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국여행갔는데 범상치않은 인물이 수많은 인파에 가려져있는거임

혹시 ... ??? 하고 허겁지겁 인파를 헤치고 다가섰는데

역시나 도파였음;;

너무 감격스러워서 그 순간 거짓말이라도 해서 말 한마디라도 섞어보자 생각함

"도선생님! 도선생님 실제로 보고 싶어서 한국에서 수소문해서 찾아왔습니다!"

소리치니까 도파가 놀랍다는듯이 씨익 웃으면서

"그럼 와서 방송하는거 구경이나 좀 하다갈래요? " 하는거임

와 씨발.. 중국인들 다 질투,부러움의 눈빛으로 4000명 정도가 나 쳐다보더라

어찌저찌 도파 집 도착해서 방송키고 겜하는거 구경하는데

그냥 한국섭 장난으로 놀고있는 방송이였음 ㅇㅇ

"보시면 여기 올라프 대기하고 있거든요 ? " (이즈 Q를 날리며)

"봐봐 여기 있잖아 올라프하는애들은 그냥 맨날 이러고 앉아있다니까? 발전이라는게 없어 애네는 "

이러면서 상대 노림수 다 예측하더라 ㅇㅇ

"오옹 ? 선생님 대체 어느정도로 상대방을 꿰뚫어보고 있는거에요. 난 짐작도 못하겠네 . "

파카가 이러니까 도파는 걍 하하하하하 하면서 웃더라 ㅋㅋ

두시간쯤 보다가 더 있는거 민폐인것 같아서 막겜보고 이제 가려고 인사드렸는데

갑자기 도파가 방송끄더니

"누나ㅏㅏㅏㅏㅏㅏㅏ" 하면서 부르더라

?? 뭔진 모르겠지만 난 가야겠다. 하고 가려는데

"선생님 잠깐 기다리실래요?"

"누나 지금 금고에 3000억정도 남았지? 500억정도만 드리고 보내."

이러더라..

이걸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도파가 날 시험해보는건 아닐까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가

눈물 콧물 오열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오면서

아.. 도선생님은 그저 팬인 나를 위해 진심으로 말씀하신거구나.. 하며 눈물이 흘렀다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서 집 나오니까 도선생님이 멀리서 소리치시더라..

"선생님 다음에 또 뵙시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죠."

그저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며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