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323이라는 숫자가 특별해 지 벌써 사십년이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올해도 밍갤에서 깨알같은 선물들 소박하게 보내 드렸어요.
깨알 같던 기수를 기억하며, 깨알 같은 설명 들어갑니다.
찐한 덕후성 멘트와 함께~
1. 가방 - 아크테릭스 알트라 65 ; 비박을 즐기시지만 짐을 많이 가져가는 스타일은 아니신 것 같아 65리터로.
색깔은 고민할 것도 없이 깜장으로.
전부터 꼭 이 가방을 사 드리고 말리라 다짐했었다는.
울 밍 알흠다운 등판에 이 가방이 업혀있는 걸 상상해 보시라며...
산에 아줌니, 아자씨들이 많은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능 ㅇㅇ
\'밍 마음에 들었을까?\'
이런 건 안중에 없고, 사 드리고 싶었던 가방 보내서 혼자 흐뭇한 쇟이라며.
2. 더스트백- 모델명 없음.
위의 등산가방 보관용으로 더스트백을 만들었어요.
물론 쇟이 만든 건 아니고, 아는 집에 맡겼지요.
처음에는 주문이 밀려서 제 날짜에 못 해준다더니, 밍 줄꺼라고 하니까 바로 해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울 밍은 복도 많소~~~
3. 레인커버- 아크테릭스 팩 쉘터M : 비나 눈 올 때 가방이 젖는 것과 무거워지는 것을 막기위해 씌우는 레인커버입니다.
위의 상자안에 가장 오른쪽, 비닐에 쌓여있는 물건이 레인커버입니다.
가방에 씌우면
요런 모양이 되어요.
비와 눈을 좋아하는 울 밍이기에 필요하실 것 같았어요.
일 년에 한 번 펼칠까 말까 한 레인커버지만, 이게 또... 없으면 불안하지 말임밍.
그런데 밍, 아시죠?
눈이나 비 오는 날 어지간하면 산에 가지 마시고,
가시더라도 안전안전 또 안전하게!!!!!!!!
내 새끼 다칠라......ㅋㅋㅋㅋㅋㅋ
4. 등산속옷-
사진을 못 찍어서 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하의는 사진 싣기가 북흐북흐라서... 패스할께요.
컬러는 사진보다 조금 \'더 블루\'입니다. ㅋㅋ 사진이 넘 밝게 나왔다능.
등산속옷 입어 보신 횽들은 아시겠지만, 일반 속옷보다 땀 배출이 잘 되고 몸에 붙지 않아요.
저녁에 빨아서 다음 날 아침에 바로 입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특히 남자들은 챙겨입던데.. 안 입으면 격한 등반시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구요.(울 밍 부끄러우니 여기까지)
울 밍의 옥체는 알흠답고 고결한 그대로 보존되어야 하므로...
누구 좋으라고? 라고 물으신다면 할 말 없지만요.
5. 빤쓰- 보시는대로.
쇟은 팬티 넣지 말자고~ 넣지 말자고~~~ 했는데, 어떤 횽이 넣으라고~ 넣으라고~~~해서 넣었으밍 ㅋㅋㅋ
DC다운 선물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이럴 때는 DC덕을 보네요ㅋㅋㅋ)
밍 취향이 삼각이냐 사각이냐를 놓고 심각한 토론을 벌인 끝에,
들마나 영화에서는 거의 삼각이었지만, 집에서 사각들고“팬티”하던 밍을 기억해내곤 사각으로 결정봤으밍.
밍, 사각 맞아요?????????
6. 앨범- 40페이지의 작은 앨범에 기수 캡처와 밍갤안의 글들 조금씩 넣었어요.
사진은 거의가 능력자 동동횽의 캡처와 보정입니다. 동횽 싸랑해요♡ ㅋㅋㅋ
동횽의 예술짤들을...
포토샵이랑 안 친한 쇟이 레알 아날로그 도구인 \'가위와 풀\'을 이용해서 오리고 붙였어요. 아..창피하다...;;;
글 내용은 팔할이 프레이야횽의 글이고요, 다른 횽들의 글도 조금씩은 다 들어간 것 같아요.
