쇟 연이은 송년회와 급 찾아온 감기로 상태가 많이 안좋았어.
게다가 나갈 시간까지 꽃배달은 안오고 꽃 색깔까지 틀리게 와서
전화해서 마구 성질을 냈더니 기운이 다 빠져서 배송만 부탁할까 싶었어..ㅠㅠ

꽃 두개를 바리바리 싸들고 강남역에서 초코바횽을 만나서
블라썸에가서 케익을 봤는데 케익이 장난아니게 큰거야.
사장님은 콜밴을 불러서 가는게 낫지 않겠냐 하시는데
초코바횽이 택시잡아서 무릎에 올려놓고 왔어~ㅋㅋㅋ

여의도에 도착했는데 별관옆 한야지포크를 도저히 못찾겠는거야.
택시아저씨보고 계속 돌아보라고 하고, 그 가게 전화해서 주소 알아내서 겨우겨우 도착.
도착하고 보니 쿠키바구니 비닐이 뜯어져서 급수선..-_-;;

한야지포크 3층 도착해서 대놓고 들어가기가 뭐해서
현주횽 매니저님한테 전화하니 아직 도착을 안하셨대.
그래서 제작사측에 전화를 걸었는데 제작PD님께 연락을 해주셔서 마중나와 주셨어.


들어가니까 서선생님과 상우아버님이 와계셨고 아름양이 있는데..
막내인 아름양도 선생님들만 계셔서 뻘쭘했다고 우리랑 막 이것저것 얘기하고..
너무 이쁘고 착하고 붙임성도 좋더라..^^ 저 케익 얼마냐고 막 묻고..
막내라 서열상으로 밀린다고 쿠키 하나 챙겨달라고..ㅎㅎㅎ

하나둘씩 스탭분들 오시고 배우분들 오시고 그러는데..우리 왕 뻘쭘..
케익만 던지고 그냥 갈까 했는데..제작PD님이 밥먹고 가라고 붙잡으시고
아름양 어머니께서도 괜찮다고 밥먹자고 하셔서 우리 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어.
아름양 어머니 너무 친절하셨어. 이것저것 얘기해 주시고..아름양 많이 이뻐해 달라고~
같은 테이블에 조명담당 스탭분도 같이 앉으셨는데
원래 공짜밥이 맛있는거라고, 자기들도 여기 스탭들 모른다고 편하게 먹으라고 말씀해주시고~
근데 그 상황에서 밥이 넘어가겠어~ㅎㅎㅎㅎ

다른 한 스탭분이 오셔서..어디서 오셨나고..DC라니까
글 봤다고!!!!!!!!! 쇟 급감동!!!!!!!!!!!!


배우분들 속속 도착..
민준횽아 도착하는데..어이쿠~눈이 안떨어지더라..진짜 멋있었어.
그다음에 현주횽 도착했는데 처음에는 둘이 같은 테이블에 앉았어.
마주보면서~^^

그다음에 민준횽아 엄효섭쌤이랑 최일화쌤 자리로 옮겨왔고
현주횽아도 같이 인사하고 얘기하다가 다시 자리 옮겨서
나영희쌤하고 효림양하고 계속 같이 앉아계셨어.

민준횽아가 엄효섭쌤 옆에 앉아계셨는데 갑자기 자리를 건너편으로 옮기는거야..
응..?? 현주횽아 옆으로 가기위해서..?? 이렇게 생각했는데
인혜씨 옆이드라..-_-+

민준횽아 다시 자리를 옮겨서 우리 뒤쪽이었는데..
음...민준횽아 속살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앉으면 바지 약간 내려가잖아~(민준횽아 눈팅하시면..푸하하하하~)
(조명스탭분 저거 빨리 찍으라고~ㅋㅋㅋ근데 그건 못하겠드라~ㅋㅋ)

