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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어머님께 90년대 R&B 커버https://youtu.be/I1SyRaMb7nwgod-촛불하나 90년대 소울 스타일https://youtu.be/CNItQSROEJI뉴진스-하입보이 R&B https://youtu.be/8UA3jTyZWYQ레드벨벳-사이코 재즈버전https://youtu.be/bsSC6murSTM소찬휘-티얼스 이니셜D버전https://youtu.be/zqSBBgVTyp4qwer-고민중독 락버전https://youtu.be/u2DzzB2L9Nc부활-론리나이트 가스펠버전https://youtu.be/BV9TJZDzskUai발전 무섭네 ㄷㄷㄷ
작성자 : ㅇㅇ고정닉
장엄과 창의: 한국 민화의 변주 후기
[시리즈] 후기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회 후기 ·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특별전 후기 · 에드바르 뭉크 특별전 후기 · 더현대서울 서양미술 800년展 후기 ·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 여세동보(與世同寶) 후기 · 간송미술관 근역화휘(槿域畵彙) 전시회 후기 ·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 후기 · 툴루즈-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후기 ·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후기 · 명나라 서화 특별전 명경단청(明境丹靑) 후기 · 간송미술관 선우풍월(扇友風月) 전시회 후기 ·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후기 · 겸재 정선 특별전 후기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조선민화전 후기 · 대구간송미술관 화조미감(花鳥美感) 전시회 후기 · 아르누보의 꽃: 알폰스 무하 후기 · 대구간송미술관 2025년 5~9월 상설전 후기 ·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 후기 ·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 후기 · 마르크 샤갈 특별전 후기 · 일본미술, 네 가지 시선 후기 ·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후기 ·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후기 · 이탈리아 국립카포디몬테미술관 컬렉션 전시회 후기 ·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山梨 후기 · 운보 김기창 전시회 후기 · 대구간송미술관 삼청도도(三淸滔滔) 전시회 후기 · 호림박물관 검은빛의 서사 후기 · 한님 비잔틴 이콘전 후기 · 간송미술관 보화비장(葆華秘藏) 전시회 후기 · 세잔, 르누아르 특별전 후기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서양미술 600년 후기 ·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후기 · 천경자,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 후기 · 장 미셸 바스키아 특별전 후기 ·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후기 ·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후기 · 우리들의 이순신 후기 ·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후기 · 천년을 흘러온 시간, 일본의 궁정문화 