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투자은행이 비트코인을 직접 사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관련 뮤추얼펀드 등록신고서(Form N-1A)를 제출했다. 제출된 비트코인 관련 뮤추얼펀드 투자 상품 이름은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Goldman Sachs Bitcoin Premium Income ETF)'다. 등록신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지수상품(ETP)과 관련 옵션 등에 투자해 간접적으로 가격 흐름을 따라가는 구조를 갖는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상장지수상품 가치가 움직이는 만큼,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도 가격 상승과 하락에 모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으면서도 비슷한 투자 효과를 내도록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가 설계됐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는 다수의 금융상품을 활용해 한 단계 더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구조를 갖췄기 때문에 운영 방식이 블랙록(BlackRock)이나 피델리티(Fidelity) 자산운용사의 현물 상장지수펀드와는 다르다.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의 주요 특징으로는 '수익형 구조'가 있다.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는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상품에 투자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기초로 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특정 가격에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다른 투자자에게 넘기는 대신, 그 대가로 일정 금액을 먼저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투자 상품 출시 행보가 향후 엑스알피 등 중소형 가상화폐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지난 2025년 4분기 말 기준 골드만삭스는 약 1억 5,400만 달러(한화 약 2,033억 원) 규모로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보유했다. 당시 상위 30곳의 금융 기관의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 보유 규모는 약 2억 1,100만 달러(약 2,785억 원)로, 골드만삭스는 약 70%의 점유율로 단일 기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4월 16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37% 하락한 1억 94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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