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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준비 & 우마무스메 온리전 후기
내다! 우마무스메 첫 비공식 온리전이 열려서 여태까지 타 장르(귀멸의 칼날 - 기유, 주술회전 - 나오야 등) 코스만 하던 내가 드디어 말딸 IP 캐릭터 코스를 하고 참가하게 되었다. 그동안 안했던 이유는 말딸 트레이너는 전용 코스튬을 안팔기 때문 그래서 타나베 트레이너의 상/하의, 신발, 넥타이, 자켓, 가발을 따로따로 구해서 튜닝해서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상/하의, 가죽자켓은 국내샵이나 알리를 통해 엇비슷한 제품으로 골랐는데 문제는 신발, 넥타이 <== 이건 고유 디자인이라 별도의 채색을 해야됨 뭐 별 수 있나 칠해야지 이게 한번만 칠하면 위에처럼 빈 곳이 남아서 칠하고 - 마르고 - 다음날 칠하고 하는 반복 작업이 필요했다. 대충 2번 칠한 사진 (총 3번 칠해서 완성) 가죽 재킷의 경우도 위와 같은 고유 파츠가 있기 때문에 직접 구현하기로 함 와팬으로 하는 게 정석적이지만 업체에 도안 만들어서 보내고 이래저래 하면 시간을 못맞출 거 같아서 걍 포맥스 보드에 아크릴 물감 칠하기로 결정 대충 눈대중으로 치수 정해서 스케치 -> 포맥스에 그림 단추, 뱃지랑 같이 커팅 옷 팔부분에다 붙이는 거니 히팅건으로 동그랗게 곡률을 만들어줌 잿소 - 아크릴 물감(3회) - 바니쉬로 마무리 수염 같은 경우는 할아버지 분장 용품에서 가져와서 튜닝함 대충 본드로 붙여 완성 가발은 타겜 여캐 가발을 샀는데 고증대로 올백머리 표현하려고 하면 가발 안쪽 부분이 보여서 걍 적당히 바꿈 그렇게 온리전 행사장으로 출발 (상특 : 탈의실 안씀) 입구에서 맞아주는 귀염둥이들 들어가자마자 많은 금손들이 자유 그림으로 흔적을 남기고 계시더라 뭔가 익숙한 그림체도 보이고 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놈이냐 ㅋㅋㅋ 행사장 한번 둘러보고 나오고 나선 화장실 복도쪽에 짱박혀 있었는데 룸매치 때문이었음 1억 팬수는 무리고 전관작은 조금만 더 하면 될 거 같아서 지하철 타고 올때 + 행사장 입갤하고도 한 30분간 겜만 했음 이거 행사장에서 실시간으로 올린 거임 다행히도 룸매치 신청은 전관작 끝나고 받더라 나름 준비는 빠삭하게 해갔음 미리 거리별로 가편성 한번씩 해놓고 인자도 미리 다 찾아놨지 근데 더트 : 잔디를 1:1 비율로 뽑네? 여기서 싸했는데 더트 단거리 걸림 아 ㅋㅋㅋ 룸매치 대기 및 육성실 대치동 학원 아님 밑에 빈자리 허전해서 마장정보 그려주고 옴 누가 '교수님 같다' 그러길래 생각해보니 나 트레이너 코스 했었지 참 전관작 말악귀 상위 26명과 함께 앉아서 육성하는데 아무래도 1육성으로 마쳐야되다보니까 다들 곡소리 나오더라 "감자 대기근 아" "합숙인데 왜 (우트가) 안나오니" "아 씨 9%가 왜 터지냐고" "왕수 유효임??" ㅇㅈㄹ하면서 오랜만에 대풍식제를 즐겼다 마장 추첨 뜨자마자 바로 인자부터 뒤져서 어떻게 최선의 수(단거리D-더트G)를 찾긴 했는데 문제는 오구리만 두 명에 부르봉(단거리C)이 나와서(더트C 스타트 가능) 사실상 적성 안맞는 말딸들은 다 예선 탈락함.. 그래도 나혼자 선입이었는데 중간은 가서 의미있는 승부였다고 생각 공주님도 겸사겸사 알리고! (중요) 내 경기 끝나고 뒤에서 찍었는데 사람 진짜 ㅈㄴ 많더라 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룸매치 감상하면서 환호지른거임 룸매치 결승 고동 킨 단거리S 오구리가 코 차 역전승 말딸 시스템상 연출 주작이 불가능한데도 결승전답게 도파민 최고의 레이스를 펼쳐줬다고 생각 '저새끼들이 다해먹네...'라는 씁쓸한 표정을 짓는 호꼬 마! 이게 오구리 존망겜의 현실이다! 