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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AI] 구글, 1만 원대 'AI 플러스' 출시에 한국 포함···오픈AI와 정면 승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3 17:53:57
조회 2297 추천 1 댓글 7
[IT동아 박귀임 기자]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AI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한 주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글로벌 빅테크 기업부터 우리 일상에 직접 영향을 미칠 새로운 AI 소식까지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구글, AI 플러스 출시로 저가 요금제 경쟁 합류



구글이 AI 플러스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 출처=구글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Google)이 'AI 플러스(AI Plus)'를 출시하며, AI 구독 저가 요금제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구글은 1월 27일(이하 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알리며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글의 최신 AI 기능을 활용해 일상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AI 플러스는 구글의 AI 서비스인 제미나이(Gemini) 내 '제미나이 3 프로(Gemini 3 Pro)'와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를 포함해 플로우(Flow)의 AI 영상 제작 툴, 노트북LM(NotebookLM)의 리서치 및 글쓰기 지원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구글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35개국에 AI 플러스를 선보입니다. 또 AI 플러스는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AI 플러스는 월 7.99달러(약 1만 1000원)로, 200GB의 클라우드 용량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기존 요금제인 AI 프로는 월 19.99달러(약 2만9000원)에 2TB로, AI 울트라는 월 250달러(약 36만 원)에 30TB로 각각 책정돼 있습니다. 구글 원 프리미엄(Google One Premium) 2TB 요금제를 구독 중인 이용자의 경우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AI 플러스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신규 구독자는 일정 기간 동안 첫 2개월 구독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구글의 AI 플러스 출시는 단순히 새로운 요금제가 나온 것을 넘어 AI 서비스가 전문가용 도구에서 필수 구독 분야로 전환되는 시기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처럼 '생활형 구독 서비스로 포지셔닝할 것'이라는 움직임으로도 해석 가능합니다.

최근 글로벌 AI 기업 오픈AI(OpenAI)가 AI 서비스 챗GPT(ChatGPT)의 저가 요금제인 '챗GPT 고(ChatGPT Go)'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구글은 AI 플러스를 챗GPT 고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보인 만큼 저가 요금제로 정면 승부할 뜻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픈AI가 광고를 도입한 것과 달리 구글은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묶은 데다가 가족 공유 기능까지 더하는 락인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꾀합니다.

뿐만 아니라 AI 플러스 출시에 한국이 초기 35개국에 포함된 것도 눈여겨볼만합니다. 이를 통해 구글이 한국 시장의 AI 수용도와 결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픈AI, GPT-4o 등 구형 AI 모델 서비스 종료 공식화



오픈AI가 구형 AI 모델 GPT‑4 시리즈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 출처=오픈AI



오픈AI가 1월 27일 자사의 AI 모델 챗GPT(ChatGPT)의 'GPT-4o'를 포함한 구형 GPT‑4 시리즈 모델의 서비스 종료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에 "2월 13일을 기점으로 챗GPT 서비스 내에서 GPT-4o, GPT-4.1, GPT-4.1 mini, o4-mini 모델의 서비스를 종료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GPT-4o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일부 이용자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면서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닙니다. 이를 통해 현재 많은 이용자가 이용하는 모델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결정은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GPT-5.2(Instant 및 Thinking) 고도화에 집중하기 위한 것입니다. 오픈AI에 따르면 현재 전체 이용자의 99.9%가 GPT-5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으며, GPT-4o의 일일 사용 비중은 0.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확보된 컴퓨팅 자원을 최신 모델의 추론 성능 고도화와 과학 연구용 워크스페이스 ‘프리즘(Prism)’ 환경 최적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많은 이용자가 아쉬워했던 GPT-4o 특유의 따뜻한 대화 스타일과 창의적 유연성은 GPT-5.2의 새로운 개인화 성격(Personality) 설정에 적용됐습니다. 이용자는 설정 메뉴에서 친밀도, 열정, 대화 톤 등을 직접 조절, 기존 아쉬운 점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기존 AI 모델 서비스 종료 발표는 챗GPT 웹 및 앱 인터페이스에만 적용됩니다. API 서비스는 당분간 유지하며 기존 개발자의 환경을 보호할 예정입니다. 또 음성 모드(Voice Mode)와 이미지 생성 모델도 기반 기술이 달라 이번 서비스 종료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오픈AI는 이번 구형 AI 모델 서비스 종료 공식화를 통해 GPT‑5 세대로의 완전 전환을 알렸습니다. 일반 챗GPT 사용자 입장에서는 AI 모델 선택이 더 단순해졌지만, 따뜻한 대화 스타일 등으로 팬덤이 형성된 GPT‑4o 사용자의 경우 반발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AI가 구형 AI 모델 서비스 종료를 강행하는 이유로 비용을 꼽는 시선이 지배적입니다. 구형인 GPT‑4 시리즈는 강화된 트랜스포머 엔진으로 패턴 학습에 최적화된 거대 예측기 역할을 했다면, 신형 GPT‑5 시리즈의 경우 추론 내장형 엔진인 데다가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돼 있습니다. 구형과 신형 엔진을 동시에 운영하기에는 비용이 비싸진 만큼 슬림화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AI 모델 수명 주기가 1~2년 이하로 짧아지고 있다는 점 역시 이번 사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타, 코닝과 대규모 광섬유 공급 장기 계약 체결···데이터센터 구축 가속화



메타와 코닝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규모 광섬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출처=코닝



글로벌 IT 기업 메타(Meta)와 글로벌 소재·테크 기업 코닝(Corning)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규모의 광섬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코닝은 1월 27일 자사 보도자료를 통해 "메타의 애플리케이션, 기술 및 AI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내 최첨단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속화하는 60억 달러(약 8조 7천억 원) 규모의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코닝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내 사업장의 제조 역량을 확장해 광섬유, 케이블 및 연결 솔루션 분야의 최신 기술을 메타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메타는 미국 내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섭니다.

웬델 P. 윅스 코닝 최고경영자는 "메타와의 이번 장기 파트너십은 차세대 데이터 센터를 구동하는 핵심 기술을 미국에서 개발, 혁신 및 제조하겠다는 코닝의 의지를 반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메타와 함께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미국의 혁신과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하여 최첨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엘 카플란 메타 글로벌 총괄책임자는 "미국에서 가장 앞선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려면 세계적인 수준의 파트너와 미국 내 제조 역량이 필수적입니다. 메타의 AI 인프라에 필요한 고성능 광섬유 케이블을 광 연결 분야에 깊은 전문성을 가진 코닝으로부터 공급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라면서 “이번 협력은 미국 내 고임금 숙련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강화, 그리고 글로벌 AI 경쟁에서 미국의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메타와 코닝의 대규모 광섬유 공급 장기 계약 체결은 제조·공급망 중심으로 AI 패권을 굳히려는 빅테크와 제조업 연합의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향후 AI 경쟁은 모델·GPU만의 싸움이 아니라 제조부터 공급망까지 종합적으로 구성하는 인프라 확보 전쟁이라는 점 역시 시사합니다. 동시에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에게 GPU 이외에 AI 데이터센터용 광·전력·냉각·랙·케이블 등 주변 인프라까지 기회가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IT동아 박귀임 기자(luckyim@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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