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늦게나마 2주년 정모에 참석해서 반갑고 고마운 한성정인들을 오랫만에 뵈었습니다. ^^

\'한성별곡-正\'을 여전히 아껴주시는 분들께, 2주년까지 기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성별곡-正\'을 기억해주시는 분들, 한성갤에 들러 글을 올리시거나 눈팅을 하시는 분들 모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떻게든 정모 준비에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준비중인 드라마 \'추노\' 촬영 준비 관계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죄송할 따름이었구요..ㅠㅠ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2주년 정모가 무산될까봐 조마조마했답니다. 태풍 덕분에 \'추노\' 촬영이 연기되지 않았더라면 저도 참석 못할 뻔했습니다~
 
촬영 스케줄 관련 회의가 길어지는 바람에 너무 늦게 참석해서 죄송하구요, 케잌까지 준비해주신 산책님을 뵙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사진으로 멋진 케잌과 축하 글을 보니 새삼 2주년이라는 사실이 실감나면서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감사드려요~

작가님께서도 2주년을 기억해주신 한성정인 여러분 모두께 감사드린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십니다.
마침 집안 행사로 시골에 내려가셔야 해서 참석하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쉬워하셨습니다...
 
어제 참석하신 어느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종방 후 1년 정도가 지나면 활동을 멈추는 갤들도 많은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한성갤이 자랑스럽다고...
제가 잘 몰랐는데 그 말씀을 듣고 나니 또 한 번 뿌듯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한성정인들께 깊이 감사드릴게요~~^^

이젠 캐스팅도 끝났고^^ 13일부터 반 년여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새로운 작품을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짧지 않은 시간 열심히 매진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한성정인 한 분 한 분이 지난 2년간 \'한성별곡-正\'을 아끼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아끼는 마음으로, 사극을 아끼는 마음으로 전해 주신 모든 말씀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이번 \'추노\'라는 작품에서는 다소 \'한성별곡-正\'과 달리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합니다. 
때론 시청률을 너무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한성정인들의 질타를 받을까 두렵기도 하지만 지켜봐 주십시오.
대중성을 확보하면서도 작품성을 놓치지 않는 작품을 만들겠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대중문화를 하는 드라마 PD로서의 의무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노\'가 끝나고 내년 3주년 정모 때는 꼭 작가님도 모시고 연기자분들과 함께 더 많은 한성정인들을 뵙도록 하겠습니다! 
\'추노\'에도 \'한성별곡-正\' 연기자분들이 많이들 출연하시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