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연애나 결혼, 사랑은 인간이 자신의 영혼을 단련하는데 매우 무난하고 대중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욕망만 있어서는 결혼 생활이나 육아를 견딜 수 없다.

시작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지만.

애정을 붙이고 소중한 것을 만들고, 그 속에서 원치 않게 자신을 갂고, 원치 않게 무언가를 쌓아나가고.

하는 그러한 모든 과정을 통해 영은 성숙해진다.

아담과 이브는 선악과를 먹기 전에 서로 몸을 탐했다.

선악과를 먹어서 그 벌로 출산의 고통과 배고픔, 질병 등을 얻었다고 한다.

돈이 있고 없고를 굳이 풍요나 세상의 일그러짐으로 생각한다면.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억지로라도 타인과 교류한다.

현실이 괴롭고 남녀의 행위가 즐겁기 때문에 남녀의 행위를 탐한다.

그런 모든 행위에서 교류가 발생하며, 교류 속에서 우리의 영은 혼에 의해 조각된다.

그런거다.

뭐냐면.

우리는 자신의 내부의 영을 예쁘게 만들기 위한 존재라는 거지.

그러기 위해서는 육신을 이해하고 혼을 이해하고 영을 이해하고.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타인을 위한 삶, 헌신이라든가, 직업 정신이라든가, 장인 정신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중요하게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이지만.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요즘 게임 소설이나 게임 창작물이 참 많다.

인간은 왜 그런 것들을 보는 것인가. 즐기는 것인가.

우리가 죽어서 가는 사후 세계는.

스킬을 만들어 새기는 작업이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 열심히 살고, 더 많은 것을 깨달아서 다음 생애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수행과 밀접하지만 수행과는 다르고.

직업이나 자기 영혼의 역사의 모든 것이 관여하는 무언가일테지.

그렇다고 하면 수행이나 귀신, 이런 것을 쫓아 살아간 것도.

하나의 업적으로 취급될 테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에 합당한 업적을 가지고.

가난한자도, 부자도 전부 그렇게 해서.

그런 세상의 업적을 가지고 다음 생애가 결정되고.

그렇게 돌고 돌면서 영이 성장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이야기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동정도 의미가 있을 테고.

연애와 결혼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견실하게 살았다면 그에 맞는 여러 스킬들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