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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영, 유주상 부상 아웃에 UFC 326 긴급 투입 "벼랑 끝 승부"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03 14:30:01
조회 102 추천 0 댓글 0


연패의 늪에 빠져 은퇴까지 심각하게 고민하던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이 벼랑 끝에서 극적인 반전의 기회를 낚아챘다.

갑작스러운 동료의 부상 이탈로 비어버린 옥타곤의 빈자리를 채우며, 자신의 격투 인생을 건 처절한 생존 게임에 돌입한다.

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초대형 이벤트 'UFC 326' 무대에 이정영이 전격 출전한다. 당초 이 대회에는 한국의 유주상이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기 직전 발가락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멕시코에서 훈련 파트너를 돕고 있던 이정영은 대체 선수 투입 제안을 망설임 없이 수락했다. 지난해 5월 뼈아픈 패배 이후 10개월 만에 치르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복귀전이다.

UFC 입성 후 1승 2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그에게 이번 경기는 파이터로서의 수명을 결정지을 단두대 매치와 같다.

참담한 연패 이후 이정영은 뼈를 깎는 쇄신을 감행했다. 과거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몸담았던 북미 종합격투기 명문 캠프 '파이트레디'로 짐을 싸서 미국 애리조나로 훌쩍 떠났다.

단순히 단기 전지훈련에 그친 것이 아니라 아예 현지에 정착해 7개월간 지옥 같은 일정을 소화했다. 타격 전문인 에디 차 코치의 전폭적인 지도 아래 약점을 보완하며 잃어버린 야성을 되찾는 데 매진했다.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는 '드림 킬러'로 불리는 페루 출신의 가스톤 볼라뇨스다. 12살부터 무에타이를 연마한 볼라뇨스는 8승 중 6승을 KO로 장식할 만큼 살벌한 타격 능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아킬레스건은 명확하다.

UFC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12번이나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42%의 처참한 방어율을 노출했다. 통산 4번의 KO승을 거둘 만큼 타격전에도 능한 이정영이지만, 주짓수 블랙벨트라는 강력한 무기를 보유한 만큼 집요한 그라운드 싸움으로 상대를 압박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편, 이정영이 출격하는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에서는 맥스 할로웨이와 찰스 올리베이라가 BMF 타이틀을 걸고 세기의 격돌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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