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굴곡이 있고 수없이 회자되는 명작을 집필한 작가에대한 이야기라면 더 힘든듯.

전기영화에서 보면 두교황 처럼 그 사람의 특수한 사건에 집중해서 극을 이끌어가면 그 사람의 가장 중요한 사건을 통해서 그사람을 보여줄수있음.

고흐 의 사망사건에 집중했던 러빙 빈센트를 통해서 고흐의 마지막을 통해서 그사람이 가지고있었던 예술에대한 철학이나 자세 마음가짐을 보여줄수있었음.

그런데 워낙 이야기 거리가 많은 사람이면 그사람의 전체삶에대한 이야기를 했을때 하나하나 할애하기에는 영화라는 매체 특성상 시간의 한계에 부딯칠수밖에 없는게 너무나 심한듯.

1월말에 개봉하는 니코스 카잔차키스 의 전기를 다룬 영화가 개봉하는데 이미 상영작을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위의 한계점이 문제가 되는거같음.

카잔자키스의 경우

나같은 무지렁이도 알만한 에피소드가

유년시절에 새벽에 아버지에게 강제로 광장으로 끌려나온 이야기.

그리고 그 경험으로 인해서 자유라는 주제가 삶속에 각인되버린 상태에서 데뷔하게된 이야기

사업가로 시간낭비 할만한 상황에서 인생에 영향을 끼친 자유인을 만난 이야기

독일에서 1차세계대전과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겪던 시절을 직접 경험한 이야기

자유에대한 고찰로 인해 동양의 불교에 심취해서 동양으로 불교공부를 떠난 이야기.

그리고 최후에 명언으로 남은 유언을 남긴 이야기

나만해도 에피소드가 7가지가 보이는데 저걸 전체를 조망하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작품세계나 그의 내면을 표현하는것 무엇하나 성공하지 못했다 하는식의 평가가 나오는듯.

나름대로 기대가 컸던 영화인데. 에피소드 한두가지에만 집중했었으면 좋았을거 같은데

너무 전기적으로 접근하려고 했던게 사람들에 따라서 혹평이 나오는 이유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