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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액 공략글 시리즈 1-1편: 슬액의 특징과 기술들에 대하여 - 몬스터헌터 갤러리

슬액 1400판 넘게 하면서 파밍할 것도 다 하다 보니 업뎃 전까지 할게 없어져서 쓰는 슬액 공략글임. 일단 공략글 썼다고는 하지만, 내 말이 무조건 정답인 건 아닌데다 또 틀린 정보를 적었을 수도 있으니 이 점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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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병신같은 디시로 인해 아카라이브에선 통채로 올렸던 글을 2개로 쪼개게 된 몬붕이다.

이번 1-2편에선 1-1에서 설명하지 못했던 벌레철사 기술과, 그 외 자잘한 테크닉들에 대해 설명해볼까 한다.

글 쪼개서 올리게 되는 바람에 기분도 더러우니 그냥 바로 설명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1. 벌레철사 기술

금강연부 <–> 비상용검 <–> 와이어 스텝

밧줄벌레 소모량은 1개, 쿨타임은 13초.

앞으로 돌진하면서 3번 공격하는 기술이다. 보다시피 모션 전체에 통짜 하이퍼아머가 달려 있어서 몬스터 공격을 씹고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마지막 내려찍는 공격은 정면에서 좌우 합쳐서 180도로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사용 후에는 자동으로 도끼 모드가 되고, 내려찍기 이후에 ZR로 즉시 변형베기로 연계가 가능하다.

데미지는 강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압축해방 피니시나 도끼: 후려치기와 같은 병신 기술은 아니다. 오히려 모션 전체에 통짜 하이퍼아머 덕에 마음 편하게 쓸 수 있고, 이 하이퍼아머를 이용해 멜 제나나 괴이 몹들 상대로 공격을 맞아주면서 고의적으로 겁혈에 걸리는 방식으로 사용 가능한 기술이다. 그래서 괴이퀘 멀티 돌다 보면 보이는 슬액 유저들 중 이거 채용한 유저들이 간간히 보인다.

하지만 내가 말한 장점을 감안하더라도 비상용검이나 와이어 스텝에 좀 심하게 밀리는 감이 없잖아 있는 스킬이다. 금강연부 상향하라.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고의적으로, 안전하게 겁혈에 걸리게 하는 전법도 이제는 강심의 등장, 특히나 강심주가 생긴 이후부터는 굳이 금강연부가 아니여도 사용 가능한 전법이 되어버려서 금강연부를 채용할 이유가 더욱 줄어들었다. 특히나 슬액은 강심 게이지 채우기 쉬운 무기라서 더더욱.

밧줄벌레 소모량은 1개, 쿨타임은 약 16초.

사용하면 자동으로 검 모드가 되며, 검 모드에서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이때 공중에서 X를 누르는 것으로 돌진베기란 기술로 연계가 가능함. 이 돌진베기를 맞춘 부위에는 폭발이 일어나는데, 이 폭발 데미지는 육질 무시다. 그리고 이 X 추가 입력은 공중에 있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므로, 몬스터와의 거리를 보고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돌진베기로 연계하면 된다. 추가로 돌진베기를 맞추면 바깥 게이지가 크게 상승한다.

검 모드에서 사용하는 기술인 만큼 사용하면 검 게이지를 약간 소모한다. 그래서 검 게이지가 없거나 강제 도끼 모드에선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것까지만 되고 돌진베기는 나가지 않음. 그러니 검 게이지를 잘 확인하면서 써야 한다. 안 그러면 밧줄벌레만 날아감.

비상용검의 그 외 특징으로는 돌진베기를 쓸 때 방향키로 방향 지정을 하는 것과 동시에 X를 누르는 것으로 360도 방향 전환이 가능하며

공중에 있기만 한다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공중에서 사용할 때는 날아오르는 액션은 생략하고 바로 돌진베기가 나가는게 특징임. 영거리 해방 피니시+비상용검도 이거랑 같은 맥락인데, 해방 피니시로 날아가면서 공중에 있기 때문에 비상용검으로 연계가 가능한 것. 역시 검 게이지가 없거나 강제 도끼 모드에서는 나가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영거리 해방 피니시에서 연계될 땐 강제 도끼 모드여도 사용 가능하다. 왜 그런지는 몰?루? 아는 사람은 설명 부탁한다.

