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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성문화] 브루세라 -1-

김유식 2003.03.27 14:41:20
조회 97033 추천 2 댓글 3
일본인과 성문화   자판기의 천국인 일본에서 '93년 새로운 상품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출현했다. 새로운 상품이란 3,000엔 정도를 넣으면 나오는 여고생 팬티가 그것이다. 그러나 새 것이 아닌 입던 것이어야 한다. 즉, 더러워져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서론에 밝힌 '여고생의 오줌'처럼 우리 나라 사람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팬티를 소유하려는 ― 어떤 물건이나 특정 부분에 집착하는 성도착증을 페티쉬(Fetishi)라 부른다. ― 마음이 아니다. 이런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을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빨랫줄에 널어 놓은 속옷이 없어지는 일은 다반사다. 허나 이것을 자판기에 넣어서까지 판매하는 그들의 상술에는 기가 막힌다는 뜻이다.   일본에는 유난히 Fetishist가 많다. 또한 어느 매스컴에서도 그것이 나쁘다거나 변태적 혹은 성도착증 중의 하나로서 위험하다거나 하는 내용은 전혀 알리지 않는다. TV에서는 오히려 높은 시청률과 흥미 유발을 위해 긍정적인 관점에서 드라마나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서 소개하고 교육(?)시켜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어린이용 만화 [시티 헌터]에서도 주인공인 사에바 료(방의표)는 틈이 날 때마다 팬티나 브래지어를 훔쳐댄다. 시티 헌터는 주당 수백만 권씩 팔리는 잡지에 연재되던 만화였으며, TV에서도 시리즈로 방영되었으니 이를 접한 일본 어린이들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끼쳤을런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겠다.   데이비드 루벤(David Reuben)의 명저서 "Everything you always wanted to know about sex, but were afraid to ask" 에 따르면 Fetishist들은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밝히기는 하나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은 성행위 후 상대방을 죽이거나 몸을 자르는 등의 행동을 하는 수도 있다고 한다. 일본은 치안율 세계 1위의 국가이지만 일반 살인 사건 중 토막 살인의 비율이 현저하게 높은 것을 생각해 보면 지배적인 변태적 성향이 범죄 유형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97년에 일어났던 고베 초등학교 살해 사건을 기억해 보시길.   필자가 아는 여자 유학생도 '95년에 동경의 한 코인 빨래방에서 한 번에 12장의 팬티를 도난당한 경험이 있다. 혼자 사는 젊은이들이 많은 일본의 대도시에서는 어딜 가나 코인 빨래방이 있는데 남자들은 세탁기를 돌려두고 볼 일을 보거나 집에 갔다 오는 것에 반해 여자들은 주로 책이나 잡지를 들고 와서 읽으며 기다리는 것을 많이 보아왔는데 어쩌면 속옷 도난에 대한 위험 때문이 아니었을까?   저녁 늦은 시간에 보았던 TV 이야기다. 풋내기 미소녀 그룹 한 팀과 나이 많은 남자 사회자가 온천을 탐방하는 내용으로 주변 관광, 음식 그리고 에피소드 등에 대한 것을 방송해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 일본에서는 연예인이 되기 위한 미소녀 그룹이 수도 없이 많은데,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마다 메이저 급은 되지 못 하고 특별한 능력도 보이지 않는, 젊은 여성들로 구성된 이런 그룹을 데리고 있다. 미소녀 그룹들은 멤버들의 미모가 뛰어나다고도 볼 수 없지만 남다른 재주가 있어도 신인으로서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아무 프로그램이나 닥치는 대로 출연해 이름을 알려 보고자 하는 욕심이 강하다. 평균적으로 이런 팀들 백여 개의 팀 중에서 한 팀 정도만 스타덤에 오른다고….   온천에서 저녁이 되자 젊은 여성 출연자들과 사회자, 그리고 가끔씩 비치는 PD가 같이 어울려 놀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잠시 후 화면이 컴컴해지면서 화면 아래에는 새벽 두 시임을 나타내는 시간이 표시되고 사회자가 눈을 부시시 뜨며 일어난다. 한 손에는 마이크를 들고 카메라맨을 대동한 후, 젊은 여성들이 자고 있는 방으로 슬금슬금 들어간다.   미닫이 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가보면 서너 명의 여성 출연자들 모두 세상 모르고 자고 있다. 카메라는 이들의 모습을 찍어가며 뭔가 눈요기가 될 만한 거리를 찾는다. 그들은 엷은 유카다를 입고 있는 출연자들이 이불을 차낼 때마다 드러나는 다리나 가슴을 찍기 위해 분주하다. 