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 시즌의 마지막 오프!! 이번 공연장이 작은 곳이라 내 자리는 잡을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이선좌 없이 한번에 성공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옴. 가는 길에 2기형도 한번 목격하고ㅋㅋ
공연장은 확실히 작은만큼 무대랑 가까웠음. 빠르게 자리잡고 QR코드로 옝니짤 월드컵 진행함. 일상짤 월드컵 진행하는데 처음부터 핫도그 나와서 빵터졌다ㅋㅋㅋㅋ
공연은 버스정류장 라이브로 시작했음. 늘 그렇듯이 처음으로 듣는 라이브라서 집중하면서 봤음. 뮤비 촬영지 찾아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
라이브 마치고 나서는 간단한 인사랑 근황으로 시작했음. 예인이는 오늘 혓바늘이 나서 이에 안 닿게 하려고 최대한 또박또박 얘기하고 있다고 그랬음..예이나ㅠㅠㅠ
첫 코너는 예쪽이는 못말려 코너였음. 예인이의 금쪽이 시절 사진들로 썰을 들어보는 코너였는데 5개 키워드를 준비했음. (기억나는것만 썼고 키워드 이름 틀릴 수 있음.)
회초리: (서럽게 우는 예인이 사진 2개) 이불에 지도를 그려서 엄마한테 혼났다. 나는 엄마가 집에서도 옷을 잘 입혔다. 흰색 베스트랑 멜빵바지가 보이느냐.
아빠 잡는 예인이: 언젠가 아빠한테 떼를 쓰다가 아빠 뺨을 때린 적이 있다. (정작 띄워놓은 사진은 아기 예인이가 아빠 무릎에 기대어 있는 평화로운 사진)
유학파: (유치원에서 외국인 선생님과 요리를 만드는 사진) 나는 영어 유치원에 다니면서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했다. 근데 지금은 외국인을 만나면 얼어붙는다.
강아지: (흰색 강아지 전신잠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 사진) 발레를 시작으로 방송댄스, 다시 발레 그리고 현대무용을 배웠다.
연예인: (엄마 화장대에서 화장품을 쥐고 있는 사진) 엄마 뷰러로 눈도 집어보고 립스틱으로 완전 진하게 입술도 그렸었다. 엄마는 혼내진 않고 그러지 말라고만 하셨다.
코너는 대충 이렇게 마무리됐고..과거에 이어서 현재를 알아보는 예인's 프로필 코너가 이어졌음.
이름: 정예인
생년월일: 98년 6월 4일
MBTI: ENFP (오리지널 시절) → ENTJ (정신차린 시절) → ENFJ (현재)
별명: 고라니, 옝니
좋아하는 음식: 포케, 스시 (단백질류, 더 있었는데 기억 안남)
맛집추천: 추천해줘.. (강남권으로 해달라고 함)
운동: 볼링 (에버리지 130점대)
노래추천: 제임스 블런트 you're beautiful (옝 아버지가 차에서 트시던 노래)
배경화면: 아이폰 기본
자주 쓰는 어플: 인스타그램, 버블
좋아하는 향기: 우드향
요즘 빠진것: 신발 (자세한거 기억 안남)
닮은 동물: 고라니 (다음엔 꽃사슴도 적어보겠다고 함)
힐링: 누워서 영상보기
러블리너스 보고 싶은 순간: 자기전
나의 매력포인트: 털털한 성격...ㅎ (스탭 언니가 한 말 받아적었다고 함)
요약은 엄청 간단하게 했지만 옝머치토커답게 항목 하나하나마다 이야기를 한두개씩 풀어줘서 알고 있는 것도 새롭게 들리더라.. 덕분에 기억에 많이 남기도 했고ㅋㅋ
(버킷리스트 이야기하면서 대충 이런 사진을 띄워줬다)
과거,현재를 봤으니 그 다음은 미래의 예인이라는 컨셉으로 버킷리스트 이야기를 했음.
예인이는 지구는 둥그니까~ 한국에 태어나서 한국에서 죽겠지만 외국은 나가서 살아보고 싶다~고 그러면서 외국 나가서 6개월 살아보고 싶다고 그랬음. 그런데..우리 얼굴이 어두워지는거 같으니까 6개월 살기에서 여행으로 바꾸겠다고 그랬음ㅋㅋㅋㅋ 그리고 그놈의 영어좀 잘하고 싶다고도ㅋㅋ
그렇게 1부가 끝나고 VCR을 보여줬음. 팬미팅 준비 비하인드를 담은 브이로그였는데 예인고사 아이디어가 100% 예인이 아이디어일줄은 몰랐다..
2부는 플앤마 안무버전 무대로 시작했음. 슬로건 들랴 응원법 하랴 예인이 감상하랴 정신 없었지만 아무튼 클리어ㅋㅋ
2부 첫 코너는 예인고사 해설&채점이었음. 나는 반타작해서 선물은 꿈도 못꿨음..ㅠㅠ 회색양말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이어서 레전드짤 월드컵을 예인이가 직접 했는데 무대 레전드는 당연히 찾가가 우승할줄 알았는데 그우사우랑 미묘미묘해가 선방하더라구..결국은 옝 어머니 버프로 미묘미묘해 승리ㅋㅋ 일상짤 월드컵은 모두의 예상대로 와앙이 우승ㅋㅋ
마지막은 slow it down 라이브를 해줬음. 예인이는 역시 발라드 부를 때 음색이 최고다..라이브 끝나고는 준비된 생일축하 이벤트를 했음. 이때 케이크가 진짜라서 놀라는 옝니 졸귀였음ㅋㅋ (음~ 생크림이네~)
모든 코너 끝나고 퇴장하려는데 예인이가 선물을 준비했대!! 알고봤더니 와준 사람 하나하나에게 직접 편지 전달해주는거... 편지 받고 나가면서 "생일 축하해요~" 한마디 하고 나왔음. 버블로 메시지 보낼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직접 말해줄 기회가 생겨서 좋았음.
오늘은 멤버들이 오는 이벤트는 없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예인이가 돋보였던 날이었음. 1부에서 2부까지 토크량이 꽤 많아서 게스트랑 MC 없이 진행하는게 부담이 됐을텐데 그런 내색 없이 완벽하게 해내니까 예인이가 존경스럽게 보이더라.
그리고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것들로 코너를 준비한 것도 마음에 들었음. 예인고사랑 짤 월드컵이 은근히 사람 경쟁심을 부추기는 것도 있어서 재미도 있었고ㅋㅋ
암튼 이번주도 재밌었다! 포토타임 때는 조명때문에 건진게 없어서 막판에 찍은것만 짤털하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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