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본인과 성문화] TV에 지지않는 잡지

김유식 2003.03.26 15:43:22
조회 25781 추천 1 댓글 3
일본인과 성문화 '저 벗으면 대단해요.'   나가시마 히로미. 그녀는 21살의 여인이다. 160cm의 키에 신체 사이즈는 가슴 86cm, 허리 60cm, 엉덩이 89cm. 가슴은 D컵이니 큰 편에 속한다.   히로미는 '98년 1월. 간바야시 스노우 보드 파크에서 스노우 보딩을 즐기던 중 리프트 위의 한 남자로부터 가슴을 보여주지 않겠냐는 질문을 받게 됐다.   그 남자는 일본내에서 꽤 인지도가 있는 격주간지  다카라지마(寶島) 의 기자.  다카라지마 는 얼마 전부터 <당신의 큰 가슴 보여주세요.>라는 코너를 신설하고 여성들이 몰리는 지역마다 돌아다니며 가슴이 예쁘게 보이는 젊은 여성에게 접근 이를 촬영한 후 게재하고 있다.     다카라지마 에서는 <호평대기획>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길거리 등지에서 가슴을 찍은 후 잡지에 싣는 것은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는 일이다.   우리 나라의 잡지사 기자가 서울의 강남역이나 신촌 등지에 위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면 경찰서로 끌려갈 것은 당연지사.   경찰서에 끌려가지 않는다 해도 위의 질문에 좋다고 응해 줄 여성이 있을 리 만무하다. 어쨌든 나가시마 히로미는 스노우 보드장의 눈 위에서 가슴을 보여주었고 그 사진은 잡지에 실렸다.   일본의 사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저거 정신나간 여자 아냐?'하실 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다카라지마의 이 코너에서는 매회 10명 가까운 여성들이 가슴을 보여준다. 그중에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팬티를 내리고 헤어까지도 자진해서 보여주는 여성들도 있다.   남성 잡지로 유명한  오토코노 遊艶地  '98년 3월호를 보면 위의 다카라지마의 코너와 비슷한 제목의 코너가 있다.    제목은 <당신의 헤어 보여주세요.>보여줄 것이 가슴에서 헤어로 바뀌었다. '90년대 초반까지의 일본에서도 있을 수 없었던 일이다.    이는 시노야마 기신(篠山記信)과 미야자와 리에의 사진집  산타페 가 헤어 해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덕택이다. '91년도부터 가능한 일이 되었다.   ※ 시노야마 기신은 포르노 사진가는 아니다. 그의 사진은 꽤 높게 평가받고 있다. 심지어 사진집을 찍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연예인들도 시노야마가 촬영하겠다면 응해주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여고생들에게 사진집(물론 헤어가 나오는 누드 사진집이다)을 찍겠냐고 물었을 때 "유명한 작가가 찍는다면 응하겠다."고 대답한 여고생이 30%가 넘는다. 그 유명한 작가 중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시노야마 기신이다. 얼마 전 일본의 대형 출판사인 小學館에서는 시노야마 기신의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곳에는 3천여 점에 달하는 그의 사진이 등록되어 있으며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www.shogakukan.co.jp/shinoyama http://shinoyama.cplaza.ne.jp   오토코노 遊艶地 에서는 길 가는 아가씨를 불러 세워놓고 헤어를 찍자고 한다. 상대 여성의 나이는 주로 20세에서 22세 사이이며 OL이나 학생이다. 물론 성기까지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 단지(?) 길거리에서 치마와 팬티를 내린 상태에서의 촬영이므로 어디까지나 헤어만 노출시킨다.   잡지에 게재되는 이름은 가명을 썼을지 몰라도 투고 사진처럼 얼굴을 가리거나 검정색 테이프로 눈을 안 보이게 처리하지도 않는다. 이 잡지에 등장한 다섯 명의 아가씨 모두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카구치 나미. 학생이며 21살이다. 애인과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한 시간을 기다려도 애인은 오지 않는다. 이때 기자가 접근했다. 그래서 화가 난 나머지 <당신의 헤어 보여주세요.>코너의 촬영에 응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여성들은 달리 특별한 이유가 없다. 이런 류의 코너에 등장한다고 해서 돈을 많이 받는 것도 아니다. 위에 소개했던 다카라지마의 뒷부분에는 <빌린 돈 변제 누드>라는 코너가 있기는 하다. 빚을 많이 진 젊은 여성의 누드를 실어주고 돈을 주는 코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잡지들은 많은 돈을 주어 가면서 누드를 실을 필요까지는 없다.        일본 여성들은 워낙 누드사진에 대해 자발적인 호응도가 좋기 때문이다.   