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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시어머니로 남은 故 강명주 1주기…"무대 위 빛나던 순간 기억해달라"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27 16:01:29
조회 178 추천 0 댓글 0


故강명주 온라인커뮤니티


글로벌 기대작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금명 역)의 시어머니 '부용'으로 분해 화면을 장악했던 명품 연기자 고(故) 강명주. 암이라는 지독한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태웠던 그가 우리 곁을 홀연히 떠난 지 어느덧 한 해가 저물었다.

투병 중 피워낸 마지막 불꽃, '폭싹 속았수다'에 남긴 짙은 여운


故강명주 온라인커뮤니티


지난해 2월 27일, 향년 54세의 젊은 나이로 눈을 감은 고 강명주의 1주기가 돌아왔다.

대중의 뇌리에 가장 깊게 박힌 그의 최근 행보는 단연 유작이 된 '폭싹 속았수다'다. 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고통스러운 투병 상황 속에서도 그는 카메라 앞에서 믿기지 않는 몰입도를 뿜어내며 묵직한 존재감을 영상 속에 영원히 박제했다.

딸 박세영의 애끓는 사모곡과 동료 남명렬의 비통한 탄식


故강명주 온라인커뮤니티


기일이 찾아오면서 연예계 안팎에서는 그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이 다시금 피어오르고 있다. 1년 전, 비보를 직접 전해야 했던 어머니의 분신이자 후배 연기자인 딸 박세영의 추모글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당시 그는 "어머니가 평생을 바쳐 사랑했던 무대, 그리고 가장 찬란하게 빛났던 그 순간들을 기억해 달라"며 눈물 어린 작별을 고했다.

연극판에서 동고동락했던 배우 남명렬 역시 "반드시 털고 일어나 다시 조명 아래 설 줄 알았다"는 탄식과 함께, 고인을 '진실과 순정으로 빚어진 연기자'라 칭하며 먹먹한 애도를 표한 바 있다.

1992년 극단에서 시작된 외길, '우영우'로 꽃피운 대기만성


故강명주 온라인커뮤니티


고인의 30여 년 연기 궤적은 오롯이 '무대'를 향해 있었다. 1992년 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를 통해 데뷔한 이래, '피와 씨앗', '코리올라누스', '구일만 햄릿' 등 굵직한 희곡들을 온몸으로 소화하며 대학로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매체로 지평을 넓힌 그는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냉철한 판사로 등장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으며, KBS '모퉁이를 돌면' 등 브라운관에서도 대체 불가한 명품 조연으로 맹활약했다.

그가 남긴 수많은 캐릭터들은 대중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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