후기 이번에 경복궁 옆에 있는 현대화랑에 방문했음현대화랑(갤러리현대)은 1970년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상업 갤러리임그동안 한국 현대미술의 많은 거장들이 이곳을 거쳐갔음현대화랑이 올해 처음으로 여는 전시는 민화가 주제임민화 하니까 작년 상반기에 리뷰했던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민화 특별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여기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유행까지 더해져서 이곳저곳에서 민화 전시를 많이 여는 듯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송호도(松虎圖)18세기, 종이에 색이번에 공개된 호랑이 그림 중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임화가의 필력이 꽤나 준수한데, 인장도 찍혀 있음민화는 주로 무명의 화가가 그렸기 때문에 낙관이 없는 게 대부분인데 말이지이묘봉인도(二卯奉寅圖)19세기, 종이에 색두 마리 토끼(二卯)가 호랑이(寅)를 받들고(奉) 있음12간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중에서 인(寅) 다음이 묘(卯)이기 때문이라고 함토끼가 호랑이의 입에 담뱃대를 물려 주는 것이, '호랑이 담배 피는 시절'이라는 표현을 생각나게 했음호작도(虎鵲圖)19세기, 종이에 색호작도(虎鵲圖)19세기, 종이에 색호작도(虎鵲圖)19세기, 종이에 색19세기 조선에서 제작된 여러 까치호랑이 민화들임실력은 좀 떨어질지라도 다들 개성만큼은 확실함그래서 현대에 들어서 창의성이 중시되자 이런 민화들이 재평가를 받았음호도(虎圖)19세기, 종이에 색이 범은 까치도, 토끼도, 소나무도 없이 텅 빈 화면에 혼자만 그려져 있음그런데 무늬를 보니 호랑이가 아니라 표범인 것 같음조선시대에는 호랑이와 표범을 구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호(虎)라고 되어 있어도 표범인 경우가 있음호피도(虎皮圖)19세기, 종이에 먹표범 가죽의 무늬가 아주 아름다운 작품이었음21세기 그림이라고 해도 믿어질 만큼 모던함이런 호피도는 호랑이(또는 표범) 가죽의 대체재였다고 함호랑이는 귀신을 쫒는다는 속설이 있었기 때문에, 비싼 호피를 살 돈이 없는 사람들은 대신 호피도를 걸었음쌍룡희주도(雙龍戱珠圖)19세기, 종이에 색두 마리 용(雙龍)이 여의주(珠)를 가지고 다투는(戱) 장면임소장자의 권위를 드러내기 위해 용을 그렸는데, 용 중에서도 가장 격이 높은 다섯 발가락의 오조룡(五爪龍)을 사용했음용의 신체 묘사는 세밀했고, 어지러운 구름 무늬는 작품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줬음가운데의 여의주는 기운이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것만 같았음봉황(鳳凰)현무(玄武)18세기 후반, 종이에 색사신(四神) 중에서 남쪽을 수호하는 주작과 북쪽을 수호하는 현무임아마 청룡과 백호도 같이 그렸지 않았을까?다양한 색으로 화려하게 칠해서 장식성이 높은 게 특징임조선 후기에 국제 무역을 통해 서양 안료가 유입되면서 이런 표현이 가능해졌음매화책거리(梅花冊巨里)19세기 후반, 종이에 색책가도(冊架圖) 또는 책거리(冊巨里)는 문(文)을 숭상했던 조선 후기에 크게 유행했던 장르임서양 화풍의 영향을 받은 원근법과 구도를 볼 수 있음이 책거리는 화면 전체를 크게 가로지르는 매화나무 줄기가 인상적임또한 책들을 둘러싸고 있는 장막에는 복(福)과 같은 길상적인 한자들을 적어넣었음책거리에 매화도(梅花圖)와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를 합쳐 놓은 대단한 작품임십장생도(十長生圖)19세기, 비단에 색청록산수(靑綠山水)로 십장생(十長生)을 표현한 그림임십장생은 장수하는 10가지 존재인데, 