의금 5억 원'에 대한 정황도 구체화됐다. 앞서 매니저 A씨는 "5억 원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반박했으나, 이진호는 제3의 인물들이 개입된 정황을 포착했다.
모 홍보사 대표와 예능 작가 등이 양측의 중재를 자처하며 박나래 측에 "A씨가 원하는 합의금은 5억 원"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A씨가 직접적으로 금액을 말하지 않았더라도, 박나래 측 입장에서는 중재자들을 통해 5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를 인지하고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상황임이 드러난 셈이다.
현재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다. 매니저 측은 직장 내 괴롭힘과 대리 처방 의혹을 제기하며 박나래를 형사 고소했고, 부동산 가압류까지 신청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며 이들을 공갈 미수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번에 공개된 법인카드 과다 사용 의혹은 박나래 측이 주장하는 '공갈' 혐의를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향후 법적 공방에서 치열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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