아무튼 1-1편에서 설명했듯 비상용검을 채용하고 있으면 영거리 해방 피니시의 존나 긴 후딜을 캔슬 가능하므로 속성해방 피니시가 주력인 매미 슬액은 반드시 비상용검을 채용해야 한다.

비상용검은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라이즈에선 아니였지만, 선브 오면서 애들이 오지게 빨라졌고 괴이화는 거기서 더 빨라지다 보니 비상용검만 단독으로 쓰는 건 애들이 절대 맞아주질 않는다. 그래서 선브레이크에선 영거리 해방 피니시와의 연계로만 사용한다.

예외적으로 육질이 그라비모스 뒤진 새끼인 바살모스는 이걸 주력으로 사용해서 상대한다.

밧줄벌레 소모량은 1개, 쿨타임은 5초.

선브레이크에서 추가된  회피 기술. 지정한 방향에 따라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호를 그리며 움직이는 것으로 몬스터의 공격을 회피한다. 그리고 사용하면 자동으로 도끼 모드로 변형함.

무적 시간이 존나 긴 혜자 기술이라서 칼날비늘 연마와 교격의 효과를 받기가 매우 좋다. 슬액이 칼날비늘 연마와 교격을 채용하는 이유이기도 함. 추가로 회피 성능과 회피 거리 UP의 영향을 받아서 회성과 회거가 높을수록 회피 판정 시간과 이동 거리가 늘어난다.

슬액의 운용법 중 하나인 평타+카운터 슬액은 비상용검 대신 이걸 사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2편에서 서술하겠음.

슬래시 차저 <–> 속성충전 카운터

밧줄벌레 소모량은 1개, 쿨타임은 17초.

전방으로 짧게 이동하며 검 게이지를 대량 회복하고 약 7초 동안 검 게이지가 소모되지 않는 버프를 걸어준다. 사용하면 자동으로 도끼 모드로 변형함.

특징이라면 이동할 때 아주 짧은 회피 판정이 존재한다는 거다. 무한루프 왈 0.33초의 판정이라고. 하지만 이건 그냥 없는 효과라고 보면 된다. 슬래시 차저는 회피기가 아니라서 회피 성능과 회피 거리 UP의 효과를 받질 않기 때문에 저 개미 똥만큼도 못한 판정으로는 공격 피하는게 더럽게 힘들다.

무엇보다 슬래시 차저의 효과는 기술을 완전히 완료해야 효과가 들어온다. 시전 도중에 쳐맞아서 기술 취소되면 얄짤없이 밧줄벌레만 날아가서 밧줄벌레도 없고 검 게이지도 없는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되므로 절대 슬래시 차저로 회피를 시도해서는 안된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몬스터 패턴 후딜 같은 안전한 타이밍에 써주는게 좋다. 아니면 거리 벌리는 용도로 사용해도 된다. 회피하는 것만 시도하지 마라. 회피할 거면 와이어 스텝 쓰셈.

선브레이크 오면서 변격룡주나 이단변형베기 같은 검 게이지 회복 스킬과 기술이 생겼지만, 여전히 슬래시 차저의 회복 효과가 워낙 높은데다 7초 동안 검 게이지 감소하지 않게 해주는 버프 걸어주는게 좋아서 속성해방 피니시를 주력으로 쓰는 매미 슬액은 여전히 자주 사용한다.

밧줄벌레 소모량은 2개, 쿨타임은 약 10초.

선브레이크에서 추가된 카운터 기술. 사용 시 검 모드로 변형해서 자세를 잡고는 지속적으로 검 게이지를 소모하는데, 검 게이지가 다 없어져서 자동으로 풀리기 전에 ZR로 카운터에 성공하면 2번의 공격과 함께 즉시 고출력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카운터를 하지 않고 그냥 ZR만 누르면 "속성해방 버스트"라는 2연타 기술이 나간다.