해·달·산·물·돌·구름·소나무·대나무·불로초(영지)·거북·두루미·사슴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십장생도는 보통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제작되었지만, 궁중에서는 왕실의 장엄을 위해서 사용하기도 했음봉황공작도(鳳凰孔雀圖)19세기, 종이에 색십장생과 함께 봉황과 공작 3마리를 배치했음12폭 병풍이라 크기도 거대하지만, 다채롭고 세밀한 묘사가 정말 뛰어났음그래서 궁중 화원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함이렇게 화원들이 돈을 벌기 위해 민화 제작에 참여하면서 민화의 질적 수준이 상승하기도 했음상서로운 새들은 깃털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짐민화는 못 그린 그림이라는 편견을 깨부숴줬음호렵도(胡獵圖)18세기, 종이에 색북쪽 오랑캐(胡), 즉 만주족이 사냥하는(獵) 장면이 묘사되어 있음원래는 청나라 궁중에서 시작된 장르인데, 정조의 군사력 강화 정책으로 인해 조선 백성들에게 전파되었음만주족 사냥꾼들은 각종 무장에 군기까지 제대로 갖추고 있음원래 왕실의 사냥은 군사 훈련의 일환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함정조는 만주족을 그린 호렵도를 통해 청나라 군대에 대한 백성들의 경계심과 이해력을 높이고자 했음모란괴석도(牡丹怪石圖)19~20세기, 종이에 색붉은 모란과 특이한 모양의 괴석을 그렸음모란은 부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임그래서 민화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었음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20세기 전반, 종이에 색소상팔경도와 화조도(花鳥圖)를 결합한 작품임목이 길쭉하게 늘어난 새들이 재미있었음'소상팔경(瀟湘八景)'은 중국 소수(瀟水)와 상수(湘水)의 빼어난 여덟 경치(八景)를 뜻함양반층이 좋아했던 소재였는데 조선 후기에는 서민들 사이에서도 유행했음소상팔경가(瀟湘八景歌)라는 노래까지 만들어질 정도였다고 함소상팔경도 민화는 주제가 약간 변형된 게 특징임'안개 낀 산사에서 들려오는 종소리' 연사모종(煙寺暮鐘)이 한산사(寒山寺)로,'동정호에 비치는 가을 달' 동정추월(洞庭秋月)이 동정루(洞庭樓)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음장생도(長生圖)19세기, 종이에 색십장생을 일부만 그려 넣었음사슴, 소나무, 두루미, 산 정도만 보임솜씨도 떨어지고 채색도 부족하지만, 나름 개성있는 화풍이었음어해도(魚蟹圖)19세기 후반, 종이에 색어해도는 물고기(魚)나 게(蟹) 등의 수중 생물을 표현하는 장르임이 작품은 하늘과 물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전체를 파랗게 칠한 다음, 동식물을 자유롭게 배치했음그래서 물고기와 새가 같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함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꽤나 초현실적이었음화조산수도(花鳥山水圖)19세기 후반~20세기 전반, 종이에 색다양한 풍경과 함께 새와 꽃을 그렸음단순하면서도 과장된 표현이 눈에 띔그중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증기기관차를 묘사했다는 거임한반도의 철도 역사를 생각해 보면, 이 민화는 최소한 1899년 이후에 제작되었을 듯화조도(花鳥圖)19~20세기, 종이에 색파란색과 주황색의 보색 대비가 괜찮은 화조화였음구석마다 한시를 적어서 약간의 문학성도 추가했음꽃잎은 색깔과 형태가 규칙적이어서 마치 패턴 같아 보임이런 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현대적인 표현으로 느껴졌음책거리(冊巨里)20세기 전반, 종이에 색색이 선명하고 또 다양하지?