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국내 최초 3칸 굴절버스 대전 달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0 19:46:08
조회 2413 추천 2 댓글 8
[IT동아 김동진 기자] 국내 최초로 3칸짜리 굴절버스 운행이 가시권에 들었다. 올 연말쯤 대전시가 서구 도안동 일대의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3칸짜리 전기 굴절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일반 버스 길이가 11m~14m인 반면, 굴절버스의 길이는 약 30m다. 덕분에 탑승객 수가 대폭 늘어 교통 체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칸 굴절버스 개념도 / 출처=국토부



현행법 굴절버스 길이 19m로 제한…3칸 굴절버스 운행하려면 규제 특례 필요

국토교통부는 최근 ‘제4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전시가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신청한 3칸 굴절버스 시범운행 사업에 대해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례는 ‘자동차관리법’상 차량의 길이 제한과 관련된 특례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굴절버스 길이를 19m로 제한하므로, 30m가 넘는 3칸 굴절버스 운행을 위해선 차량 길이 제한에 대한 예외를 허용하는 규제 특례가 필요했다.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는 기존 버스보다 탑승객을 더 많이 수용하면서도, 차량 운영비 절감 효과도 있는 3칸 굴절버스의 장점을 인정해 규제 특례를 허용했다. 3칸 굴절버스의 수송인원은 170명~250명이다.

규제 특례를 받은 대전시는 총사업비 150억 원 규모로 3칸 굴절버스 4대를 올해 연말까지 도입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노선은 충남대부터 정림삼거리까지 7.8km 구간이다.


3칸 굴절버스 시범운영 노선 / 출처=대전시



3칸 굴절버스는 도시철도 수준의 수송력을 갖추면서도 값비싼 인프라 설치 없이 기존 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덕분에 별도의 선로가 필요한 트램 대비 건설비는 40%, 운영비는 65% 수준으로 경제성이 뛰어나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프랑스와 호주 등 주요국은 이미 3칸짜리 굴절버스를 활발히 도입해 운영 중이다.


3칸 굴절버스를 운영하는 국가 / 출처=대전시



대전시는 현재 운영 중인 도안동로 중앙 버스전용차로와 건설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일부 노선을 활용해 신속하게 3칸 굴절버스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버스 시범사업의 성공은 국가와 지방정부 모두 막대한 예산과 사업기간이 필요한 경전철을 대체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향후 국비 확보와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중앙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 중이다.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 정시성이 확보된 3칸 굴절버스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초연결 교통도시 대전을 만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전파되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는 육지와 섬 또는 섬과 섬 사이를 다니는 '수요응답형 해상택시 운영 서비스'에도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그간 해운법이나 유선·도선 사업법상 해상택시 운행 규정 등을 명시한 법규가 없어 해상택시 서비스 개발이 어려웠다.

실증 특례 대상 지역은 경상남도 통영시 읍도와 연도 등을 비롯해 여객선이 하루 3회 미만으로 다니는 두미, 문어포, 비산도 등 총 24개 섬이다. 해당 섬은 주민이 살지만, 여객선 운항이 없거나, 경제성이 낮아 운항 빈도가 낮은 해상교통 사각지대인 곳이다.


