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남성입니다. 175cm / 122kg의 과체중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일을 합니다 (흔히 노가다라고들 합니다)
노가다 특성상 새로운 현장에 들어가면 신규교육을 받는데
그때마다 혈압을 재서 통과해야합니다.
(현장 대부분 이 혈압계를 씁니다)
근데 1주일전에 제가 혈압을 쟀을때 150후반~160중반대가 나왔고
새벽 6시45분쯤 작년에 먹다 남은 암로디핀 5ml 2알을 먹었는데 최고혈압이 150 중반까지는 떨어졌으나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서 그 현장에서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내과를 갔습니다
코잘탄-엑스정5/50ml를 1주일분량 받아먹고 1주일 뒤에 다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8시 50분쯤에 병원 진료접수를 하고 대기실에 있는
이런 혈압측정기를 쓰니 역시 혈압이 150중후반~160초중대에서 놀고 있습니다.
그리고 10분뒤에 진료실에 있는 혈압측정기(아래사진에 있는 제품과 동일)를 이용해서 측정을 해봤는데.
126정도가 측정이 되는겁니다.
불과 10분만에 혈압이 뚝 떨어지는것을 보고 저는 의사선생님께
이렇게 순식간에 혈압이 떨어질 수 있냐면서 의아해 했으나, 의사선생님께서는 새벽 7시쯤 먹은 약이 이제서야 효과가 생긴것이라며
코잘탄-엑스정5/50ml를 1주일치 처방해주셨습니다.
1주일치를 매일 먹으면서, 신규현장이 아니라 기존에 다니던 현장에 있는 혈압측정기 (아래사진제품과 동일)를 이용해서 혈압을 재보니 126~132정도 왔다갔다 해서 안심하고 있었습니다만.
혈압약을 추가로 받으러 병원에 재방문을 했고, 진료접수를 하고 대기하면서 다시 진료대기실에 있는 혈압측정기(아래사진제품과 비슷합니다) 를 이용해 혈압을 재보니 또다시 140대 후반 ~ 150대 초중반이 나오는겁니다.
근데 또 진료실에 있는 혈압측정기(아래사진제품과 동일합니다) 를 이용해 혈압을 재니 또다시 126이 나옵니다.
환장하겠더군요, 기존에 다니던 현장은 이제 막바지라 새로운 현장에 들어가야하는데
그 현장에 있는 혈압측정기 제품을 이용하면 150대가 나오는데
다른제품은 126대가 나오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그 이유는 그 현장에서는 최고혈압이 149가 넘어가면 안되고, 최저혈압이 99가 넘어가면 안되기 때문이거든요.
병원에 두번째 방문했을때 모든 궁금증이 풀린거죠.
큰 혈압측정기로 재면 혈압이 높게 나온거고 작은걸로 재면 작게 나오는거였던것 뿐이고
10분사이에 기적처럼 혈압이 약빨을 들어서 떨어진것도 아닌거였던거죠.
그래서 제가 의사선생님께 혈압약을 더 쎈걸 주시면 안되냐고 물어보니
의사선생님께서는 126이 나온 그 혈압측정기의 혈압이 더 정확하다면서 저번주에 처방받은 약을 그대로 처방해 주십니다... 받아온 약은 코잘탄-엑스정5/50ml 라는 약입니다..
방금 집에 돌아왔는데 너무 조급해집니다..
아래 작은 혈압측정기가 정확하면 뭐합니까, 새로운 현장에 있는 저 큰 혈압측정기를 통과하지 못하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곧 새로운 현장에 다시 가야하는데 거기서 또 혈압문제로 일을 하지 못하면 당장 월세도 못내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궁금한건데요 어차피 혈압은 신규현장을 갔을때 교육을 받을때만 재고 이후에는 재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규현장 첫날에 혈압을 잴때만 코잘탄-엑스정5/50ml를 2알을 먹고, 그 다음부터는 한알만 먹으면 어떨까 하는데요... 혹시 가능한지... 많이 위험한지..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아니면 아직 암로디핀5ml가 2알 남아있긴한데 이거라도 코잘탄 한알과 같이 한알 같이 먹는건 어떤가요..
노가다 시작하면서 식이요법도 병행해서 체중조절 하고 있습니다.. 살빼면 혈압 낮아질거란 얘기도 많이 듣고 저도 그럴것같아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그 현장의 혈압 커트라인을 통과해야 저도 밥을벌어먹고 살고, 월세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지금 당장이 매우 급합니다..
정말 절박하고 간절합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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