인공 안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20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됨나는 책갑의 문양이 기억에 남았음정말로 저런 책갑이 당시에 있었는지 아니면 장식성을 위해 창작한 것인지...문자도(文字圖)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종이에 색길상적인 요소들로 '효제충신예의(孝悌忠信禮儀)'의 여섯 글자를 구성했음동심원의 활용했다는 점이 독특한 작품이었음문자도는 책거리와 함께 조선에서 가장 유행했던 민화임원래는 해당 문자에 얽힌 고사를 배치했지만, 후기로 갈수록 표현이 단순해졌다고 함화조인물도(花鳥人物圖)20세기 전반, 종이에 색꽃과 새와 사람들을 그린 병풍임사용된 화풍이 유독 해학적이었음특히 1폭과 2폭의 여인들은 너무 동그란 얼굴에 하얗게 분칠까지 해서 좀 웃겼음마치 오늘날의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같음이게 바로 조선 민화가 가지는 매력이겠지?이렇게 해서 전시는 끝났음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1시간 동안 알차게 감상했음2월 28일까지니까 민화에 관심이 있으면 한번 방문하는 걸 추천함현대화랑 바로 옆에는 신관인 갤러리현대가 있음갤러리현대에서는 이 전시와 연계된 '화이도'가 진행되고 있음현대 대한민국의 민화를 소개한다고 함나는 시간이 부족해서 현대화랑에만 갔는데, 여기도 같이 둘러보면 좋을 거임끝
작성자 : 후라이드치킨고정닉
홋카이도 5박8일 여행기 - 2일차 유빙워크
[시리즈] 홋카이도 5박8일 · 홋카이도 5박8일 여행기 - 2일차 유빙워크 · 홋카이도 5박8일 여행기 - 1일차 아무튼 목적지였던 우토로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딱 예정대로 06시 30분어차피 사람도 없겠다 터미널에서 대충 양치만 하고 근처 돌아다녀봤음코이츠 초럭키다제ww 살면서 처음보는 풍경이 펼쳐졌고 파도가 치지 않는 바다는 정말 신기했음투어는 8시 20분이라 날씨도 좋겠다 그냥 근처 돌아다니며 시간떼웠음근데 바다 말고 딱히 볼거는 없더라시간이 되어 집합장소로 이동유빙워크를 진행하는 업체가 많은데 업체 모음 약간 다나와느낌인 사이트가 있음https://www.shiretoko.asia/list/drift_ice_experience근데 여기는 그냥 이런 업체들이 있다, 업체 공식사이트 링크 모음집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항공권처럼 공식사이트 가서 예약하는게 좋을거같음공식사이트 가면 어느날짜에 사람 차있고 예약 가능한지 보통 나옴유빙 현황 사이트는 나도 지난번에 갤에서 한번 봤었는데https://www1.kaiho.mlit.go.jp/KAN1/1center.html여기임 어차피 요즘엔 브라우저 실시간 번역도 다 되니 별 어려움은 없을것참고로 시레토코 오호는 겨울엔 가이드 없이 못들어가기때문에 업체 끼고가야함https://www.shiretoko.asia/detail/tourist/gentouki_goko유빙이랑 같은 사이트에 있는 오호 투어 업체 모음집임어떤곳은 픽업서비스까지 해주고 어떤곳은 집합장소가 정해져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신청하면 됨난 랜토코라는 업체로 신청했고 홈페이지에 중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다는 말이 있긴 했지만 가보니 그래서 그런지 대만 홍콩 단체관광객이 대부분이었음직원이 나한테도 맨처음에 중국어로 뭐라뭐라 말했는데 전혀 알아들을수없는 언어에 어리둥절하게 있으니까 명단 확인하고 한국어 되는 직원분이 나한테 일대일 설명해줌뭐 알아야할거는 장갑은 방수가 안되니 조심해라, 물에 젖기전까지는 장갑 벗었다꼈다해도 상관없는데 젖으면 다시 끼기 힘드니까 벗지마라, 항상 핸드폰 조심해라 이정도였음그 수트에 주머니가 없어서 핸드폰을 가져가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니 목에 거는 방수팩이 필요함없으면 업체에서 파는거 사면 됨 사실 다른 업체도 파는지는 모르겠음업체 건물에서 수트 입은다음에 승합차타고 출발겉옷같은건 건물 행거에 다 두고가기때문에 걱정 안해도 됨체험 후기는..