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대만 배우 故 서희원(쉬시위안)과의 네 번째 결혼기념일을 홀로 맞이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영화 같은 재회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세기의 로맨스가 비극적인 이별로 멈춰 선 가운데, 구준엽의 변함없는 순애보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8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날은 구준엽과 서희원이 부부의 연을 맺은 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서희원이 가족들과 떠난 일본 여행 도중 독감에 걸린 뒤 급성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면서, 구준엽에게는 아내 없이 홀로 보내는 두 번째 결혼기념일이 되었다.
구준엽 인스타그램
그는 아내를 잃은 직후 모든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대만에 머물며 매일같이 고인의 묘 곁을 지켜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희원의 사망 1주기였던 지난 2일,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금보산) 묘역에서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 동상 제막식이 엄수됐다.
이날 공개된 동상은 미대 출신인 구준엽이 아내를 그리워하며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먹먹함을 더했다. 동상은 두 손을 가슴에 포개고 평온하게 눈을 감은 채 미소 짓고 있는 서희원의 생전 모습을 형상화했다.
구준엽 인스타그램
특히 이 동상에는 구준엽만의 애절한 사랑 고백이 숨겨져 있다. 동상의 시선이 향하는 방향은 정확히 '208도' 남쪽이다.
이는 구준엽이 머물고 있는 장소이자 고향인 타이베이 남쪽을 바라보는 동시에,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인 '2월 8일'을 상징하는 숫자이기도 하다. 죽어서도 남편을 바라보겠다는 고인의 마음과, 영원히 아내를 기억하겠다는 구준엽의 의지가 담긴 셈이다.
구준엽은 제막식을 마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라며 사무치는 그리움을 토해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년간 뜨겁게 교제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헤어졌던 두 사람은, 20년이 지난 후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예전 번호로 전화를 걸며 기적적으로 재회했다.
2022년 2월 8일 혼인신고를 마치며 부부가 된 이들은 국경과 시간을 초월한 사랑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비록 병마가 두 사람을 갈라놓았지만, 208도를 가리키는 나침반처럼 서로를 향한 구준엽과 故 서희원의 마음은 영원히 변치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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