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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수영, 내가 나쁜 배우 안되게 잡아줬다"...'짠한형'서 13년 열애 '각별한 애정' 공개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13 13:15:04
조회 969 추천 1 댓글 5


[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배우 정경호가 13년간 공개 열애 중인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본명 최수영)을 향한 변함없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다. 특히 그는 수영이 자신의 배우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고백하며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정경호가 배우 설인아, 차학연과 함께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정경호 소속사로부터 여자친구 최수영에 대한 이야기를 지양해달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경호는 "어느 정도는 괜찮다"며 "안 하는 것도 이상하죠, 자랑거리가 그것밖에 없는데"라고 웃어 보여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이날 '짠한형'에 출연한다고 수영에게 이야기했다고도 덧붙였다.

정경호는 능청스럽게 설인아와 차학연의 연애 이야기를 꺼내려 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그의 장난에 신동엽이 격하게 반응하고 설인아가 타박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설인아는 정경호에 대해 "정경호 오빠가 장기 연애를 잘하는 이유가 있다"며 "너무 섬세하고 타인의 말을 진심으로 듣는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정경호에게 감동받았던 문자 두 개를 공개했다. 설인아는 자신이 '나 너무 심심하게 사는 거 아닐까?', '인맥 관리도 안 하는 거 아닐까?', '친구 별로 없는 거 아닐까?'라고 고민하던 시기에 정경호로부터 "너무 잘살고 있다"며 "'인생은 지루하게 연기는 짜릿하게'라고 답장이 왔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정경호는 유명 PD인 아버지 때문에 한때 연기하는 것을 반대당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자신도 자녀가 같은 길을 걷는다면 이해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깔짝깔짝하는 게 죄송했다"며 배우로서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그런 방황을 잡아준 사람이 바로 수영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진짜 이 여자 아니면 굉장히 안 좋은 배우가 될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수영이 자신의 배우 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이어 "수영이에게 너무 고맙고, 아버지가 정말 고마운 존재다"라고 덧붙이며 수영과 아버지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정경호는 2003년 KBS 공채 20기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2년 교회 모임을 통해 만난 수영과 13년째 아름다운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그는 오는 5월 30일 첫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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