처음에는 좀 쫄리고 신기한데 이거도 몇십분 하다보면 그냥 그렇고 혼자가서 더 그런지 별로 할거도 없음그래도 역시 살면서 한번 해볼만하긴 함저 멀리 지평선까지 얼음이 보이는 모습은 정말 묘했음시즌에 하루 두번씩 몇년 하고 항상 이 풍경을 보는 업체 사람들은 되게 재미없을거같은데 크게 그런느낌 없이 프로정신을 보여줬음마치고나니 대략 10시정도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체감상 아 이제 좀..할때쯤 끝나는 딱 적당한 시간이었음그리고 혼자온건 나밖에 없어서인지 직원분들이 영어랑 일본어로 계속 말을 걸어주고 사진도 여러번 찍어줬음 역시 프로정신 ㅅㅌㅊ마치고 밥이나 먹으려하는데 우토로 이쪽은 지금시기에 뭔 임시휴점중인 가게도 많고 보통 11시 11시반쯤에 열어서 먹을 곳이 없었음오후에도 브레이크타임이 대부분 있으니 구글맵을 확인할것진짜 할게 없고 밥먹을곳도 마땅치않은거같아 샤리로 가는 버스 티켓을 끊었다가 터미널에서 구글맵 뒤져보니 지금 열려있는곳중 괜찮아보이는곳이 있었음왕복 두시간에다가 교통비 3만원까지 쓰긴 좀 그래서 티켓 환불하고 오후에도 여기 있기로 함유빙워크 업체 바로 옆가게였는데 아까 가이드하던 사람이 직원으로 일하고있었음 ㅋㅋ아무튼 영어로 소통도 되고 점원들이 아주 친절한 가게였음2700엔으로 가격은 꽤 비싸긴 했지만 관광지에다가 한국에서도 비싼 음식이니 그러려니하고 맛있게 먹음맥주를 시킬까 했지만 300엔 오토시 추가라고 메뉴판에 적혀있어서 따로 물어보진 않고 걍 안시킴다먹고 우토로 마을에서 오르막을 한참 올라야하는 동네로 가봄근데 호텔 말고 암것도 없었음족욕탕이 있길래 혹시 몰라서 집에서 챙겨온 수건도 하나 있겠다 이따가 오기로 하고 또 그냥 돌아다님전망대도 한번 가서 구경하고눈에 파묻힌 버려진거같은 차도 있었음숙소에 12시부터 짐보관이 가능해 마을로 내려갔음이 숙소는 12시 이전에 맡기려면 미리 연락해야하고 무료도 아니니 주의내일 시레토코 오호 투어 복장이 방한복에 방한바지였는데방한복은 뭐 패딩이 있지만 바지는 물에 젖는 소재밖에 없어서 첫날 유니클로에서 못산걸 사야겠다 싶어 마을에 있던 옷가게에 가봄시골에 관광지라 개쳐비쌀걸로 예상하고 들어가 일단 좀 둘러보겠다 밑밥깔고 뭔가 기능성 소재인거같은 바지 가격표를 보니 2만4천엔이었음정신을 잃을뻔하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도망가나 생각중이었는데 사장아저씨가 거긴 여자옷이라 알려주고 남자옷은 어디 구석탱이에서 꺼내주심일단 가격표 보니 이건 저렴했음짧은 일본어로 방수 되냐 물어봤는데 방수는 이런소재라고 가져다주신 부시럭거리고 안에 털달린 스키바지 가격 천엔 ㅆㅅㅌㅊ 너무 따뜻해서 여행 내내 이거 제일 많이 입음8천엔주고 예약한 투어 혹시 복장때문에 빠꾸당하면 너무 억울하니 입어보고 사이즈 괜찮아 바로 구매함버스터미널 코인락커에서 짐 꺼내 정리하고 바로 근처인 숙소로 이동들어가서 오늘 체크인인데 짐좀 맡기겠다 한 뒤 다시 그 족욕탕으로 향했음아까 손넣어봤을때는 분명히 따뜻했는데 발 담그니까 미적지근근데 담근부분만 이렇게 빨개지는걸 보니 좀 뜨겁긴 한가봄뭔가 부유물이 떠있긴 했는데 어차피 발이니까 크게 신경 안썼음살짝 나는 유황냄새 맡으며 이어폰꼽고 음악들으니 기분이 좀 좋았음아주 가끔 지나가는 사람 있을때 좀 쪽팔리긴 했지만 거의 40분 50분정도 있던거같음근데 가만히있으니까 좀 추워져서 아래 마을 근처에 카페 찾아서 출발함무슨 호텔인지 리조트인지에서 운영하는거고 구글맵 보니 초콜릿이랑 커피가 유명한거같던데 커피먹으면 잠못자서 핫초코 시킴990엔짜리 개쳐비싼 핫초코맛은 부드럽고 그렇게 달지않은 진짜 초콜릿으로 만든거같은 핫초코였음카페에서 시간떼우며 뭐할까하다가 해가 무슨 4시 반에 진다하고 날씨도 좋겠다 일몰사진 찍으러 가기로함가기전에 잠깐 숙소에 들러 체크인하고 출발아까 전망대말고 다른 전망스팟이 오르막도 아니고 걸리는 시간도 대략 30분정도로 비슷해서 거기로 감가는길에 방파제쪽에서 여우 봤는데 사진찍으려니까 없어져서 못찍음 ㅅㅂ해가 지고있어서 조금 급하게 갔는데 벌써 대기중인 사람들이 있었음그래서 나도 그 근처에 서서 몇 장 찍고 다시 돌아옴유빙워크 하면서 다같이 일몰 배경으로 사진 찍는사람들도 있던데 오후로 예약하는거도 나쁘지않을듯?