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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왕3', 세 번의 담글질 '인왕류' 손맛의 정점을 찾다

KHGAME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6 12:32:44
조회 1253 추천 7 댓글 6
코에이 테크모 팀 닌자의 액션 RPG '인왕3'가 팬들의 호평과 함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작 이후 약 6년 만에 돌아온 신작은, 개발진의 갖은 노하우가 모두 담기며 '인왕류'의 정점에 가까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무라이와 닌자로 분화한 액션, 오픈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경험, 특유의 육성 빌드와 콤보를 깎아가는 재미까지. 특히, 이들이 한 곳에 모여 구축하는 특유의 '손맛'이 '인왕3'의 지난 역사를 잘 집대성했다는 평가다. '인왕3'의 요소요소를 살펴봤다.
 



유의미한 오픈필드 탐험, 만족도 높은 성장 보상
 


▲ 다양하고 거대한 오픈필드 구성이 이용자들을 반긴다


먼저, 지난 시리즈 대비 '인왕3'의 가장 큰 특징은 스테이지 선택 클리어 방식에서 복수의 거대한 오픈필드를 스토리 전개에 따라 주파해 나가는 방식으로 변경됐다는 점이다. 이야기를 나아감에 따라 주인공은 1572년 전국, 1190년 헤이안, 1864년 막부 말기 등 크게 세 거대한 시대와 지역을 탐험하게 되며, 보다 작은 규모의 필드 일부까지 더해져 풍족한 콘텐츠 볼륨을 제공한다.
 


▲ 게임 내에서는 막부 말기 일본에 이르기까지 갖은 시대를 오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들 오픈필드에서는 메인 스토리 전개 외에도 다양한 서브 퀘스트, 무수히 많은 수집 요소, 숨겨진 보스 등 다양한 요소를 자유롭게 찾아 나설 수 있는 지역을 만나볼 수 있다. 마킹된 수집 요소를 하나하나 지워 나가는 이른바 '유비식 오픈월드'의 일종이라 볼 수 있다.
해당 필드 구성 방식은 각종 오픈월드 게임에서 매우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형태이나, '완벽한 플레이'를 원하는 이들에게서는 지루함을 배가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마킹 요소를 지워가다 보면 긴박한 전개와 성장 곡선이 늘어지고, 게임에 질리는 악영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 마킹을 지워야하는 탐험, 수집 요소가 매우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으나, 확실한 성장 보상이 해당 과정의 지루함을 던다


다만, '인왕3'는 이러한 단점을 수집 요소의 확실한 리턴이라는 설계로 이를 최소화하고 있다. 성장 시스템의 세분화와 이들 성장의 축을 필드 수집 요소에 부여한 것이 핵심으로, 탐험의 보상이 확실하다는 점이 지루함을 더는 모양새다.
이러한 구조는 이용자들의 자연스러운 게임 학습과 캐릭터 성장으로 이어져, '난이도'라는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역할에도 적지 않은 공을 하고 있다.
 


▲ 탐험 보상 구성으로는 각종 무기 기술을 포함한 갖은 성장 요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인왕류 액션의 정점 … 스토리·그래픽 발전은 '숙제'
 


▲ 적의 기력을 무너뜨리고 일순 강력한 콤보를 구사하는 인왕 특유의 전투는 여전하다


'인왕'의 가장 큰 정체성이자 강점인 액션은 '인왕3'에 이르러 가장 완성도 높은 모습을 취하고 있다. 지난 두 작품에서 '자세 변화' 전투, 다채로운 무기군으로의 확장 등 점진적인 진화를 일궈온 가운데, '인왕3'는 그러한 '인왕' 특유의 전투가 가진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 본작의 가장 큰 특징은 사무라이와 닌자 스타일의 분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왕3'에서는 주인공의 액션과 장비 세팅 등을 '사무라이', '닌자' 등 두 가지 스타일로 자유롭게 변형하며 즐길 수 있는 전투를 만나볼 수 있다. 잔심과 자세 변환 등으로 대표되는 사무라이, 재빠른 움직임과 화려한 공격 방식, 인술을 통한 변칙적인 전투의 '닌자가 바로 그것이다. 전체 무기 군은 총 14종이며, 제각각 특징적인 무기 스킬 배치를 통해 저마다 특색 있는 콤보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여전하다.
 


▲ 장비 세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 역시 여전하며, 파밍과 빌드 고도화라는 재미가 핵심이다


'인왕3'의 이와 같은 변화는 '인왕'만이 전할 수 있는 특유의 매력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다. 사무라이 혹은 닌자에서 하나의 무기만을 택해 해당 무기 활용의 끝을 보는 것이 가능하며, 나아가 사무라이와 닌자를 순간순간 전환하며 적을 농락하는 일 역시 가능하다. 마치 격투게임과 같이 빈틈을 노려 콤보를 완성하는 쾌감은 여전한 한편, 이를 구축해 나가는 가능성과 재미가 시리즈 사상 가장 높은 지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스토리 전개 방식과 스타일이 1편부터 3편까지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란의 시대 속 요괴의 존재와 희망찬 미래라는 반복적인 스토리 전개 방식, 세 번째 작품임에도 극적인 진화를 찾지 못한 그래픽 퀄리티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인왕을 즐기는 팬에게 이들이 큰 거슬림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지만, 액션 외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간 지점을 보여주면 좋았으리라는 아쉬움이다.
 


▲ 인왕 시리즈의 정점을 보여준 


한편, '인왕3'는 지난 2월 6일 PS5,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출시 이후 두 편의 대규모 확장 DLC를 준비 중이며, 회차 플레이와 파고들기 등 '인왕3'를 즐길 요소는 이후에도 연이어질 전망이다.

장점
- 탐험 속 확실한 성장 리턴으로 의미 부여한 오픈필드
- 인왕 특유 액션의 정점, 사무라이-닌자 스타일 분리 매력 확실

단점
- 다른 시대·다른 주인공, 허나 같은 방식의 이야기 전개
- 비주얼 퀄리티 극적 진화는 언제, 그때 그 몬스터 '단골손님'은 덤

평점
89/100



▶ 난이도 확낮아진 '인왕3' 똥손도 클리어 가능한 콤보 공략▶ 스타일 전환과 기력 제압이 핵심, '인왕3' 출시 전 '체험판'으로 본 변화 포인트▶ '바이오하자드9·인왕3' 등 글로벌 대형 신작 2월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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