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밌고, 재밌고 재밌다.

1화 스토리라인을 그렇게 그려놓고 2화부터 꼬아버리니까

감정이입 해서   안수영이 첫사랑 처럼 애틋하게 느껴지고,  내가 좀만 더  용기 있었더라면 하는 남자들이 첫사랑에게 느끼는 필연적인

후회의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준다. 그래서  남자도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어준다.

사랑과 감기는 숨길수없다고  

상수의 눈에 계속해서 안수영이 들어오는 카메라 연출이 너무 좋다. 진짜 남자들도 이 드라마를 본다면 몰입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그리고 설정상   외모가 청경 > 상수다.

청경한테는 여자들이 들이대는 장면이나 대놓고 "잘생겼다" 라는 언급을 해주는걸로 보아

설정상 무조건 청경이 더 어리고 잘생긴 설정이다.

그래서 상수도 본인도 더 능력있고 , 행원출신이지만  존잘 청경을 무시하지않고 잘 대해주는거같다.

근대 문제는 남자의 시선에서 청경을 개패고 싶다는거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어렸을때 하는  ㅈ도 없는 입만산 패기가 청경에게 보인다.

시험 붙을 머리도 없으면서 시험드립치는거나, 그닥 열심히 살지 않으면서 열심히 살고 여친에게 오바하는 

딱 20대 초중반 남자들의 철없는 모습이 보이며 , 자존심만있는 그 모습이 보이며 

개패고싶다.

수영이 대려갔음  피터지게 공부해서 경찰 합격해야지..뭐하는건지 

결국 초반에 말만 번지르르 하지,  상수보다 능력도 없고 노력도없다.

상수는 연출상  능력도 높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나옴.

그리고 남자의 입장에서  상수를 보면 진짜 남자들이 봐도 진국 그자체다..

슬의생에서  안정원 만큼 진국이다..

근대 안정원은 여자복이 있어서 겨울이처럼 착하고 착한 여자만났지만

상수는 너무 불행하게도..

그 가치를 높게 보는 여자들만 있을뿐 주변에 좋은여자가 없다 ㅠ

미경이 살아온 환경이   좋은물건 고르는 안목이 좋아서 상수를 먼저 픽한거고..

수영은 경험부족으로 좋은남자픽을  좀더 늦게한정도로만 느껴진다.

결국 상수는

미경이랑 결혼하든,  수영이랑 결혼하든... 직장생활은 박살났다고 봐야한다.ㅠㅠ

현실적으로 미경이랑 결혼하면 그래도 인생은 편하겠다..

수영이랑 결혼하는순간 인생나락행..

"그텔러 청경이랑 사겼었는데..행원이랑 어쩌구 저쩌구" 현실 몰입하면..

차라리 미경이가 나을수도.. (대학교 동창회는 못나간다고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