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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척추관에 다리까지 저릿저릿…'추간공확장술'로 개선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17 1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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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몸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척추,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다리까지 아프고 저린 경우가 많다. 척추뼈 속에는 중추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이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척추관이라고 하는데, 신체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신경통로가 좁아질 수 있다. 이때 내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 발병 시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또 엉치 또는 허벅지·종아리·발끝의 저림, 보행 장애, 종아리 통증 등으로 이어진다.

허리의 과도한 움직임을 막아주는 황색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추간공(척추 사이 구멍)이 막혀버린 중증도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손상이 지속된다면 보행이 힘들 정도의 마비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손상된 신경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통증의 양상이 허리에서 점차 밑으로 내려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경증의 경우 주사요법이나 재활 치료 중심의 보존적 치료를, 증상이 심할 때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다만 척추관협착증은 갑자기 발병한 질환이 아니라 10년, 혹은 수십 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된 퇴행성 질환으로, 심각한 힘 빠짐과 대소변 장애 등이 발생하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을 서둘러야 할 필요는 없다. 수술은 한번 진행하게 되면 수술 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추간공확장술은 추간공 및 척추관 내 신경압박이나 유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대를 직접 제거하여 척추관협착의 근본적인 문제 원인을 치료해주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기존 수술보다 강도가 세며, 국소수면마취 하에 30분이면 수술이 끝난다. 절개, 전신마취, 수혈, 감염 같은 부담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수술이 어려운 고혈압·당뇨병·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은 물론, 척추실패 증후군 등 기존의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경우에도 적용 가능하다.

연세광혜병원 이원창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을 포함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을 치료를 위해서는 비수술치료인 추간공확장술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추간공확장술은 추간공 내・외측 인대를 절제하여 추간공의 뒤쪽(등쪽) 공간을 넓혀주는 시술로, 국소수면마취만으로 간단히 신경압박을 상당부분 줄여줄 수 있다. 넓어진 추간공을 통해 손상된 디스크나 주변 연골에서 유리되어 신경 주변에 염증과 대식 작용을 촉발하는 염증유발물질을 척추관 밖으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고령환자, 만성질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며 30분 정도의 치료로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이원창 대표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기존의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분들에게도 매우 효과적인 시술로, 유착부분 제거만이 아닌 추간공까지 접근하여 척추 혈류와 자율신경의 기능까지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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