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레드햇 앤드류 해브굿 부사장 “파트너십 확대, 한국 기업 글로벌 진출 도울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7 23:20:04
조회 131 추천 0 댓글 0
[IT동아 김영우 기자]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이 디지털화, 현대화를 지향하는 가운데, 클라우드는 비즈니스 현대화의 그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드햇(Red Hat)은 클라우드 시대가 되면서 급격하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특히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오픈소스 솔루션 기반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레드햇 아태지역 파트너 에코시스템 부문 부사장 ‘앤드류 해브굿(Andrew Habgood)’



취재진은 지난 22일, 한국을 방문한 레드햇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에코시스템 부문 앤드류 해브굿(Andrew Habgood)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레드햇이 추구하는 파트너십의 방향성, 그리고 한국 파트너 및 고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살펴봤다.

-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 레드햇에 8년간 근무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클라우드 및 전략적 파트너 비즈니스 부문을 담당했다. 그동안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시장을 접하고 각 시장의 상황을 파악하게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인해 최근 5년여간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지만, 이철규 부사장을 비롯한 한국레드햇의 역량이 탄탄해서 걱정은 하지 않았다.

이번에 한국에 온 가장 큰 이유는 기존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다지는 한편, 새로운 파트너십도 모색하기 위함이다. 레드햇은 지난 30여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해왔으며, 특히 최근 수년간 클라우드 부문이 커지면서 파트너십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찾길 기대한다.

- 레드햇은 파트너십을 유독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 시장에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 레드햇은 파트너들과 함께 동반 성장해온 기업이다. 30여년 전에는 유닉스가 가장 중요했지만, 우리와 그 파트너들의 꾸준한 설득 덕분에 지금은 리눅스와 오픈소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그리고 클라우드 시장과 관련, 우리는 7~8년 전부터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가 가장 유망한 플랫폼이라는 점을 확신했다. 그래서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며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 파트너 및 고객들은 독특한 혁신, 이를 위한 맞춤형 기술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

- 비즈니스 현대화, 디지털화와 관련, 오픈소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 지난 30여년간의 기술 진보를 살펴보면 오픈소스와 관련된 것이 많았다. 우버나 네이버, 아마존 등의 빠른 성장 역시 오픈소스에 기반하고 있으며, 특히 민첩성 측면에서 오픈소스의 장점이 빛을 발했다. 레드햇은 파트너 및 고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이들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커뮤니티로 확대시켜 함께 성장했다.

예전의 기업들은 폐쇄적인 전용 소프트웨어에 종속된 경우가 많았고,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개발자의 목소리는 반영되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오픈소스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배포할 수 있는 것 외에 레드햇에서 안전성과 보안성이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 역시 오픈소스의 중요성이 커지는데 많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 레드햇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낸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면?


: 그런 사례는 대단히 많기 때문에 딱히 몇 가지만 꼽기는 어렵다. 대체적인 흐름을 보자면, 레드햇은 협업을 중시하며 커뮤니티에서 비롯된 프로젝트를 직접 상품화하기도 한다.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서 자연스럽게 대형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이런 움직임은 한층 빨라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결과물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레드햇 오픈시프트(Microsoft Azure Red Hat OpenShift, ARO)’, 그리고 ‘AWS 레드햇 오픈시프트 서비스(Red Hat OpenShift Service on AWS, ROSA)’ 등이다.


(출처=레드햇, 마이크로소프트)



이러한 것들은 레드햇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및 AWS(아마존 웹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것이며,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많은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예전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리눅스는 암 같은 존재’라고 말할 정도로 리눅스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건 엄청난 변화다. 그 외에 오라클(Oracle)과의 협업도 본격화되어 지금은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를 통해 레드햇 기반의 업무환경을 이전할 수 있게 되었다. 아시아 역시 수백여 곳의 파트너와 함께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는 네이버, NHN, 카카오, KT클라우드, 가비아 등이 대표적이다.