시비 ㅎ... 누나 (예쁘니까 누나 맞음) 해피 미쿠 정글 포켓 내가 수상한 복장(?)으로 쭈뼛쭈뼛 다가갔는데도 포즈 적극적으로 취해주심 무료 나눔 존 이거 가자마자 찍은 건데 나중가면 더 채워져 있고(???) 그러더라 후진, 토쇼, 에스퐁 등 굿즈 공짜로 쌀먹함 말딸 재단 진짜 굿즈 존~~~나게 종류 많더라 도큐트는 실물로 처음 보는데 얘는 걍 '가구'임 ㅋㅋㅋㅋ 인형의 규격을 넘어섰다... 인형뽑기, 룸매 등 이벤트 끝나고 막판에 최애 젠틸돈나도 직접 그려주셔서 좋았다. 마지막 전리품 모음 전프레 이것만 받아도 15,000원 뽕았다고 생각함 무료 배포 일러스트 루돌프 작가님 뒤에 장문의 글을 남겨주셨는데 두번째 문단부터 이해가 잘 안돼요 교수님 (사실 루돌프 컬렉션 보고 납득한 건 안비밀) 신상명세서는 T 머리 코스프레하신 분이 타나베 코스 한 거 보고 주셨는데 굉장히 디테일한 요소까지 일일히 적혀있어서 진짜 프로필 느낌 나더라. 트레센학원 로고 워터마크도 찍혀있고 걍 진짜 타나베 PC에서 출력해온 거 같음 시비 시리우스 에이스 스티커는 시비 코스어 누나가 직접 그리신거라 들었는데 되게 말랑한 그림체라 간직할 듯 후진 토쇼 에스퐁은 무료나눔 존에서 쌀먹했는데 아 ㅋㅋ 입장료 전혀 아깝지 않아 ㅋㅋㅋ 하여튼 이런 코스도 처음 해보고 오프라인 룸매치도 처음이었지만 생각보다 트레이너분들에게 뜨거운 반응과 (안타깝게도 현실 탑로드는 없...) 말악귀 상위 27명 안에 들었다는 자부심을 느끼며 많은 것들(무료 나눔, 쌀먹 굿즈 등)을 얻어온 하루였다. 좋은 취지의 행사와 GOAT 운영을 해주신 주최진 스탭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행사때 보자 말부이들아 p. s. 나 찍은 사진은 자유롭게 올리면 됨 (모자이크 x)
작성자 : 카와카미_프린세스고정닉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진보화중인 섬의 이야기
강화도는 옛날부터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가장 힘을 못 쓰는 곳으로 알려져있었고, 선거구에 들어갔다 하면 민정당계 후보에게 약 15000표 가량 격차를 꽁으로 주는 민주당에게 폭탄 같은 존재였다. 저때 속으로 제발 내 지역구만 아니면 돼!!! 했을 인천 민주당 의원 분들이 눈에 선하다.이런 강화도를 조금이나마 우리 편으로 끌어들일 수는 없을까? 강화도 인구 절반이 국힘당원이다, 저기는 고령층이 다수라 절대 안 변한다 등의 말이 민갤에도 통설처럼 굳어져있다. 정말 강화도는 우리에게 불변의 난공불락일까? 한 번 알아보자.15대 대선 결과다. 김대중은 2위도 하지 못했고 득표율도 현대 TK 민주당 득표율과 큰 차이가 없다.00년 총선 서/강화 을 선거구에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박용호 전 아나운서(6시 내고향 초창기 아나운서로 유명하신 분이다)가 출마했는데, 고향 버프를 받고 강화군에서 민정당계를 1대1로 이기는 엄청난 업적을 달성하셨다. 박용호의 뛰어난 경쟁력과 더불어, 당시 민주당계가 군사정권 후신과 DJP연합이라는 파격적인 연립정부를 했었기에 가능한 수치였다. 지금보다 도농구도가 약했단 사실도 한 몫했다.이 분은 지금까지 강화도에서 이긴 유일무이한 민주당계 인사로 남아있다. 정작 저 승리로부터 2년 이후 공선법 위반으로 날라가셨다. 아으!16대 대선에서는 지금보다 약한 도농구도+대북관계 개선 기대감 콤보가 터지며 노무현 후보가 단독으로 39.85%, 범진보로 보면 44.2% 정도를 얻는 미친 폼을 보였다. 지금까지도 이 기록은 깨지 못하고 있다.이어진 04년 총선에서도 신동근(우리가 아는 그 분 맞음)이 서/강화 을에서 34.4%를 얻으며 희망이 보이는 듯했다.