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RAVE)' 가상화폐 시세가 최근 한 달에 걸쳐 최대 6,000% 가량 급등하며 이례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소수 보유자에 의한 한정된 공급량과 '숏스퀴즈' 현상이 '레이브' 급등세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레이브
가상화폐 정보 제공 플랫폼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레이브' 시세는 최근 일주일 3,094% 오르며 시장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레이브'는 전자음악(EDM) 문화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음악 프로토콜 프로젝트로, 핵심 사업 모델은 블록체인 기반 티켓팅과 이벤트 결제, 실물 수익과 연동된 스테이킹 구조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레이브' 유통량을 토대로 가상화폐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상으로 현재 전체 '레이브' 가상화폐 공급량 중 실제로 유통되고 있는 물량은 약 24%에 불과하다.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의 경우 상당수의 '레이브' 공급량이 극소수의 블록체인 지갑에 집중되어 있다고 알렸다. 프로젝트 팀이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지갑 3개가 전체 물량의 약 90%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상위 10개 지갑으로 범위를 넓히면 보유 비중은 98%를 넘어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레이브'의 실제 유통 물량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 코인데스크의 평가다.
코인데스크는 "한 시장 분석가의 경우 상승 랠리가 시작되기 전 '레이브' 프로젝트 연관 블록체인 지갑이 수백만 개의 토큰을 개당 0.50달러(한화 약 741원) 아래의 가격에서 이체한 정황을 포착했다"라며 "이체 직후 거래 활동은 급증했으며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은 2억 달러(한화 약 2,966억 원)를 돌파했고 일일 거래량은 토큰의 전체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기현상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공급량 외에는 가상화폐 선물 시장에서의 '숏(매도)' 베팅이 '레이브' 급등세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숏' 베팅 청산으로 발생한 '숏스퀴즈' 현상이 '레이브' 시세 상승세를 부양했다는 해석이다. '숏스퀴즈'는 특정 자산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 공매도 포지션의 투자자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시 그 주식을 매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한편 '레이브' 팀 물량이 거래소로 이동했다는 점은 고점에서의 차익 실현 가능성을 시사한다. 향후 '레이브' 가격은 유통 물량이 추가로 풀리거나 숏 포지션 청산이 완료되는 시점에 급격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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