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원조 테리우스'로 불리는 가수 신성우가 16세 연하 아내와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절친 장호일, 정영주, 윤소이와 함께 출연한 그는 아내와의 특별한 인연과 결혼에 이르게 된 결정적인 순간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장호일이 아내와의 첫 만남을 묻자 신성우는 "독특한 모델 친구가 어느 날 술자리에 친한 동생을 불렀는데, 술집에 키 크고 예쁘고 광채 나는 여자가 들어오더라"며 첫눈에 반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자신과 20대 초반이었던 아내의 나이 차이 때문에 "양심이 있으니 포기하려 했지만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첫 만남 이후 10년이 흘러 우연히 다시 마주쳤다는 신성우는 "그때 다시 만나기 시작하면서 '이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감이 왔다"고 결혼을 직감한 순간을 밝혔다. 이어 결혼 전 아내와 함께 오토바이 여행 중 겪었던 특별한 일화를 전했다. 강원도 삼척 여행에서 "별것도 아닌 걸로 대판 싸워서 '저 친구가 이 정도면 택시 잡고 집에 가겠구나. 저 친구와 이제 끝이구나' 싶었다"고 당시의 절박했던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내는 집에 돌아가지 않았고, "귀갓길에 매서운 태풍이 불었는데 아내가 뒷자리에서 묵묵하게 타고 오더라"며 감동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신성우는 "어릴 때부터 '내가 연탄 리어카를 끌면 뒤에서 밀어줄 여자가 내 배우자다. 내가 뭘 해도 나만 따라주면 굶기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여자라면 되겠다 싶었다"고 아내에게서 배우자로서의 확신을 얻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신성우는 다소 엉뚱하지만 진심이 담긴 프러포즈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나는 이벤트 자체가 낯뜨거웠다. 그래서 결혼식장에서 무릎을 꿇었다"고 말하며, 멋진 록스타의 이미지와는 다른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우는 지난 2016년 16세 연하의 플로리스트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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