그리고 강화도가 다시 민주당에 웃어주는 일은 없었다. 17대 대산에서 정동영은 선거비 보전이나 간신히 받을 득표율로 개같이 멸망했다.08년 총선과 10년 지선에서도 민주당계 후보는 한 자릿수도 못 미치는 득표율을 받아들였다. 그나마 서/강화 을에서 오래 활동한 신동근 후보가 꾸준히 30%대 중반 이상의 득표율을 받으며 버텼지만 그게 끝이었다.신동근의 경쟁력은 GOAT인데 하필 선거구가 저 ㅈㄹ이라 02~14년까지 마사중을 하게 된다. 16년에 강화군이 빠지자 마자 박근혜 정부의 거물이던 황우여를 여유롭게 이겼다는 점, 다른 민주당 후보들이 한 자릿수에서 PPAP 추던 시기에도 꾸준히 30% 중반대를 받아갔다는 점에서 증명된다. 18대 대선, 간만에 강화도에서 민주당 후보가 30% 가까운 득표율을 올렸다. 사실 말이 30%지 PK 농촌보다도 못한 수치였다. 역시 이곳은 민주당의 불모지라 모두가 생각한 이때부터, 강화도는 우리가 모르게 가파른 진보화 스탭을 밟기 시작했다.5자 구도라 직접 비교가 어려운 19대 대선은 넘어가자. 18대 대선과 선거 구도가 비슷했던 20대 대선, 이재명은 10년 전에 비해 6%를 더 얻었고 격차로 따지면 무려 15% 가까이 스윙을 해낸다. 이 정도 수치는 10년 새 신도시 투하라는 (민정당계 입장에서) 자연재해가 있었던 화성, 평택 같은 곳에서나 간신히 볼 수 있는 수치다.강화도는 그런 것도 없었는데 이 정도나 스윙해낸 것이다. 그렇다고 젊은 층이 많이 들어온 것도 아닌게, 12년보다 강화도는 65세 이상 인구가 약 10% 정도 늘었다. 희대의 미스터리다.이어진 24년 재보선, 국힘 소속 강화군수가 돌아가시며 군수 재보궐이 열렸다. 윤석열 정부의 운석 투하로 2년 전에 비해 판세가 훨씬 유리했지만, 사람들은 금정구청장에나 좀 관심을 가졌지 강화군수는 완전히 아웃 오브 안중이었다.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한연희 후보의 압도적 패배를 예상했다. 그런데...한연희 후보는 42%라는 엄청난 득표율로 예상치 못한 선전을 한다. 고향인 양도면에서는 이겼다. 강화읍, 선원면에서는 각 3%, 1% 차이 초접전까지 만들었다. 이건 사실 한연희 후보의 개인경쟁력이 가장 컸지만 급속히 진보화 중인 강화도를 상징하는 결과라고 본다. 특히 그새 선원면에 들어온 강화도 최대(...) 다세대 아파트인 서희스타힐스도 한 몫했다. 1년 뒤 탄핵정국에서 열린 21대 대선, 이재명은 23년만에 노무현이 얻었던 그 득표율을 얻었다. 사전투표를 이겼다. 선원면에서 한 자릿수로 격차가 들어왔다. 권영국까지 하면 40%를 넘었다. 21대 대선보다 이재명은 4%를 더 얻었고(전국에선 약 1.7%를 더 얻음) 10.5% 정도의 스윙을 기록했다. 대체 강화도를 이렇게 진보화시킨 요인이 뭔지 모르겠다. 신도시도 없었고, 인구 구성은 훨씬 고령화되었다. 그런데도 13년 전에 비해 순 득표율은 10%나 오르고, 격차는 25%가 줄었다.앞으로 강화도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들의 통념과 달리 강화도는 정치 성향이 굳어버린 곳이 아니다. 오히려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우리 쪽으로 오는 곳 중 하나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지선 판세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다만 이 기세를 이어가고 후보로 한연희가 다시 나와준다면, 어쩌면 28년만에 민주당계 강화 군수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작성자 : 헨리_마틴_잭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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