근데,
친구가 읽어 보더니 “야... 근데 이거 좀 오글거린다~” 이러더군요.
프레이야횽을 탓합시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사진명찰을 가장한 부적케이스.
짤은 역시 동동횽의 캡처 짤을 잘라서 양면으로 넣어 만들었구요.
가방에 달았더니 요런 느낌 나대요.
쇟 생각으로는 걸을 때 가방에서 달랑거리면 예쁘겠다 싶어서 만들었는데,
만들어 놓고 보니 별로 쓸모가 없어 보여서 당황했어요.
쇟은 언제나 생각과 결과물이 너무 다르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댄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재미로 양쪽 사진 사이에 부적을 넣었어요.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한 다음 넣었으니, 효과가 영 없지는 않을거라 믿으며.
울 밍, 어디 가시든 안전하게... 잡귀는 물럿거라 훠이~훠이이~~~
8. 깨알같은 선물들 모여누운 모습
쇟 성격이 아기자기하지 못해서 포장에 돈을 잘 안 들이지 말임밍.
꼬밍횽이었으면 하나하나 예쁘게 포장하셨을 텐데...
선물들 위의 문구도 친구녀석이 썰렁하다며 붙여준 거라며 ^^;;;
시계 방향으로 앨범, 레인커버, 등산속옷(런닝, 팬티), 천사횽의 우표, 팬티2장 되시겠습니다.
상자 뚜껑이예요.
쇟이 ‘나는 ㄱㅅ다 재도전 사건’에 열폭 하면서 TV에 정신 팔린 사이... 친구가 남는 사진을 저렇게 붙여 놓았더군요.
친구도 이제 밍을 “우리 옵화”라고 부른답니다.
9. 편지- 횽들의 편지는 빤딱빤딱 종이에 각각 프린트해서 넣었구요.(사진은 없습니다_ 프라이버시 존중)
쇟이 밍갤 대표로 가볍게 편지 하나 써서 넣었습니다.
선물과 편지가 들어있는 상자와 앨범은 뽁뽁이 봉투에 넣어
이렇게 가방안에 넣고 택배 보냈어요.
10. 그리고 절대 빠질 수 없는 꽃!!!!!!!!!!
꼬밍횽이 수고해 주셨구요.
발렌타인때 꽃이 은은&쟌쟌 컨셉이어서 이번에는 화사하게 하셨대요.
오래 두고 보셔야 하므로, 무엇보다 싱싱할 것을 강조하시며
마음에 드는 꽃송이들 나올 때까지 빠꾸 시키셨다는 소문이 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 그랬듯 절대 대충은 안 보내시는 꼬밍횽,
꽃 한송이, 리본 매듭까지도 꼼꼼하게... 눈에 힘 빡주고 옆에서 지켜보고 계셨으니.
꽃집 아주머니는 밍팬들 징하다고 고개 절레절레 하셨을지도 모른다며ㅋㅋㅋ
마치 꽃인 양, 수줍게 숨어있는 카드도 보이시나요?
* 꽃은 22일 오후 12시에, 선물 택배는 22일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엔 횽들의 도움이 특히 더 많았어요. 다시한 번 감사 드립니다.
횽들은 물론 쇟에게 수고했다, 애썼다고 하실테지만 참 부끄러운 솜씨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밍갤 이름으로 보내는 선물인데 다음에는 다른 횽이 자원해서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능.
아시죠? 힘들거나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는 거.
* 매니저님께서 잘 받았다고 인증 해 주신 덕분에 이번 생신선물 이벵은 애처롭지 않네요.
이렇게 예쁜 짓만 골라골라 하시는 울 밍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횽들, 안 그렇습네까? ㅎㅎㅎ
이상, 2011년 \'밍탄신선물\' 깨알 설명을 마칩니다.
* 떠내려 간 \'2010 황우현 포토북관련 사진 인증 글\' 링크도 걸어 둡니다.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minjong&no=1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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