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이 무진장 많은 사안이 있는데

SNS에서 소모적인 논쟁으로 번져 그걸로 시간 보내고 싶진 않아서

불가피하게 여기다 쓴다

적어도 정치권을 언저리에서 한 20년 지켜봤으면 알것 아닌가

보수성향 유권자들 대개 관성적으로 투표하는 사람들이라서

한나라-새누리 이 명맥 잇는 정당을 대개는 그냥 찍어주지

웬만하면 그 생각 잘 안 바뀐다는것

바른정당 조차도 최순실 사태 그 당시 분위기에선 바로 뜰것 같았지만

결국 오래 못가고 백기들고 투항해버렸다

헌데 중요한건...오히려 대한애국당이니 우리공화당이니...나롬 박근혜를 지킨다

혹은 보수우파의 진정한 정체성을 지킨다 하면서

친박 혹은 보수우파 운동가들끼리 지지고볶고 하다 만든 정당들은

바른정당보다 더 처참하게 망했다는것을

왜냐 ? 결국 무슨 박근혜를 지키는 정당이든 애국보수의 정체성을 지키는 정당이든

막상 만들어보면 딱 그런데 관심있는 그네들끼리만의 리그지

대다수의 일반적인 보수 유권자들은 오히려 그런데 더 관심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니...이 시점에서 현명한 보수우파 전략가들은 그런 생각을 하는거다

일단 윤석렬이 뜨니 윤석렬 중심으로 정권교체 하는게 실리적으로 효과있다는

어차피 보수성향 유권자들은 보수정당에 관성적으로 투표하니...그걸 바탕으로

윤석렬을 새 리더십으로 세우면 성공한다 그 생각들인것 아닌가

그러니 웬만하면 거기 딴지걸고 훼방놀아 분란 일으키지 말아달라는거다

여하튼 일반국민 대다수의 눈엔 박근혜때는 국정원 댓글수사 원칙대로 수사했고

최순실 사태때 특검 주도했고...그랬던 윤석렬이 문정권 들어서도 조국수사다 뭐다

나름 다 원리원칙대로 하니...정말 좌우에 휘둘리지 않는 원리원칙주의자 검찰총장이

나타난것 같다 그리 보여서 열광하는거다

물론 결과적으로 보면 박근혜 탄핵 무효 어쩌구 이런 사람들이

박근혜 정권때 국정원 댓글 수사로 큰 걸림돌이었고 심지어 최순실 사태때는

그걸 직접 수사한 특검 주임검사였다는 사람과 손을 잡는다는것은

아이러니다

허나 정치판 흐름을 알고 현실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해야한다는거다

물론 윤석렬이라고 해서 100% 깨끗하고 청렴하진 않을것이다 대놓고 파보면

윤석렬이라고 왜 문제가 없겠나 ? 허나...굳이 우리쪽에서 그런 문제점 파헤쳐서

문제 일으키고 분란 일으킬 필요 있느냐는거다

이명박...50% 육박하는 득표율로 당선되었지만 석달만에 광우병 사태로

완전 XXX 되어버렸다...정말이지 이명박 정권 1년차때 있던일을 지금 다시 회고해보면

저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5년을 무사히 통과할수 있었나 그게 기적처럼 여겨질 따름이다

박근혜도 세월호 7시간 프레임에 갇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한번 꼴보기 싫은 정치인 이상한 프레임에 가둬놓으면 삽시간에 이상한 인간

만들어 감방도 보내고 탄핵도 시킬수 있는 그게 좌파란 부류들이다...

그러니...공연히 우파 내부에서 분란 일으키고 분열 일으키지 말자는 이야기다

혹시 자신이 날뛰어봤자 별로 보수우파 내에서 영향 못미칠것...그런 생각에 천방지축

마음대로 떠드는게 아니라면...윤석렬을 중심으로 실리적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뭉치자는

보수우파 전략가,행동가들의 생각에 훼방놓지 말아달라는 소리다

어차피 내년에 정권교체 된다 하더라도 초창기 2년은 180석 야당을 상대해야하는

무척이나 버겁고 힘든 시간이 된다

그때 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도 모자랄 보수우파가

이제 겨우 어렵사리 찾은 새로운 리더십에 불과한 단계인 윤석렬을

이 시점에서 굳이 흠집내고 문제 일으켜야 하겠냐는 이야기다

- 하긴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니 애정어린 충고와 조롱도 분간 못하고

기껏...김종인 대원수 어쩌구 하며 툭하면 비아냥거리고 조롱대는 인간 앞에서

헤헤거리고 있는건지 모르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