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체적으로 다 형 혹은 훨씬 형분들인데,저같은경우에는 16살떄부터 22살까지 외국에 살았고 현재는 25살입니다.17살때, 멕시코 미초아칸 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고급 사립이라 대부분 애들이 차를 타고 등교했고 전 걸어다녔죠 나중엔 샀지만..주말은 미친듯이 놀고 (물론 공부는 열심히했습니다 하하...) 친구 한놈이 놀다가 잠시 카지노가서 깡벳 몇판 던지고 차에 다시 오고 그러는 모습을 몇달봤습니다.도대체 뭔가 싶어서 따라 들어갔는데 ( 신분증 검사도 안하더군요)룰렛에 20만 40만 80만 세번 떄리는데 한번 먹으면 돈 들고 나가더라구요.저도 용돈받는입장에서 하루 20x30 한달 600 차 뽑을수있겠다 하면서 근데 3번은 확률이 너무 작다...5번까지로 하자 해서 통장 돈 다 빼고 집 deposit 까지 빼서 베팅을 시작했습니다.5달을 한번도 진적이 없었어요.왜 사람들은 힘들게 돈을 벌까 왜 알바를 할까 링컨 네비게이터 중고 모델도 사고 아이폰 3g 나오자마자 사고 중독자 처럼 하진않고 한달에 20번정도? 단판에 끝냈습니다.18살이 되고 한번 잃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론 거진 반년은 베팅을 안했습니다.다시 공부 주말파티 반복하다가 토토 라는걸 시작했는데 아.. 다폴은 답이 없구나. 단폴로 하되 사람들이 추천하는 경기에 마틴게일로 걸었습니다.역시나... 안 잃었어요 몇달을 일과처럼 살았습니다.학교마치고 메르까도 들러서 표 한장씩 사고 경기결과ㅣ 보고 밥먹고 오면서 또 사고어느새 대학입학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시점까지 갔습니다.유학까지 왔는데 열심히 해야지... 열심히 해서 텍사스 주립대 computer science 학과에 5000불 장학금 받고 들어갔습니다( 멕시코 고교 출신자 scholarship 전형)한국에 들렀는데 아버지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전 미국행을 포기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제가 근데 수능을 쳐본적이 있겠습니까...영어특기자 전형으로 가려고 해도 전 스페인어 위주이다보니 경쟁력도 밀리고 학교들도 다 마음에 안들고...돈.돈.돈.. 이생각이 계속 머리를 스치더군요. 학교다닐때 부모님 항상 에쿠스에 등하교 도와주시고 그랬는데...내가 학비가없어서 한국에 낙동강 오리알이 되고생각나는건 카지노더군요.근데 카지노 할 돈도 별로없었어요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받아 한국식당에서도 일하고 호스트바에서도 일했습니다.집에있을때 할게없으니 인터넷만했는데 인터넷 카지노가있더라구요.전 룰렛이지!  하다가 한번 부러졌습니다..아.. 왜 이렇게 빨리 뿌러졌을까그러다 생각한게  룰렛 숫자 4개를뺴고 전부 다 5만원씩 베팅하는거였어요시드머니 175인가? 로 했을겁니다. 1달반을 매일 4~50씩 벌며 한국에 왔어요 돈 걱정은 없을거같아서... 아버지 양복 사드리고 포커스타즈에서 재미로 홀덤치고 밤에 룰렛하고이게 일상이었어요근데 결론은? 800만원 날렸습니다. 나이가 차니 술마시는데 막 쓰고 그래서 오히려 더 마이너스였죠 ㅠㅠ그 후에 번역일을 하면서 회사에 일했는데 아르헨티나로 출장을갔어요 그곳에 가니 룰은 뱅커 6 ,  큰 선박위에 카지노가 있더라구요.여기서 전 처음 바카라를 접하고 4500불을 땁니다..0도 없겠다 이거 대박인데? 이렇게 하다가 크게 잃지도 따지도않고 생활비는 도박으로 벌며 유지하다가최근엔 목표치를 올렸습니다. 75만원으로 2만5천씩 마틴게일 하루에 50만원. 너무나 쉽더라구요 3달을 내리먹었어요.단, (뱅커든 플레이어든 25만원까지는 6개가 연속나올떄 까지 기다리고 줄을 꺾는다)라는 규칙을 갖고 했고 저번주에 시드가 105만원이 되었을떄 5번쨰 벳까지 갔습니다. 부러졌어요.. 잃어봤자 40만원 정도박에안되는데그거 찾으려고 전 80을 베팅합니다부러집니다160 베팅합니다부러집니다.맥시멈이 2000불이네요 2000불베팅 부러집니다.돈 찾아오니 그림은줄은 이미 꺾였고...전 4천만원 제 통장 전부를 베팅했습니다.200씩...올라가다가 내려가고 나중엔 마이너스 200~300 정도까지만 만들고 그만 두자...베팅을 하고나면 손이 벌벌떨리더라구요결국 다 잃었습니다 이게 저번주 금요일이네요.전 어제밤까지 술만마시고 자신 감정 하나 컨트롤 못해서 -40짜리를 -4000으로 만드는 바보가 어디있겠나사실 위안이나 삼아보려고 사이트 가입했습니다.도박의 왕도는 없다. 단 자금관리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돈을 모으고 안모으고가 정해지네요 돈을 버는 사람 분명있을거고 잃기만 하는사람 있겠죠전 항상 전자라 생각해왔는데 귀신에 홀린듯이 진짜 이건 미친짓이었죠어떻게 통장돈을 다 쓸생각을 할까...하 아직도 이해가안갑니다 제자신이큰맘먹고 정장 맞춤했는데 수요일이 가봉인데 가봉하고 나서 잔금 줄돈도없어요 ㅋ에휴자신과의 약속 이게 너무 힘들었네요전 스스로 수업료라 생각하며 명상을 해봅니다...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