- 클라우드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분명히 있다. 이들에게는 어떤 솔루션이나 방법론이 필요한가? 레드햇과 파트너가 이들의 고민을 해결한 사례도 듣고 싶다


: 클라우드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기존에 구축한 복잡한 시스템을 버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드햇은 파트너와 함께 이런 기업을 도울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방법은 자동화다. 레드햇의 ‘앤서블 오토메이션(Red Hat Ansible Automation)’ 플랫폼이 이를 위한 것이며, 고객의 클라우드 여정을 언제라도 시작할 수 있고, 또 중단도 가능하다.

레드햇이 ‘오픈 이노베이션 랩(Open Innovation Labs)’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를 통해 레드햇과 파트너들은 고객의 이러한 시도가 어떤 결과를 부를 것인지 그림을 그려준다.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기술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2022 레드햇 APAC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롯데카드는 국내 수장사로 선정되었다. 사진은 김영삼 롯데카드 정보전략실 부실장(가운데),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왼쪽), 프렘 파반(Prem Pavan) 레드햇 아시아 그로스&이머징마켓 총괄 부사장(오른쪽) (출처=롯데카드)



한국의 사례를 들자면 대형 금융 기업 중 하나인 ‘롯데카드’가 대표적이다. 이는 특히 계정계(본연의 금융 업무 처리 시스템, Core Banking) 까지 오픈시프트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사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디지털 혁신의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아 작년에는 ‘2022 레드햇 APAC 이노베이션 어워드(2022 Red Hat APAC Innovation Awards)’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자리에서 한국 고객사가 이름을 올린 것이 기뻤다.