PD님이 오셔야 케이크 개봉하고 하는데..
편집작업이 늦어져서 거의 9시는 되셔서 오신대는거야.
스탭분들 하나둘씩 떠나고, 어쩌나 했는데
제작PD님이 그냥 하자고 하셔서..케이크 개봉~
완전 이쁘다고 난리~여기저기서 사진찍고~다들 좋아해주셔서 뿌듯했어
현주횽아 너무 좋아해주시고 잘 챙겨주셨어.
쿠키도 너무 예쁘다고 "인순" 두글자는 현주횽아가 챙겨가셨고
스탭분들도 쿠키 챙겨가셨어~

이때 이후로 완전 어수선~ㅋㅋㅋㅋㅋ
조용히 얘기하면서 밥먹던 분위기가 여기저기서 사진찍고 사인하고..
쇟 쫑파티날짜때문에 매리횽아한테 쪽지보낸적이 있었거든~
근데 친절하게 답장을 해주셨어..쪽지답장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더니
완전 이쁘게 웃으시더라.. 사진찍겠다고 했더니 같이 찍자고~ㅎㅎ
나영희쌤 싸인부탁했을때 DC요 했더니 응?? 영어로 DC?? 이러시는거야..
그때 현주횽아가 옆에서 다 알려주셨어~ㅎㅎ
싸인부탁하고 정신없는데 배우분들 싸인해서 직접 가져다 주시고..ㅎㅎ
정말 완소드라.

민준횽아 옆에 정유경 작가님이야~
완전 이쁘시고 친절하시고 이런거 처음이라고 고맙다고 손 꼭 잡아주시더라~^^
모두에게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어.

민준횽아는 자기 관리 철저하대..ㅎㅎㅎ
술먹고 얼굴 빨개져 있는데 누가 사진찍자고 하니까
제 색깔 돌아오면 같이 찍자고..그러고나서 찍었대~ㅋㅋ
그래서 이날 술 많이 드셔서 얼굴이며 귀며 빨개져 있었거든
그래서 급 모자 쓰신거야~ㅋㅋㅋㅋ

사진찍겠다고했더니 아~인증이요~했던 민준횽아~
자기 싸이랑 디씨만 간다고~디씨에 좋은 소리가 많아서..
우리의 진상을 다 봤다는 소리구나~ 쇟 부끄럽다~~ㅋㅋㅋㅋ
인갤에서 닉이 뭐냐고 물어보시드라~음..*^^*
(못간 횽을 땅을 치겠다..ㅎㅎㅎ)

그제 강남에서 마지막 촬영을 했대.
그런데 표피디님이 케익을 사오셔서 마지막촬영 자축했는데
스탭분들 끝났다고~강남한복판에서 마구 소리지르고 그랬대~
그러면서 스탭들한테는 이런 추억있어서 너무 좋다고..잊지못할거라고 하시드라.
그리고 표피디님 인순이는 예쁘다가 김종학프로덕션에서 마지막 작품이시래.

싸인을 끝으로 우리는 나왔고, 제작PD님 끝까지 나와서 배웅해주셨어.
쇼핑백에 대본이 가득 있던데 쇟 훔쳐오고 싶었어..ㅋㅋㅋ
가는데 아름양 계속 지켜봐달라고 꼭 안아주더라~
쇟...울 갤러들이 안티를 막아줄께~이랬오~ㅋㅋㅋㅋ

민준횽아는 계속 눈팅하고 계시고~
마구 홍보한 결과..다른 배우분들도 눈팅하실꺼야~
정전은 오지않게 해줘..ㅠㅠ


쇟 상태가 많이 안좋았는데
초코바횽이 많이 애써줬어~정말 고마워~

횽들 대신해서 좋은 경험했어~
짧은 시간안에 모금해주고 격려해줘서 정말 눈물나게 고마워.
우리 인갤러들의 마음 모두 전해졌다고 생각해.
배우분들도 스탭분들도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많은걸 확인했어.
많은 사람들이 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좋은 드라마 만들어주고, 지지해준 모든 사람들이 다 예뻐.
모두모두 사랑해~♡


사진이 흔들려서 많이 미안해..ㅠㅠ
그냥 동영상으로 다 찍을껄 후회하는 중이야..

어제 집에 오자마자 찍은건데..나중에 스캔해서 다시 올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