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학폭 논란' 중학교 동창 등장, "거짓말 하며 빼앗었고, 용돈도 수차례 갖다바치도록 했다"(실화탐사대)

메디먼트뉴스

2023.03.30 22:15:04

조회 208 추천 1 댓글 2

[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가수 황영웅이 학폭 논란에 동창들이 직접 입을 열었다.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황영웅의 학폭 논란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황영웅은 6억 상금을 거머쥘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이면에는 황영웅을 보고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이 있었다.

황영웅은 학폭 논란 이후 자진하차하며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황영웅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이들이 많았다.

황영웅의 학폭, 교제 폭력 의혹은 진실일까.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제보를 받는 과정에서 황영웅의 팬들로부터 비난받기도 했다.

황영웅의 고향 주민들은 "15년 전만 해도 00중학교 애들이 못됐다. 황영웅 아는 엄마들은 어른들한테 예의바르다고 했다. 동네 아줌마들은 다 좋아한다"며 황영웅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입장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황영웅은 공포의 대명사였다. 중학생 시절 일진이었다는 것. 한 황영웅의 동창은 제작진을 만나 "'더 글로리' 속 손명오 같았다. 장애가 있거나 모자라거나 못 살거나 부족한 친구들을 주로 괴롭혔다"고 폭록했다.

또다른 동창은 "중학교에 00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 성관계에 관련한 행위를 가르쳤다. 그리고 여자애들 앞에서 하도록 했다"고 했다.

황영웅에게 게임기나 카드를 빼앗긴 동창도 있었다. 황영웅은 거짓말을 하며 빼앗었고, 용돈도 수차례 갖다바치도록 했다. 황영웅이 친구들을 괴롭힐 수 있었던 건 일진 무리였기 때문이었다.

좌측 쇄골뼈가 골절된 동창은 "키 크고 덩치 큰 사람이 왔다. 황영웅이었다. 긴 막대기를 들고 왔다. 너무 무서웠다. '더는 깝죽거리지 마라. 이 사실을 너희 부모님에게 말하면 죽여버린다'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고 했다. 황영웅을 가르쳤던 선생님들은 현재 중학교에 없었다.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는 인터뷰를 통해 "길에서도 맞았다. 목을 조르고 머리끄덩이를 잡고 폭행한 적도 있다. 술을 먹고 화가 나면 주체를 못한다"라고 말했다.

상해 전과가 밝혀진 황영웅. 당시 300만 원의 합의금을 받은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황영웅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황영웅은 제작진이 남긴 메시지조차 확인하지 않았다.

황영웅과 연락한다는 친구가 제작진에게 나타났다. 황영우의 친구는 "당연히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안 좋게 보일 수 있다. 누구를 괴롭히고 금품 갈취한 친구는 따로 있다"라며 황영웅의 학폭을 대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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