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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마왕님과 개변태 동정아다빗치 용사님 2화앱에서 작성

그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16 23:34:40
조회 887 추천 21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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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으....머리아파....

끔찍한 두통과 함께 흐릿하게나마 의식을 찾은 용사는 이전까지의 상황을 정리해보기 시작한다.

'어떻게 된거지? 분명 마왕님의 뒷구멍을 따먹으려고....격렬히 싸웠고....그리고.... 으윽....몸이 말을 안들어...성검...내 검은? 어디에 있지?'

용사. 눈부시도록 하얀 털과 푸른 눈을 한 개 수인 그의 푸른 망토는 찢겨져있고 자신의 성검은 보이지않음을 깨달았다.

'아.....결국 져버렸나....하...하하'

움직이려해도 말을 듣지않는 팔과 다리 아마도 묶여있는듯했다.....그래 뭐, 결국은 흔해빠진 결말이 되는거겠지. 용사는 패배하고.....그리고..마왕님께....따먹히게....어? 이것도 꽤.....

용사는 정신놓은 생각하다 곧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는 체념하게된다.

하아.... 아무튼 그 대사를 치자. 내가 졌잖아.

용사가 '그 말'을 하려고 숨을 들이 쉰 순간이었다.

"큭....그냥 죽여라♡....!"

응? 내가 칠려는 대사였는데.....어째서?

위압있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 목소리는, 마왕님?...그리고 이제서야 느껴지는 무게감과 진동....

"끄으으윽 오고고고곡♡♡♡♡ 용....
용사!! 이제야 정신이....끄으윽!"

방금의 위압적인 목소리에서 변태같고 꼴사나운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렇다. 마왕이 자신 위를 올라타 있었던 것이다.

....어째서? 어떻게?

용사는 지금 상황이 이해가 되지않았다. 분명 묶여있고 지친상태....잃어버린 성검....자신이 패배한 상황인거라 생각했는데 정작 마왕이 신음소리를 내며 자신을 덮치고 있는 상황이니....

그러다 곧 진동의 근원을 깨닫게되었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성검은 마왕의 뒷보지에 꽂힌 채 덜덜덜 진동하고 있었다.

...."하아...하아......이해가 되지않겠지. 자신의 상황이 어떤지를....결과부터 말하지 네가 이겼'었'다."

마왕은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었다.

용사는 더 이해가 안됬다. 이겼'었'다고? 어떻게? 그리고 마왕은 왜....성검을 뒤에 꽂은 채로?' 머리가 어지러웠다.

"일단...."

마왕이 말했다.

"자지 세워."







몇 시간 전

용사의 선포 이후 꽤나 격렬한 전투가 이어졌다. 마왕 역시 이정도의 긴장감은 실로 오랜만인듯 마치 유희를 즐기듯이 전투를 하고있었다.

"호오 꽤나 긴 시간을 견디는 것 보니 재밌군. 심지어 무리를 이끌지않고 이정도의 실력은... 내가 감히....칭찬해주마."

마왕의 비릿한 웃음과 함께 모든것을 내려보는듯한 고압적인 목소리로 말한다.

용사는 마왕의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며 말한다.

"하아....진짜 칭찬으로 가버릴거같은거보니 마왕님 목소리도 존나 꼴리네..."

그러면서 용사와 마왕이 다시한번 충돌하며 힘과 마력이 방출된다.

"닥쳐라. 음험한 놈."

마왕은 이윽고 마력을 방출하며 거리를 벌린 후 어느샌가 나버린 손등의 제 상처를 바라보았다.

용사한테 받은 상처인가? 얼마만에 입은 상처인지....몇 백년전....이었나?'

비웃음 같은 소리와 함께 압도적인 마력이 용사앞에 내리꽂힌다.

"하지만....하룻강아지 따위가 날 상처입히다니....그만큼 각오한거겠지?"

그리곤 마왕은 실로 오랜만에 본 실력을 보여주었다. 감히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변태같은 놈에게 경의를 표하며.

곧 용사는 마왕의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다.

온갖 악마의 마법과 저주 온갖 해괴한 짓거리에 용사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

자신을 지켜준 몸뚱아리와 자지는 상처와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었고 성검 또한 제역할을 하지못했다. 축 쳐진 성검은 그저 쓸모없는 몽둥이에 불과했다.

"헉...헉....이게....말이 돼?"

용사는 그제서야 체감이 들었다. 그가 왜 마왕인지. 지금까지 자신을 상대한게 아니라 그저 가지고 논것임을....또 한 자신의 가문의 숙원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는지를....

마왕은 흔들리는 용사의 눈을 보곤 곧바로 마력을 발산해 무릎꿇게 만들고는 용사의 머리를 잘근잘근 밟았다.

"오만한것도 모자라 멍청하기까지 하더군. 뭐라고? 날 따먹는다고? 크핫...!! 개 수인이라고 개소리를 지껄이는군!!"

끄헉!!!

용사는 이를 악 물며 버텨보려 했지만 마왕의 발길질에 고개를 더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보니 네 모습 네 눈...어디서 봤나 했더니 백년전 쯤 너와 같은 모습의 용사가 있었지. 그게 네 조상이었나."

할아버지

어린 나에게 용사라는 꿈을 쥐어준 분. 그리고 모험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주셨던 분. 그리고 마왕을 이야기할때 가끔은 그리운 눈빛을 보이기도 하셨던 분.

마왕은 내리깔며 크게 비웃는다.

"그는 날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스스로 엉덩이를 들이밀었지. 인큐버스등 몽마들의 의무적인 섹스에 지겨워진 나는 그 놈과 그런 시간을 보냈지. 암캐처럼 앙앙대는 꼴이 우습더군."





이성의 끈이 한가닥 끊어진다.


"그리곤 나에게 말하더군 다음에도....자기와 시간을 보내달라고. 난 말했어 알겠다고. 너와의 시간은 흥미로웠다고 말하면서....용사가 그런 적은 처음이었으니까 보통은 힘에 굴복하거나 도망갔으니...뭐 확실히 재밌는 유흥거리였지."


뚜둑....


또 한가닥

"그렇게 용사를 돌려보내고 나는 그대로 잊었다. 나는 마왕. 한낱 용사를 기억하기엔 나는 몹시 바쁘고 또 다른 용사무리들이 수 없이 많았거든."

용사는 어느 새 마왕을 다른 눈빛으로, 다른 모습으로 바라보게된다. 그저 꼴리는 용수인 마왕님이 아닌...다른 무언가로....할아버지의 추억을 짓밟은....쓰레기로....

"그리곤 어떻게 했냐고? 네가 아는 그대로다. 참으로 인간이란 재밌어. 그 한가닥의 추억을 애써 간직하며 쥐려는게...."


용사는 그 순간 할아버지의 돌아가시기 전 마왕님을....한번만 더 보고싶다고 말한것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그리고 마왕의 마지막 한마디.











"우습더군."




그리고 그 말과 함께 용사는 그대로 이성을 잃게 되었다.






호에앵...일을 벌리고 있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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