필자가 젊은 일본 여성 십여 명에게 물어보았다. "어느 정도 이름 있는 잡지사에서 나온 기자가 당신의 가슴을 찍자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이었다.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싫다", "안된다"또는 노코멘트였다. 가슴이 안 된다는데 헤어는 말할 것도 없겠다.   그래서 질문을 바꾸어 보았다. "그러면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 어느 정도 비율의 일본 여성들이 흔쾌히 응해 주겠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가지각색이다. 10명 중 1명이라고 대답한 여성부터 시작해서 5명 중 1명, 3명 중 1명까지 나왔다. "그러면 헤어는 어떻겠냐?"고 물었더니 역시 비슷한 수치의 대답이 나왔다. 필자가 직접 당사자들에게 질문할 때는 "싫다"였지만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대로 약간 돌려서 물어보았을 때 나온 대답은 훨씬 긍정적이다.      평균적으로는 5명에서 7명 중 한 명은 촬영에 응해 줄 것 같다고 대답해 주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가슴'과 '헤어'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다는 인상도 받았다.   오히려 가슴의 촬영은 부끄러워해도 헤어의 촬영에는 더 적극적일 지도 모른다는 대답도 들었다. 이유인즉, 가슴에는 크기의 차이나 모양이 있어서 부끄러울 수 있으나 헤어에는 그런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슴이나 헤어, 여기까지도 약과다.  FLASH 라면 일본에서도  FOCUS ,  FRIDAY 등과 더불어 스쿠프성 인기 주간지 중 하나다. '98년 2월 17일자 기사의 제목을 보자. <愛液과 精液의 신비의 접촉>이다. 제목이야 좀 의학적인데 기사를 보면 좀 의아해진다. 소제목이 <저의 愛液 봐주세요.>다. 그리고는 풍속 업소에서 일하는 세 명의 여성의 나체 사진과 작은 프라스틱 그릇에, 그녀들의 愛液까지 담아둔 사진까지 실었다.   도대체 이것은 의학 상식을 알리려는 잡지 기사가 아니다. 그렇다고 단순 흥미 위주의 기사라고 보기에도 뭔가 부족하다. 잡지에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은 둘 중의 하나다. 의학적 내용을 알리려다보니까 우리가 보기에는 저질스럽게 '愛液'까지 보여주게 된 것이거나, 아니면 원래 저질의 흥미 유발성 기사이지만 포장을 그럴싸하게 한 것이다. 독자의 관심을 끄는 방법이기는 하나 어느 쪽이더라도 이런 류의 기사는 다른 나라에서의 잡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한술 더 떠서 이 잡지는 愛液을 채취한 여성의 인터뷰도 실어놓는다. 동경의 '실버'라는 이메크라에서 일하는 나츠코(23)   [지금까지 관계를 맺은 남성수는 358명입니다. 좋아하는 사람과의 키스라면 그것만으로도 젖습니다. 양은 많은 편이고 젖을 때는 느끼지만 마를 때는 알지 못해요. 최근 손님들의 정액이 이전보다 훨씬 엷은데다가 양도 적어요.]   자. 도대체 일본 여성들에게 부끄러움이라는 것이 없는가? 잡지사에서 나와서 이렇게 벗기고 찍겠다면 열광(?)까지는 하지는 않아도 거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첫 번째로는 나체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일본인들의 국민성을 들 수 있겠다. 이런 국민성은 앞서 언급한 대로 그들의 독특한 목욕 문화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한다. 게다가 우리와는 다르게 딱딱한 유교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것을 들 수 있겠다. 두 번째로는 경제 발전과 더불어 붕괴된 성모럴이다. 중세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은 그다지 엄격한 성 규제가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메이지유신 때가 강화된 성 윤리의식으로 '혼전 순결'을 중요시했고 '불륜'과 같은 일은 용서받지 못할 죄로 생각하게 되었다.   2차대전 후 미군의 진주와 더불어 미군 상대의 매춘이 일본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춘이 일반화 되었고 앞서 이야기한 일본의 이상한 성규제 때문에 戰後부터 쏟아져 나온 성인용 잡지들이 일본인들의 생각을 바뀌어 놓았다. 불과 반세기도 안 되는 사이에 이 정도로 바뀌었지만 최근의 5년간은 더욱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리플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올해 크리스마스도 동성친구와 보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19.12.11 - -
66 [일본인과 성문화] 일본 문화의 개방 [182/2] 김유식 03.03.27 303415 34
65 [일본인과 성문화] 고독한 일본인 [12] 김유식 03.03.27 162635 6
