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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AI,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서 글로벌 통신사·해외 기관 수요 확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09 17: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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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남시현 기자]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주관하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이 지난 12월 5일 막을 내렸다.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은 ‘기술의 힘, 사업화의 가치,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산업기술 및 연구개발 성과 등을 공유하는 ‘산업기술 R&D 종합대전’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이 통합됐다.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의 주요 목표는 첨단 산업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 지원 성과 및 계획을 발표하고, 공공 연구기관과 대학, 대기업 및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 및 연구 성과를 알리는 것이다. 기업의 창업부터 제품을 내놓는 과정에 대한 연구개발 전주기 지원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산업계의 많은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비롯한 국내 대표 기업 전시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내 ‘AI 팹리스 특별관’을 찾았다 / 출처=IT동아



개막식 기조연설은 전직 바둑기사 이세돌 UNIST 특임교수, 세계 최초로 청색 LED를 개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슈지(Nakamura Shuji) UC산타바바라 교수, 토드 스타비시(Todd Stavish) SRI 벤처스 부사장이 참여해 미래 사회에서의 AI와 한국이 도전해야 할 미래 기술, 미국 기술사업화 동향 등을 발표했다.

전시관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현대자동차, 에코프로비엠 등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78개 기업을 포함해 180여 개 부스로 구성됐으며, ▲산업부를 대표하는 ‘R&D 대표 10선’ ▲ 국내 AI 반도체 기술기업으로 구성된 ‘AI 반도체 특별관’ ▲공공연구기관과 국내 기업이 함께하는 ‘Tech2biz Day’가 개최됐다. 또한 KEIT, KIAT, KOTRA, KTL 4개 주관기관이 참여해 R&D 기획평가 및 사업화 지원, 해외시장 진출, 시험·인증 등의 전 주기 지원 체계를 설명하는 자리도 함께 열렸다.

국내 주요 AI 딥테크 총출동··· 핵심은 ‘오픈이노베이션’


3일간의 일정 중 코트라가 주최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프로그램’, ‘글로벌 통신사·AI 플랫폼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에는 예상보다 많은 관심이 쏠렸다. 두 프로그램 모두 국내에서 일본 딥테크, 글로벌 벤처 캐피털, 통신사 및 AI 플랫폼, 일본 정부 및 지자체의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고 직접 설루션을 소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협업 가능성을 제안하기 위해 퓨리오사AI, 유캐스트, 리모, 원더풀플랫폼, 모디전스비전, 큐빅, 다리소프트, 하버맥스 등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정영범 퓨리오사AI 상무가 해외 기업 및 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퓨리오사AI를 소개 중이다 / 출처=IT동아



해외 통신사로는 일본 1, 2위 통신 사업자인 NTT 도코모(NTT Docomo)와 소프트뱅크(Softbank)를 비롯해 네트워크 장비 기업 NEC 네트웍스&SI, 독일 도이체 텔레콤(Deutsche Telekom), 인도네시아 텔콤셀(Telkomsel), 세르비아 텔레콤 스르비야(Telekom Srbija)가 참여했다. 또한 베트남의 기술 대기업 VNG의 자회사이자 AI 클라우드 및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제공 기업 ‘그린노드(GreenNode)’, 쿠웨이트의 IT 및 통신 서비스 기업 와이다 그룹(Wajda Group)도 현장을 찾았다.


퓨리오사AI 부스에 해외 기관 담당자들이 찾아 RNGD 서버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발표에 참여한 기업 중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퓨리오사AI다. 퓨리오사AI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AI 반도체 설계 기업이며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AI 추론(Inference) 연산에 최적화된 반도체, RNGD(레니게이드)를 선보인다. 현재 AI 반도체는 모델을 구축하는 학습과 모델을 구동하는 추론 용도로 나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학습과 추론 모두에 활용할 수 있지만 단가가 비싸고 전력 소모량도 많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추론 용도에 한해서는 퓨리오사AI의 RNGD같은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NPU는 AI 처리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춰 GPU 대비 전력 소모대 성능비가 높고, 단가나 수급 문제에서도 비교적 유리하다. 따라서 데이터센터, 텔레콤, 클라우드 등을 운용하는 사업자 중 AI 구동을 지원하려는 경우에서 NPU를 찾는다. 퓨리오사AI는 이미 주요 파트너사에 샘플링이 진행 중이며, 내년 초부터 2세대 반도체가 본격 양산에 돌입해 시장 공급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NPU 수급에 관심이 많은 해외 기업들이 현장을 찾아 퓨리오사AI 반도체에 대한 활용 방안과 사업성 등을 확인했다.

