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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ing] 오아시스 스튜디오 “플랫폼 개발 역량 강화로 ‘카멜’ 개발 박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2 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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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한만혁 기자] 오아시스 스튜디오는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 플랫폼 ‘카멜(CAMEL)’을 개발한다. 카멜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시나리오부터 영상 생성, 편집까지 콘텐츠 제작 전반의 워크플로를 개선하는 플랫폼이다. 오아시스 스튜디오는 최근 AI 및 플랫폼 개발 역량을 보유한 이유 CTO를 영입하고, 기존 클라우드 기반 시각특수효과(VFX) 제작 플랫폼 ‘OPV(OASYS VFX Pipeline)’를 카멜로 확장하고 있다. 이유 오아시스 스튜디오 CTO를 만나 오아시스 스튜디오와 카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유 오아시스 스튜디오 CTO / 출처=IT동아


콘텐츠 제작 플랫폼 비전에 공감해 합류


IT동아: 안녕하세요, 이유 CTO님. CTO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유 CTO: 안녕하세요, 오아시스 스튜디오에서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사 FX기어(FXGear)에서 3D 형상 복원 및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솔루션, KT 연구소에서 AR 기술 등을 개발했습니다. 이후 다시 FX기어로 돌아가 디지털 휴먼 기술 개발을 총괄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2025년 4월 오아시스 스튜디오에 합류했습니다.

전공은 컴퓨터 비전이고, 세부적으로는 반사 모델 최적화를 연구했습니다. 비선형 방정식에서 최대, 최소 값을 빠르게 찾는 방법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3D 이미지를 효율적인 방법으로 현실감 있게 구현하는 물리적 사실성 및 시각화 관련 작업을 주로 했습니다.

IT동아: 오아시스 스튜디오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유 CTO: 지난해 지인을 통해 이지윤 오아시스 스튜디오 대표를 소개받았습니다. 당시 이지윤 대표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확장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 함께 논의했고, 이를 계기로 이지윤 대표가 오아시스 스튜디오의 R&D 총괄 역할을 제안했습니다.

IT동아: 스타트업 합류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유 CTO: 오아시스 스튜디오가 단순히 VFX 제작사였다면 거절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지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아시스 스튜디오의 현재 상황과 목표, 비전이 제가 생각하고 지향하는 바와 유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시 이지윤 대표는 VFX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여러 산업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VFX 제작 플랫폼 OVP를 개발하고 내부에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었어요.

저는 개발, R&D 업무를 주로 하면서 AI나 플랫폼 개발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플랫폼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습니다. 물론 플랫폼 개발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오아시스 스튜디오 역시 보완할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오아시스 스튜디오의 VFX 제작 역량과 OVP 구축 경험, 이지윤 대표의 마케팅 및 네트워크 역량, 저의 경험과 노하우가 시너지를 낸다면 오아시스 스튜디오의 비전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콘텐츠 제작 플랫폼 ‘카멜’ 개발


IT동아: CTO님이 경험한 오아시스 스튜디오는 어떤 회사인가요?

이유 CTO: 오아시스 스튜디오는 충분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적극 추진하는 기업입니다. 설립 3년 만에 드라마, 영화 등 대형 프로젝트의 VFX 영상을 제작했고, 클라우드 기반 VFX 제작 플랫폼 OVP를 개발했습니다.

OVP의 경우 국내 VFX 제작 환경 개선, 작업 효율 및 데이터 관리 편의성을 위해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포맷을 기반으로 구축했습니다. USD는 하나의 콘텐츠를 구성하는 폰트, 동영상, 이미지 등 디지털 애셋을 통합한 파일 포맷입니다. OVP는 현재 오아시스 스튜디오 내부 영상 제작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VFX 제작 플랫폼 OVP의 대시보드 / 출처=오아시스 스튜디오



자체 IP를 확보하고 콘텐츠 애셋 라이브러리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콘텐츠 애셋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오아시스 스튜디오는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 플랫폼 카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카멜을 통해 생성형 AI 등 여러 솔루션을 활용해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제작하고,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IT동아: 현재 오아시스 스튜디오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이유 CTO: 연구개발 총괄로서 OVP를 카멜로 확장하기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OVP는 영상 콘텐츠 제작의 후반 작업을 담당하는 플랫폼인 반면, 카멜은 시나리오, 촬영, 편집 등 콘텐츠 제작 전반의 작업을 아우르는 플랫폼입니다. 전체적인 워크플로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이죠. 스토리보드, 영상 생성, 편집은 생성형 AI를 활용합니다. 카멜은 영상 산업 외에도 헬스케어, 방산, 제조, 안전,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협업 관리 툴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영상 제작 프로젝트는 여러 분야의 인력과 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작 과정과 산출물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작업이 빈번하게 발생하죠. 이에 제작 프로세스와 일정을 관리하고, 작업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협업 관리 툴을 개발 중입니다.

AI 모델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정 컨셉이나 카메라 움직임, 조명 등을 실시간으로 콘텐츠에 반영하는 AI 모델입니다. 이를 활용해 헬스케어 분야에 활용할 테라피 영상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카멜은 도메인 맞춤형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 플랫폼이다 / 출처=오아시스 스튜디오


내부 검증 통한 빠른 완성도 확보가 강점


IT동아: 플랫폼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오아시스 스튜디오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이유 CTO: 대부분의 플랫폼 개발사는 실제 이용자가 아닙니다. 실제 이용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플랫폼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죠. 물론 그 결과물은 효용성이 떨어지고, 결국 시장에서 외면받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개발 단계에서는 실제 이용자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아시스 스튜디오는 내부에 영상 제작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멜을 개발하는 동시에 실사용자의 정확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플랫폼을 바로 검증하고 문제점을 빠르게 발굴해 개선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는 플랫폼 개발사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개발 방향을 실제 이용자 니즈에 맞출 수 있고,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오아시스 스튜디오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아시스 스튜디오와 카멜에 대해 설명하는 이유 CTO / 출처=IT동아



IT동아: 마지막으로 오아시스 스튜디오에서의 계획,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유 CTO: 모든 개발자가 그렇듯 제가 만든 플랫폼과 기술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플랫폼이라는 특성상 짧지 않은 기간이 소요되겠지만, 오아시스 스튜디오의 개발 역량, 영상 제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카멜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카멜이 여러 산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면서 오아시스 스튜디오의 비전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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