- 향후 한국에서 레드햇이 추구할 파트너십의 방향이 궁금하다


: 레드햇은 작년에 삼성전자와 스토리지 파트너십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5G 무선 액세스 가상화 솔루션을 위한 파트너십도 맺었다. 또한 올해 개최될 기술 발표회인 레드햇 서밋에서 나무기술, 오픈마루 등의 한국 업체들이 스폰서로 참여한다. 앞으로도 레드햇은 더 다양한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많은 한국 기업들과 만날 예정이라 파트너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 / IT동아 김영우 기자(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이메일 작성도 AI가 뚝딱…MS 엣지 코파일럿 써보니▶ 사무실 AI 혁명 일어나나…마이크로소프트, GPT4 품은 오피스 공개▶ 빙 챗봇에게 세 가지 자아가 생겼다…어떻게 다를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악성 팬들의 지나친 행동에도 여유롭게 대처한 스타는? 운영자 23/05/22 - -
2670 사고에 취약한 1인 가구, IoT로 극복 가능?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863 2
2669 [리뷰] 소형 TV를 위한 인테리어 스탠드, 카멜마운트 SMB32 이동형 스탠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81 0
2668 [농업이 IT(잇)다] 와일드웨이브 “우리나라만의 사워 맥주 보급”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833 1
2667 음악 감상 경험 높이는 음질·ANC 개인 맞춤형 기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5 0
2666 가짜뉴스 잡으려는 AI 업계…. 관건은 ‘정확도’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743 1
2665 ‘코로나 특수’ 맞았던 글로벌 게임시장, 왜 중국만 역성장?[K비즈니스 가이드] [2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715 6
2664 건설 현장 논란 ‘근로자 경력 관리’로 보완한다 [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923 3
2663 배달비 인상에 주목받는 ‘배달비 무료 배달앱’ [2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442 1
2662 샘 워너 IBM 부사장 “효율성, 보안성까지 잡은 IBM 스토리지, 한국 시장에서 호응”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56 0
2661 [IT 신상공개] 가장 작고 가벼운 EOS, 캐논 EOS R10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172 0
2660 [농업+IT=스마트팜] 6. 나만의 스마트팜 본격 구축하기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59 0
2659 콘텐츠 소비자, 몰입감 위해 지갑 연다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851 0
2658 종합소득세 신고, 국세청 모두채움으로 간편하게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4123 6
2657 노스노비 “리울프 플랫폼과 친환경 종이 화병으로 화훼업계 ‘배민’ 노린다” [스타트업-ing]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55 0
2656 구글, 인공지능으로 장애인 접근성 높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89 0
2655 중국, 美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 '기로에 선 한·미 반도체 기업들'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205 0
2654 서울과기대, 예비창업자 돕는 '2023년 메이커스페이스 제조창업교육' 실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72 0
2653 다른 노트북 충전 어댑터를 사용하고 싶을 땐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6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3643 3
2652 [IT신상공개] 비행 편의와 내후성 좋아진 산업용 드론 DJI M350 RTK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890 1
2651 [주간투자동향] 콜게이트,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140 0
2650 가상자산 첫 거래 기념하는 ‘비트코인 피자데이’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2611 0
2649 아웃스쿨 “날 것 그대로의 영어 수업, ‘직구’하듯 골라 배운다”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5677 1
2648 킨스미디어, “물류센터 디지털화, 시설관리부터 시작해야” [스타트업-ing]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77 0
2647 엔비디아 RTX 4060·4060 Ti 공개··· '2년 기다렸는데 실망스러워' [2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067 3
2646 보안 업계 “챗GPT 탈 쓴 불량 앱 주의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1137 4
2645 [농업이 IT(잇)다] 에이트테크 “AI·로봇 기술로 폐기물 선별 효율 개선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68 0
2644 [IT강의실] 노이즈 캔슬링이 모든 소리를 차단하지 못하는 이유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2382 12
2643 [리뷰] ‘스마트보드’로 진화한 전자칠판, 현대아이티 스마트보드 알파 3.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82 0
2642 日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삼성 내려가고 구글 올라오고 [5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5067 17
2641 구글 ‘About this image’로 인공지능 사진 악용 줄인다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715 5
2640 [KOBA 2023] 미디어 산업을 위한 스토리지 솔루션 '방대한 데이터에 초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68 0
2639 게이밍 능력에 얇은 두께까지, ‘HP 오멘 16 슬림’ 노트북 발표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827 2
2638 웹3.0 시대의 필수 조직, 'DAO'가 움직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20 0
2637 황혼기 디카 시장, 전통 미디어 연이어 폐간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47 0
2636 실검 부활하나? 네이버·카카오 “실검과 다르다” [2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3184 8
2635 [스타트업人] 산업용 메타버스를 향한 도전, 디지포레 개발팀 이야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62 0
2634 [뉴스줌인] 청축, 적축, 갈축 키보드는 들어봤는데 황축 키보드는 무엇?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15 0
2633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땐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1338 7
2632 [주간투자동향] 휴먼스케이프, 2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68 0
2631 발뮤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 “본업에 집중” [1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156 4
2630 에이수스 ‘ROG 앨라이’ 가격 공개, 진짜 ‘스팀덱 저격수’ 등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42 0
2629 “초진 허용해야 생존 가능하다”… 불안에 떠는 비대면진료 업계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235 0
2628 쇼핑몰 상품 이미지의 글자를 읽어준다, 인포플라의 U See NOW [스타트업리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53 0
2627 바드 실패 만회하자 주가 4% 상승··· '구글 I/O 키노트' 톺아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64 0
2626 투자 혹한기에도 액셀러레이터 투자 지속 증가···ICT·바이오에 주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76 0
2625 [농업이 IT(잇)다] 씨위드 “바다의 보물 해조류로 배양육 시대 연다” [2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429 7
2624 GPU 넘어 NPU가 주목받는 이유 ··· '관건은 와트당 성능, 그리고 효율성'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2403 8
2623 ‘인도>중국’이라는 새로운 상식, 아십니까?[K비즈니스 가이드] [3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002 19
2622 벤처기업확인제도, 업종·업력 반영 ‘벤처기업 확인 문턱 낮춘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74 0
2621 구글 I/O서 등장, 픽셀 폴드·픽셀 7a·픽셀 태블릿 성능은?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36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