㈜가티가 운영할 예정인 해상택시 예상도 / 출처=㈜가티



규제 특례를 받은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사업자 ㈜가티는 해당 지역 주민과 관광객 수요를 '해상택시 플랫폼(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파악한 후 승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섬을 오고 가는 해상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특례로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섬 지역 주민의 이동권 개선과 함께 지역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국토부는 규제 특례 기간인 내년 12월까지 해상택시를 운영한 뒤 결과에 따라 법령 정비를 통해 사업 대상 지역과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자동차와 法] 2025년 달라지는 도로교통 규정▶ 개인 소유 차량으로 수익 창출할 방안 마련된다▶ 앱으로 충돌 위험 알리는 기술 출시 임박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와도 가족 안 굶길 것 같은 생활력 강해 보이는 스타는? 운영자 25/03/24 - -
5055 [리뷰] 매력적인 비주류, 낫싱 폰(3a)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23 0
5054 GTC 2025 이후,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은?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6766 0
5053 [르포] AI가 주도하는 보안 시장…세계 보안 엑스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06 0
5052 [투자를IT다] 2025년 3월 3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11 0
5051 [리뷰] 부분 적층형 센서로 성능·속도 잡은 카메라, 니콘 Z6 III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06 0
5050 서울창경센터, 일본 Z Venture Capital과 함께 한/일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추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99 0
5049 [생성 AI 길라잡이]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 앞세워 전 세계 1100만 사용자 확보 ‘라이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98 0
5048 가상자산 폰지사기 주의보, 투자자 유의사항은?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560 0
5047 [스타트업-ing] 테사 “미술품뿐 아니라 다양한 대체자산의 조각투자 지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94 0
5046 [시승기]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사이 합리적 대안 ‘더 뉴 스포티지 LPG’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883 0
5045 [생활 속 IT] 정부24, 놓치면 아쉬운 보조금 혜택 찾는 방법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2097 1
5044 [IT애정남] 미국발 관세 분쟁, 아이폰 가격도 오를까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537 0
5043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인공파도 기반 스윔머신으로 수영 진입장벽 낮춘 '디에이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14 0
5042 [스타트업人] 미국 AI검색 판 바꾼다, 라이너 ‘해외 마케팅 팀’ 이야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298 0
5041 ‘인공지능 성장’ 강조한 GTC 2025 기조연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35 0
5040 델 “PC에서 서버, 소프트웨어까지, AI 위한 토털솔루션 제공”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34 0
5039 SBA 서울창업허브 M+, 스타트업 세계화 도울 'EU 진출 컨퍼런스'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29 0
5038 AI로 진화한 사이버 위협 확산…‘보안 사각지대 노린다’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629 18
5037 [주간스타트업동향] 인포플라,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32 0
5036 [ETF 기본기 다지기] ETF 투자 시 발생하는 세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19 0
5035 [월간자동차] 25년 2월, 신차·중고차 판매량 반등…기아 쏘렌토 4개월 연속 판매 1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10 0
5034 양자 컴퓨팅 합류한 엔비디아 GTC 2025 관전 포인트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34 0
5033 [IT신상공개] AI 기능 강화한 미니PC, 에이수스 엑스퍼트센터 PN54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815 1
5032 [자동차와 法] 교통혁신을 위한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137 0
5031 AI 업계 이정표 된 '엔비디아 GTC', 올해 참여 대기업·스타트업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242 0
5030 AWS "생성형AI 스타트업 적극 지원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136 0
5029 [시승기] 전동화 시대 여는 새로운 MINI…‘더 뉴 올-일렉트릭 에이스맨·컨트리맨’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2183 0
5028 CPU·GPU서 NPU로 확장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시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258 0
5027 [뉴스줌인] SSD 성능의 USB 메모리?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듀얼 드라이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62 0
5026 몸 커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관건은 데이터 확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260 0
5025 유튜브 시청 시간 관리하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5474 3
5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웝스 “섬유 폐기물 업사이클링 건축 자재로 산업 혁신 이끌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57 0
5023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SKT·XL8 “인공지능으로 세계 언어 장벽 허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55 0
5022 [투자를IT다] 2025년 3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6227 0
5021 데이터 백업 위한 클라우드 저장소 찾아보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338 0
5020 [생성 AI 길라잡이] 방통위, 이용자 보호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가이드라인 발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369 0
5019 [리뷰] 실속파 비즈니스 노트북,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P1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5788 0
5018 수입 해치백 최초 5만 대 판매 돌파한 ‘폭스바겐 골프’ 부분변경 모델 출시 [1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5814 1
5017 안드로이드에서 애플TV 앱 쓴다··· 변혁 접어든 애플의 구글 접근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302 0
5016 [스타트업-ing] 코딧 “법·규제·정책 동향 한눈에 확인하는 ‘정책 포털’ 만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216 0
5015 [생활 속 IT] 네이버 지도에서 돌봄 서비스 조회·예약된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2015 0
5014 인공지능 게임 그래픽 보정ㆍ가속 기술의 빛과 그림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27 0
5013 [시승기] 다이내믹한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의 조화 ‘마칸 일렉트릭’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17 0
5012 믿는 미국에 반도체 찍힌 유럽, RISC-V는 '독립선언서'가 되어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96 0
5011 인텔 새 CEO에 립부 탄 前 케이던스 CEO ··· '쓰러진 거인 다시 세울까'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5806 0
5010 노코딩 기반의 의료데이터 추출 기능으로 연구 효율 높인 ‘건국대병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19 0
5009 가전 업계에서 뷰티 업계로 ‘선 넘는 다이슨’, 그 이유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97 0
5008 금융위·업계, 법인 가상자산 시장 참여 ‘가이드라인’ 논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197 0
5007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EXA는 AI∙HPC 위한 최적의 스토리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219 0
5006 “고객 서비스 구축 과정 단축” 센드버드, A2A 기반 지능형 에이전트 서비스 공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217 0
뉴스 한민관, 월수익 1억 사장으로…’2억 손해’ 김병현 부러움 (‘사당귀’) 디시트렌드 03.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