자세를 잡고 있는 도중에 B를 누르면 앞으로 스텝을 밟으며 기술이 취소된다. 이 스텝은 원하는 방향으로 밟는게 가능하니, 만약 카운터를 칠 수 없을 것 같거나 카운터 치기 애매한 상황이거나 해서 기술을 취소해야 한다면 원하는 방향을 지정하고 B를 누르면 된다. 아니면 그냥 ZR 누르는 걸로 속성해방 버스트만 사용해도 좋다.

써보면 알겠지만 진짜 개씹사기 카운터 기술이다. 내가 서브 무기로 태도도 가끔 사용하는데, 이 미친 태도랑 비교하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카운터 판정이 좋다. 진짜 농담 안 하고 지금도 가끔가다 "어 이게 되네"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임.

이걸로도 모자라서 밧벌 쿨탐도 존나 짧다. 위에다가 쿨타임이 약 10초라고 적긴 했는데, 실상은 카운터 준비 자세 잡을 때부터 쿨탐이 돌기 시작해서 실질적인 쿨탐은 10초의 절반인 5초 정도라고 보면 된다. 농담 안하고 풍전을 달아주면 연사가 가능해진다.

심지어 성공하면 나오는 모션은 금강연부처럼 통짜 하이퍼아머라서 다른 무기들이 카운터 성공해도 연속 공격이면 후속타에 쳐맞는 걸 두려워해야 하는데 슬액은 하이퍼아머로 씹어버려서 연속 공격도 마음 편하게 카운터가 가능하다. 물론 하이퍼아머 특성 상 크샬다오라의 필살 회오리 같은 다단히트 기술에다 카운터 시도하면 그대로 뒈져버리니 다단히트 공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까지 읽어보면 "아니 뭐 이딴 사기 기술이 다 있음?" 싶을텐데, 사기 기술이라는 건 부정 못하겠지만 속충카에는 아주아주 존나게 심각한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선딜이 존나 길다는 거다. 당장 검색해보면 "속충카 어떻게 쓰는 거임?" 이라는 글이 자주 보이는 이유가 이 좆같이 긴 선딜 때문이다.

이 선딜 때문에 속충카는 절대 무지성으로 갈기면 안된다. 그럼 백퍼 자세 잡다가 쳐맞아서 밧줄벌레만 날아간다. 반드시 몬스터 후딜 타이밍에 사용해야 하는 기술임. 그리고 이 선딜 때문에 태도랑은 달리 연속해서 카운터를 치기가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속충카의 사용법을 좀 쉽게 표현하자면, 속충카에 관한 재밌는 얘기를 봐가지고 그걸 인용하자면 야구하듯이 하면 된다. 오타니 쇼헤이 빙의해서 미리 자세 잡고 날아오는 몬스터의 공격을 야구공 치듯이 카운터쳐서 홈런 때리면 되는 거다. 만약 카운터 치기 힘든 공격이나 쳐도 몬스터가 제대로 맞아주질 않는 패턴이 나왔다면 그냥 똥볼이라 생각하고 스텝 밟기나 속성해방 버스트로 취소해주면 된다.

2. 자잘한 테크닉들

마지막으로 자잘한 테크닉들에 대해 설명하겠다.

슬액은 공격들이 하나같이 모션이 긴 대신 후딜을 스텝이라 부르는 회피 기술로 캔슬이 가능하며, 동시에 몬스터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 스텝은 검일 땐 상하좌우로 다 되고, 도끼일 땐 좌우로만 가능하다. 검 모드에선 이동이 느리고 도끼 모드에선 이동이 빠른 슬액의 특징이 이 스텝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서, 도끼 모드에서 밟는 스텝이 더 멀리까지 나가고 그만큼 판정도 더 좋다.

슬래시액스가 회피 성능과 회피 거리 UP을 띄우는 이유도 이 스텝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또 스텝 이후엔 바로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으니, 스텝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위에서 말한 스텝이 도끼 모드에선 좌우로만 된다고 설명했는데, 도끼 모드에서 상하로는 구르기 회피가 나간다. 이 구르기 회피는 회피 거리가 꽤나 되서 뒤로 구르는 동작은 거리 벌리는데 용이하게 써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몬스터가 공격을 한다 -> 뒤구르기로 거리 벌려서 회피 -> 이후 다시 접근해서 공격 재개. 이런 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아예 거리를 벌린 다음 태세를 정비하는데도 사용 가능하다.

