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어떻게 이 글을 시작해야 할지.
갤에는 처음 글인데 지적 사항 있으면 둥글게 해죠...


오늘 쏘느 가까이서 처음 봤어.
내가 진짜 전생에 무슨 일을 했길래 오늘같이 행복한 날을 보내다니.

팬미팅은 처음이었고 정말 가까이서 뵈었다.
근데 가까이가 의미없는게 팬미팅 장소 너무 아늑해서 어디에 앉았건 잘 보였을거야.
문득 어느 순간에 쏘느에게 아이컨택 당했는데 심멎.

노래 부르면서 등장했고 아는 노래면 같이 붙러 달라 했는데 음치라 크게 불러줄 수 없는게 한이었다ㅠㅠ
처음부터 끝까지 최대한 뭔가 많이 해주려고 해서 너무 감동이었음. 나는 늦어서 포스트잍 질문 못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질문 너무 잘해줬구 원래는 몇개 골라서 대답해주려고 했는데 쏘느가 그냥 빨리빨리 다 해주겠다고.... 웃느라 내용 기억 안남^^....
하나 기억이 차기작은 아직 없데(눙물)


그리고 다음에 일상사진 같이 보면서 쏘느 일상공유 했는데 헬멧사진 대부분이라 존웃 ㅋㅋㅋㅋ
바이크 면허 따고 할.리데이.비슨 샀는데 바이크 넘나
커서 본인은 ㅅㅇ씨 뒤에 탠덤해서 다닌다고 ㅋ
해외여행 사진도 있었는데 대관람차가 너무 무서웠데.
상공에서 표정 너무 굳어 있었는데 관람차 지상으로 내려오니까 급빵끗해서 찍은 갭이 너무 커서 귀여웠다.
무엇보다도 발차기 사진 제일 웃겼음 ㅋㅋ
그리고 제주도 박물관 구경도 시켜줬고 그곳 사진들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낫음.
아참 쏘느 파.바 무슨 초코케잌 좋아한다고 (하트모양이었음)

팬들이랑 오엑스 퀴즈도 하고 (물론 나는 계속 조기탈락 부끄러웟어) 콩줍기 게임, 청기백기게임 팬들이랑 같이 뭘하면 좋을까 고민 많이 햇나봐.
하나하나 즐거웠어 최근에 이렇게 많이 웃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시간은 흘러흘러 마지막이 되었어. 나 토.이 노래 좋아하는데 그.럴때마다를 쏘느가 불러줬어 ㅠㅠ
이전에 앞서서 카페에서 3일인가? 고민하고 팬들에게 쓴 편지 읽어주는데 울먹울먹 내 마음도 울먹울먹.
쏘느 목이 메이는지 노래 부르는데 울컥하는거 같더라고. 그래서 노래 많은 부분을 못 부름.
알면 크게 불어 달라고 해서 잘 부르고 싶었는데 알다시피 음치라 그저 최선을 다했어.

마지막으로 퇴장 전에 쏘느와 셀카타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팬들 한명한명과 이야기 나누는구나 짐작할 수 있었어. 진득하니 남은 팬들이랑 기다리는데 지연되서 그게 또 미안했던지 깝툭튀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사라짐(진짜 이 사람의 타고난 배려심은 어디까지인지 또 눙물 ㅠㅠ)

그리고 내차례. 너무 부끄러웠지만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지.
얼굴 맞대고 셀카 찍었어!!!!
( 난 기억에 없는데 사진이 남음)

실은 너무 재미있었다고 마지막 노래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고 선곡 너무 좋았다고 말할 참이었는데
쏘느가 먼저 말 걸어서 다 지워졌다고 한다.
부끄러워서 셀카 찍고 후다닥 사라졌는데,
고맙다고 힌마디라도 할 걸 돌아오는 길에
후회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

이 글을 빌어 행복한 하루를 선사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쏘느 사진 올리고 사라질게!

사진추가함.
+팬밑 때 받은거 지금 보는데 하나하나 진짜 ㅠㅠ
++ 입장 때 좌석 적힌 엽서 크기 싸인지 받았거든.
근데 포스터 펴보는데 싸인이 또 되어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