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제2의 고향' 네팔로 떠난 산악인 엄홍길의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1988년부터 2007년까지 19년간, 히말라야 8,000m급 16좌를 완등한 세계 유일무이한 사나이 엄홍길 대장이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의 주인공이다.
38번의 실패 끝에 히말라야 16좌 완등에 성공한 '불굴의 사나이' 엄홍길은 "그동안 산의 정상만 보고 도전을 했는데 (올라서니) 산 아래가 보이고, 산 아래 사는 사람들의 삶이 보이고, 그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척박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늘 마음이 쓰였다"고 전한다. 그는 이제 꼭대기에 오르는 대신, 그보다 더 깊은 마음으로 학교를 짓기 시작했다.
히말라야 정상에 오르내릴 때마다 무사히 도와준 산에게 '감사함'을 느낀 그는 재단을 만들어 2010년 4,000m 고도 팡보체 마을에 첫 학교를 시작으로 타르푸, 룸비니, 비렌탄티, 다딩, 산티골리 등 현재까지 19개의 학교를 설립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지원해 주기 위해 책으로 가득 찬 '도서관'을 만들었고, 태권도를 보급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 이번 네팔 방문에서 학교와 더불어 '가정'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선물도 준비했다. 이뿐 아니라, 세상을 떠난 셰르파의 자녀들을 위해 유가족 후원도 계속하는 그의 선한 영향력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엄홍길 대장의 선한 뜻에 동참하는 많은 이들이 네팔을 함께 방문했다. 그렇게 결성된 '네팔 원정대'가 험난한 산길 달리기를 반복하며 3,210m 높이의 푼힐 전망대에 오르는 가슴 벅찬 모습도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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