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불쌍한 친구.

34세 유부남으로 딸이 하나 있음.

별명은 7의 남자, 언럭키세븐, 칠싸 등이 있음. 이유 설명함

내친구놈은 28살에 결혼할때까지 아다였음. 왜 아다냐면, 아다처럼 생겼음. 무쌩기고 소심한 찐따 친구임.

얘가 엄마 소개로 교회 여자랑 결혼하게됨.

우리는 존나 욕했지. 아니 시발 뭔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하냐. ㅅㅅ는 해봤냐 어쩌냐

혼전순결이라 안해봤대 여자도 아다래. 만나보니까 여자도 아다일거같더라. 무쌩겼다는 소리임.

어찌저찌해서 결혼함. 

우리는 와 시바 저새끼도 결혼을 하긴 하는구나 이게 교회인맥의 순기능이다. 이러면서 감탄함

그리고 칠의남자라는 별명이 탄생하는 계기가 생김.

이놈은 천만원을 써가며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갔고 마누라랑 드디어 뜨거운 첫날밤을 보냄.

남자 = 아다. 여자=아다

뭘 시발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음. 분명 구멍도 못찾아서 존나 헤맸겠지.

아무튼 당사자의 말에 따르면

'넣고나서 허리 일곱번쯤 흔드니까 갑자기 미친듯이 사정했다'

토씨하나 안틀리고 술쳐먹으면서 저따구로 말했음. 그래서 칠의 남자임.

근데 여기서 이놈의 슬픈인생이 시작함.

질싸를 조졌든 어쨌든, 친구놈은 더 하고싶었단 말이지. 근데 여친이 진짜 조오오오온나 아파해서 못했대

아쉬운 마음을 안고 자려고 했는데 새벽에 자꾸 여친 뷰지에서 피가 안멈춰서 병원실려감.

신혼? 뜨거운밤?

그런거 없지 급하게 한국 귀항함(돈을 돌려받았는지 모름)

아무튼 여기서 친구 마누라는 PTSD가 세게 걸렸는지 섹스에 거부감이 생김.

그리고 임신까지 함.

이샛기는 졸지에 7번 움직이고 애아빠가 된거임(천만원쓰고 하룻밤 잔 남자, 하와이 가서 하와이 못본 남자라는 타이틀도 있음)

임신도중 섹스? 하겠냐고. 입덧도 존나 심해서 뭐 해볼생각도 못했다더라

그렇게 5년이 지났고....

놈은 섹스 안해본 유부남이라는 타이틀까지 생김. 7번 움직인걸 섹스로 인정할수 없어서 생긴 별명이지

내가봤을땐 약속의 10년보다 이샛기가 더 불쌍함.

10년? 재산 반 떼주면 자유의 몸이잖아. 이샛기는 자유가 없음. 용돈받으면서 사는 퐁퐁남임

설거지도 못해본 퐁퐁남...

섹스 안해본 유부남...

존나 불쌍한 병신같은 내 친구임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