64 [일본인과 성문화] 변화하는 일본의 청소년 -2- [19] 김유식 03.03.27 181651 2
63 [일본인과 성문화] 변화하는 일본의 청소년 -1- [5] 김유식 03.03.27 229493 2
62 [일본인과 성문화] 그래도 잘사는 일본 [5] 김유식 03.03.27 73671 4
61 [일본인과 성문화] 性 발렌타인 데이에는? [4] 김유식 03.03.27 251152 1
60 [일본인과 성문화] 그 밖의 이상한 업소는? [2] 김유식 03.03.27 151796 3
59 [일본인과 성문화] 변장숍 [3] 김유식 03.03.27 85637 1
58 [일본인과 성문화] 한국 에스테 [3] 김유식 03.03.27 98406 3
57 [일본인과 성문화] 노팬티 다방, 노팬티 자라탕, 노팬티 샤부샤부 [13] 김유식 03.03.27 379258 9
56 [일본인과 성문화] 브루세라 -2- [2] 김유식 03.03.27 63292 2
55 [일본인과 성문화] 브루세라 -1- [3] 김유식 03.03.27 96604 2
54 [일본인과 성문화] 데이트클럽 [1] 김유식 03.03.27 74822 1
53 [일본인과 성문화] 테라크라 / 다이얼 Q2 / 전언다이얼 [2] 김유식 03.03.27 41597 2
52 [일본인과 성문화] SM클럽 [9] 김유식 03.03.27 169176 22
51 [일본인과 성문화] 이메크라 [3] 김유식 03.03.27 45442 3
50 [일본인과 성문화] 핀사로, 란제리 펍 [2] 김유식 03.03.27 65693 3
49 [일본인과 성문화] 풍속산업이란? / 소프란도 [3] 김유식 03.03.27 52214 2
47 [일본인과 성문화] 게임에 나타나는 성 -3- [2] 김유식 03.03.27 109127 1
46 [일본인과 성문화] 게임에 나타나는 성 -2- [3] 김유식 03.03.27 101382 2
45 [일본인과 성문화] 게임에 나타나는 성 -1 [2] 김유식 03.03.27 49091 2
43 [일본인과 성문화] 만화에 나타나는 성 [2] 김유식 03.03.27 47230 2
42 [일본인과 성문화] 인터넷에 나타나는 성 -2- [2] 김유식 03.03.27 21798 2
41 [일본인과 성문화] 인터넷에 나타나는 성 -1- [2] 김유식 03.03.26 37221 1
40 [일본인과 성문화] 인디즈 AV 비디오 [3] 김유식 03.03.26 42171 6
39 [일본인과 성문화] AV 비디오 / 우라 비디오 -2- [7] 김유식 03.03.26 49932 3
38 [일본인과 성문화] AV 비디오 / 우라 비디오 -1- [2] 김유식 03.03.26 56681 1
37 [일본인과 성문화] 도촬과 투고 사진 [4] 김유식 03.03.26 59910 1
35 [일본인과 성문화] 신문도 이렇습니다 [2] 김유식 03.03.26 33771 1
[일본인과 성문화] TV에 지지않는 잡지 [3] 김유식 03.03.26 25781 1
32 [일본인과 성문화] 성문란을 부추기는 TV [4] 김유식 03.03.26 38900 2
31 [일본인과 성문화] 아무 때고 잘 벗는 일본 여성? -2- [2] 김유식 03.03.26 65044 1
30 [일본인과 성문화] 아무 때고 잘 벗는 일본 여성? -1- [6] 김유식 03.03.26 104839 3
29 [일본인과 성문화] 일본인 인터뷰 -2- [2] 김유식 03.03.26 26319 2
28 [일본인과 성문화] 일본인 인터뷰 -1 [2] 김유식 03.03.26 37526 1
27 [일본인과 성문화] 남편(아내) 좀 바꿔 주세요 [2] 김유식 03.03.26 33870 1
26 [일본인과 성문화] 아줌마도 매춘해요 (주부매춘) -3- [2] 김유식 03.03.26 25956 3
25 [일본인과 성문화] 아줌마도 매춘해요 (주부매춘) -2- [2] 김유식 03.03.26 25248 3
24 [일본인과 성문화] 아줌마도 매춘해요 (주부매춘) -1- [2] 김유식 03.03.26 44839 2
23 [일본인과 성문화] 원조교제와 여고생 -2- [3] 김유식 03.03.26 51096 3
22 [일본인과 성문화] 원조교제와 여고생 -1- [4] 김유식 03.03.26 54924 3
21 [일본인과 성문화] 순결하면 이상한 여자 [3] 김유식 03.03.26 69201 4
20 [일본인과 성문화] 수많은 변태 성욕자들 -2- [3] 김유식 03.03.26 44618 1
19 [일본인과 성문화] 수많은 변태 성욕자들 -1- [2] 김유식 03.03.26 59932 1
18 [일본인과 성문화] 직장에서의 성폭력 -3- [3] 김유식 03.03.26 43118 1
17 [일본인과 성문화] 직장에서의 성폭력 -2- [2] 김유식 03.03.26 45514 3
16 [일본인과 성문화] 직장에서의 성폭력 -1- [3] 김유식 03.03.26 56500 1
15 [일본인과 성문화] 콘돔과 딜도와 인형 -2- [19] 김유식 03.03.26 50287 4
14 [일본인과 성문화] 콘돔과 딜도와 인형 -1- [2] 김유식 03.03.26 62240 4
13 [일본인과 성문화] 어린이가 좋아요 -3- [3] 김유식 03.03.26 35641 2
12
갤러리 내부 검색
전체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개념글 []

/

    이슈줌NEW

    1/6

    뉴스NEW

    1/3

    힛(HIT)NEW

    그때 그 힛

    1/3

    초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