3일 간 현장 전시, 해외 기관이나 클라우드 기업 관심 확인



8장의 RNGD가 장착된 RNGD 서버 / 출처=IT동아



퓨리오사AI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관계 논의와 더불어 ‘AI 반도체 특별관’에서 8개의 RNGD 카드로 구성된 RNGD 서버 및 RNGD 반도체를 전시했다. 행사장에는 퓨리오사AI를 포함해 리벨리온, 뉴라텍, 딥엑스, 하이퍼엑셀, 수퍼게이트, 유엑스팩토리, 보스반도체, 아날로그 AI까지 9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다.

RNGD 서버는 8개의 RNGD 카드와 2개의 AMD 에픽 9354 프로세서로 구성된 데이터센터용 완제품 서버다. 메모리는 카드당 48GB의 HBM3가 탑재돼 총 384GB를 지원하며, 성능은 FP8에서 4096 TFLOPS, INT8 기준 4096 TOPS를 지원한다. 시스템 메모리는 1TB DDR5를 지원하며, 2개의 25GB 듀얼 포트 NIC 카드를 장착한다. 소프트웨어는 퓨리오사가 직접 구축 중인 컴파일러, 런타임 및 퓨리오사 LLM을 포함한 간소화된 LLM 스택을 지원한다.


퓨리오사AI 담당자가 부스를 찾은 고객에게 기술 사양 등을 안내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NPU 서버 및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보니 NPU 채용을 고려하는 기업 및 기관 담당자들이 많았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 도쿄 시부야구, 나고야, 고베 등 일본 주요 지방자치단체 여섯 곳이 AI 전환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고, 우리 부스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태국의 정부 관계자 및 정부 상대 사업자들이 찾아왔다”라고 소개했다


국내 기업 담당자, AI 팹리스 등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도 현장을 찾았다 / 출처=IT동아



이어서 “두 국가 모두 클라우드보다는 폐쇄 환경에서 AI를 구동하는 온프레미스 조건을 선호하는 편이다. 정부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예산은 명확한데 이를 엔비디아 GPU만으로 구현하기가 어렵다 보니 퓨리오사AI NPU로 이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상담을 받고 갔다. 또한 다양한 정부 과제에서 NPU를 도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도 수렴하고 갔다”라고 말했다.

국산 AI 반도체, 수요처 확보에 끊임없이 노력 중


국내 AI 반도체 기업 모두 국내외에 확실한 수요처가 필요한 상황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초기 도입 사례와 산업 생태계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오늘날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의 주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05년부터 GPGPU로 산업적 활용도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다져온 결과다. GPU 인프라 시장이 대단히 견고하긴 하나 NPU로 해낼 수 있는 영역은 분명히 있으며, 이를 인지한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도 차근차근 도입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퓨리오사AI의 경우 LG AI 연구원에 LLM 추론용 반도체 공급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에게 LLM 추론용 반도체로서의 가능성을 제안 중이고, 리벨리온은 KT 클라우드 및 SK텔레콤 등의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NPU 도입사례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NPU 도입 기업이 NPU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소프트웨어 및 공동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더존비즈온과 협력해 일본 기업등을 대상으로 ‘ONE 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출처=더존비즈온



실제로 최근 퓨리오사AI는 2025년 AI-반도체 해외실증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더존비즈온과 함께 일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도입을 시작했다. 수요 기업이 전사적 자원관리, 데이터 분석, 전자결재 검증, 메일 분석 등으로 구성된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더존비즈온 ONE AI’을 도입하면 여기에 필요한 연산을 퓨리오사AI의 RNGD로 구동한다. 2026년이면 퓨리오사AI의 RNGD가 본격적으로 양산되어 시장에 투입된다. 가능한 많은 도입 사례를 확보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의 저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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