뭐 감격스럽고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살면서 다시 볼 수 있는 광경일까 싶었음돌아오는길에 누가 만들어놓은 귀여운게 있길래 한장숙소로 돌아와서 보니까 목욕 시간이 18-23시로 정해져있는데 샤워는 16시부터 가능하다고 벽에 적혀있어서 물어보고 씻음근데 수건이 없어서 그냥 아까 발닦았던 수건 썼음나중에 들어보니 100엔주고 빌려야된다함누워서 좀 쉬다가 미리 알아놨던 숙소 바로 근처 이자카야로 감피자랑 파스타가 메인인 가게웬만한 일본 술집이 그렇듯 흡연가능이고 사장이랑 직원도 손님이랑 같이 피우니 민감한 비흡연자는 안가는게 좋을듯뭐먹을까 하다가 일단 마르게리따 피자랑 맥주 하나 시켜서 먹음무슨 핫소스를 종류별로 바스켓 한가득 주던데 알고있는건 타바스코밖에 없어서 그거 뿌려먹음근데 그게 향이 핫소스마다 다 다른지 사장이 어 타바스코 뿌렸죠 하고 바로 알더라피자 반정도 먹고 코엥트로 쓰는 칵테일 추천해달라해서 한잔 시켰음토닉워터에 탄 먹기쉬운 칵테일이었고 오렌지향이 좋았음그리고 디사론노도 칵테일 추천해달라했는데 우유랑 뭐 다른거중에 하나 고르라해서 우유로 함행인두부맛이 난다고 추천하던데 술맛도 거의 안나고 그냥 달달하게 맛있었음되게 현지인 가게라 오는사람은 다 아는거같고 자기들끼리 얘기를 엄청 많이함그러다가 서양인 한명이 왔는데 직원이랑 사장도 다 아는지 서로 반갑게 인사함궁금해서 좀 듣다가 물어보니까 이 지역으로 일주일정도씩 매년 온다는데 그래서 이 가게도 6년동안 왔다함 ㄷㄷ뉴욕에서 자라서 살다가 지금은 야쿠시마에서 식당한다고 하던데 살면서 이야기해본 사람중에 전개가 가장 새로웠음좀 얘기하다가 그 아저씨는 이것저것 시켜서 빠르게 먹고 나감안지키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숙소에 23시까지 통금이 있어서 감자튀김 시켜서 좀 더 먹다가 계산하고 나왔음역시 관광지라 그런지 좀 비싸긴 해서 피자에 감자튀김, 술 4잔 먹으니 5600엔나옴근데 여기서 직원이랑 사장이랑 좀 얘기하면서 신기했던게 동네가 워낙 작아서 그런지 진짜 그냥 동네사람은 다 아는거같았음유빙워크도 어느 업체에서 했냐, 내일 투어는 또 어디업체냐 물어봐서 얘기하면 다 아는사람이고같은 동네 같은 직업이면 아무래도 비지니스적으로는 라이벌 느낌일거같은데 내가 생각하는 그런건 아닌거 같아서 좀 신기했음아무튼 통금시간에 맞춰서 와서 양치하고 방에 들어가니 같은 방 쓰는 사람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한국인이었음여기서 한국인을 볼지는 ㄹㅇ 몰랐는데 심지어 같은숙소숙소는 건물 3층 평범한 가정집같은 느낌을 룸쉐어처럼 쓰는건데화장실이랑 샤워실이 하나라 사람 많으면 꽤 기다려야되는 불상사가 있을거같음다행히 오늘은 사람이 많이 없어서그런지 그러지는 않았고 숙박비가 은근히 있는 지역에서 거의 제일 저렴한곳이니 그러려니 했음조식 석식도 가능하지만 둘 다 신청 안함사진은 아고다에 있는 숙소 제공 사진으로사진과 똑같이 방에는 이불이 세개 준비되어있었지만 나랑 그분 둘만 썼음세명쓰면 각자 짐도 있으니까 좀 불편할거같은데 두명은 딱 괜찮았음다른 방에는 중국인지 대만인지 홍콩인지 그쪽 언어를 쓰는 여성 두팀이 있었음한국분이랑 내일 일정 어떻게되냐 사는 지역 이런거 짧게 노가리까다가 잠들었음..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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