사회자는 방을 구석구석 뒤진다. 가방이나 핸드백을 뒤지고 무엇이 들어있는지 보여준다. 가방 안에서는 콘돔도 쏟아지고 생리대도 보인다. 그러다 출연자들이 벗어놓은 옷이 있는 곳으로 가서는 조용하고도 감탄의 목소리로 외친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벗어놓은 옷들 사이를 뒤적거리던 사회자가 무언가를 발견했다. 브래지어다. 곧이어 벗어놓은 팬티도 한 장 발견한다. 여성 출연자들은 여러 명이지만 팬티까지 벗고 자는 출연자는 한 명뿐인가 보다. 미리 짜고 찍었다는 냄새가 팍팍 풍긴다. 왜냐면 벗어 놓은 팬티는 이 프로그램의 제작을 지원하는 속옷 판매 회사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사회자는 이 팬티를 유심히 관찰한다. 팬티 레이스에 대단한 관심이 있는 양 레이스를 따라 만지작거리며 혼자 중얼거리기도 하고 팬티를 얼굴에 대고 문질러 보기도 한다. 심지어 그 팬티를 자기의 몸에 대보면서 자신은 작아서 입지 못하겠다며 걱정하기도 한다. 카메라를 응시하며 시청자들에게 이 팬티는 과연 누가 입던 것인가를 물어보기도 하며 결국은 훔쳐서 가져온다. 이렇게 훔친 팬티는 이 프로그램에 엽서를 보내준 시청자들 중 추첨된 사람에게 기념품으로 우송된다.     시청률 제일주의의 일본 상업방송, 제작비를 제공하는 속옷 회사, 그리고 남의 치부와 속옷 따위를 보며 즐거워하는 일본인. 세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지면서 이러한 프로그램이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된다. 하루 종일 TV를 보고 있노라면 팬티에 관한 내용이 수도 없이 나온다.        특히 심야 시간대에는 더욱 그러하다. 팬티를 들고서 설쳐대는 사회자나 리포터의 모습도 가관이다. 방송에 출연한 서양 여성 출연자가 입고 있던 팬티를 벗어주니 눈물까지 글썽일 정도로 감격해 한다. TV에서 이러니 일본의 여성용 팬티는 속옷이라는 본래의 기능에다가 일본 남성들의 장난감이라는 부가 기능까지 달라붙었다.   필자가 알고 지내는 이시다 기쿠코(石田菊子)라는 여성이 들려준 이야기다. 기쿠코는 '72년생으로 고교를 졸업하고 나가사키(長崎)시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어 홀로 자취를 시작했다. 앳되어 보이고 비교적 예쁜 얼굴의 기쿠코는 나가사키로 이사하고 나서 3주 가량이 지난 어느 날, 집에서 가져온 팬티 중 두 장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 때만 해도 기쿠코는 바람에 날려갔겠거니하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기쿠코의 아파트는 1층이라 도둑이 들 수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집의 지대가 높아서 거의 2층과 비슷한 높이에 있었다고 한다. 빨래를 널어두는 베란다와 뒷 정원 사이에는 담과 나무들이 있어서 설마 누가 와서 팬티를 집어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루는 코인 빨래방에서 옷가지들을 빨아 온 그녀가 속옷들을 방에 널다가 자리가 모자라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팬티 한 장과 함께 다른 옷들은 베란다에 널어두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없어져 있었다. 바닥에 떨어지지 않았나 살펴보았지만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가 훔쳐가고 있다고 생각한 기쿠코는 무서움을 느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던 한 남학생과 동거를 하기로 하고 그 남학생을 불러들여 같이 지냈다.   다시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저녁, 기쿠코는 베란다에서 누군가가 어른거리는 것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 남학생이 뛰어 나갔지만 벌써 어디론가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다. 한동안 빨래를 방 안에서만 말리던 기쿠코는 남학생의 제의로 옷들을 모두 베란다에 널어 둔 채, 일찍 잠자리에 든 것처럼 보이기 위해 불을 꺼두었다.   새벽 2시가 넘었을 즈음,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었는지 밤손님이 찾아왔다. 남학생이 번개처럼 뛰어나갔고, 그 모습에 놀라 베란다에서 떨어진 도둑놈을 잡았다. 그동안 4~5장의 팬티를 훔쳤던 도둑은 젊은 남자였다. 기쿠코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로부터 기쿠코가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팬티를 훔쳐왔다고 말했다. 울음을 터뜨리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맹세하기에 그냥 돌려보냈다고…. 그러나 3주가 지나자 다시 기쿠코는 자신의 팬티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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