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MBC 추석 특집 예능 '행님 뭐하니?'에서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1박 2일 로드트립을 통해 끈끈한 '찐 형제 케미'를 선보였다. 취향은 극과 극이지만, 진솔한 속마음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한 세 남자의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행님 뭐하니?' 1회는 '놀면 뭐하니?'의 외전으로 기획돼, 하하·주우재·이이경의 전라북도 진안 여행기를 담았다.
이날 여행을 계획한 하하는 시작부터 마이산 등산을 제안했다. 등산을 싫어하는 주우재는 "누가 여행에서 이런 걸 하냐"며 투덜댔지만, 결국 하하를 따라 분노의 산행을 시작했다. 하하가 '마흔 살 금쪽이' 같은 주우재를 보며 아들 드림이 같다고 놀리자, 주우재는 도발에 눈이 돌아간 채 산을 타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하하는 유재석에게 전화해 주우재를 고자질했고, 유재석은 "걔가 요즘 금쪽이 스타일로 바뀌었다. 막내니까 잘 달래가면서 해"라고 격려해 웃음을 더했다.
세 남자는 즉흥적으로 냇가를 발견하고 발을 담그며 잠시 힐링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슬리퍼가 없던 주우재는 맨발로 걸어야 했고, 이이경은 그런 형을 업어주며 다정한 장면을 연출했다.
몸무게 50kg설을 의식한 주우재가 "나 안 업은 것 같아?"라고 묻자, 이이경은 "남자를 업은 것 같지는 않다"라고 대꾸해 다시 한번 폭소를 터뜨렸다.
취침 시간이 다가오자, 여행 시작부터 3인 동침을 원했던 이이경은 하하와 주우재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취침 방식을 건 농구 자유투 대결 끝에 하하가 성공하면서 동침은 무산됐고, 주우재는 "한 침대에서 셋은 아냐"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밤이 깊어지자 세 남자는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우정을 쌓았다. 이이경은 겉은 시크하지만 잘 챙겨주는 주우재에 대해 "내 옷의 90%가 형이 준 옷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주우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얘만큼 서서히 스며든 애가 없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 이경이를 좋아하게 됐구나. 촬영장에서 내가 이경이에게 기대고 있더라"라고 진심을 고백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세 남자는 '놀면 뭐하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하하는 "'놀면 뭐하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유재석에게 혼났던 일화를 털어놨고, 주우재는 "재석 형의 무게감을 덜어주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안 되니까 점점 눈치를 보게 됐다"며 고민을 공유했다.
이이경은 생방송 후나 촬영 후에도 따뜻한 문자를 보내주는 유재석에게 감사를 표하며 감동을 더했다.
깊어진 분위기에 취한 주우재는 갑자기 '텐션'이 폭발하며 막걸리를 들이켜 웃음을 자아냈다. '내일 아침에 나 없습니다'라고 선언하는 주우재의 모습에 하하는 "얘가 왜 이러지?"라며 즐거워했고, 이이경은 "우재 형 이런 모습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속마음을 터놓고 더 가까워진 세 남자의 여행은 진한 여운을 남겼으며, 다음 날 눈물을 훔치는 하하의 모습이 예고돼 2일차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행님 뭐하니?' 2회는 오는 9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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