대략 이런 식으로 사용 가능함.

이건 슬래시액스의 주력 콤보 중 하나이자, 슬액의 가장 강한 평타 콤보이다. 슬액은 사실상 평타는 변형베기랑 이것만 친다고 보면 됌.

단점은 역시 슬액 특유의 긴 시전 시간이다. 실전에서는 저걸 풀타로 맞아주는 경우가 많이 없다. 그래서 보통 대경직 딜탐에 쓰거나, 몬스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어떤 공격이 이 콤보를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후딜이 긴 지를 알고 그 후딜 타이밍에 이 콤보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 콤보는 쓸때마다 조금씩 앞으로 이동한다. 그래서 너무 앞으로 가는 바람에 공격이 맞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함. 이럴 때는 검 모드에서 스텝을 밟든가 하는 식으로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

도끼: 휘두르기를 하면서 X를 누르면 강화 내려치기란 기술이 나온다. 사용하고 나면 바깥 게이지가 주황색으로 변하는데, 이건 바깥 게이지가 더 잘 차게 해주는 버프를 받은 것이다. 추가로 ZR->A->ZR로 변형 2연 베어올리기와 검 3연 베기라는 특수한 기술로 연계된다.

라이즈에서는 나름 쓰이던 기술이지만, 선브레이크에선 속성충전 카운터가 생기면서 버려진 기술과 콤보이다. 더욱이 변형 2연 베어올리기와 검 3연 베기라는 특수 기술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무색하게도 데미지는 바로 위에 있는 검 2연 베기->검: 변형 2연 베기->도끼: 변형베기->검 2연 베기 무한 반복 콤보에 밀린다. 그런 주제에 시전 시간은 더 길어서 선브레이크 와선 아예 사장된 기술과 콤보가 되었다.

이건 검: 2연 베기 이후에 다시 A를 누르면 나가는 비천연격이란 기술이다. 명중하면 바깥 게이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음.

실전에서는 안 쓰는 기술이다. 라이즈에서면 모를까 선브레이크에서는 더더욱 안 쓴다. 이유는 일단 시전 시간이 꽤 길다. 5초 정도 되는데, 문제는 선브 오면서 애들이 겁나 빨라져 가지고 이걸 맞아주질 않는다. 그러는 와중에 범위랑 판정도 그리 좋은 기술이 아님.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는데, 기껏 맞추는데 성공한다 해도 바깥 게이지 상승량이 생각보다 그리 높지가 않다. 강격병은 최소 4번 이상을 맞춰야 고출력을 킬 수가 있음. 아까 시전 시간이 5초 정도 된다고 했지? 강격병은 이걸로 고출력 키려면 거의 20초가 넘는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거다. 더욱이 성공하면 바로 고출력 상태에 들어서는 속충카가 있는 시점에서, 비천연격은 사용할 이유가 아예 없어졌다.

아래부터는 딱히 움짤이나 영상이 필요 없는, 진짜 자잘한 팁들임.

1. 납도 상태에서 ZR 변형 키를 누르는 것으로 변형과 동시에 발도가 가능하다. 다만 그냥 ZR만 누르면 변형 발도만 하고, 방향키로 움직임과 동시에 ZR을 누르면 변형베기를 하면서 발도한다. 슬액은 발도가 워낙 느린 무기라서, 반드시 발도할 땐 이렇게 변형베기 발도를 해야 한다.
   

2. 1에서 이어지는 건데 발도 상태에서도 그냥 ZR만 누르면 제자리에서 변형만 한다. 반드시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ZR을 눌러야 변형베기가 나가니 참고하자.

3. 스텝을 밟은 이후에 사용하는 변형베기는 360도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스텝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 때문임. 위치가 잘못되도 스텝 이후 변형베기로 공격 방향을 바로잡아서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

4. 리로드 액션은 공중에서 사용하면 액션이 간소화되어 단축해서 사용할 수 있다. 지상에서 하는 것보다 더 빠르니, 기회가 된다면 단차 지형이나 가루크를 이용해서 리로드 액션을 간소화 시키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