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수익률 2%대 '쥐꼬리'인데"…최근 6년 수수료 7조 육박

나남뉴스 갤러리

1/3

<환승연애 스핀오프> 역대급 숙소 상태 작성자 : ㅇㅇ

"퇴직연금 수익률 2%대 '쥐꼬리'인데"…최근 6년 수수료 7조 육박

나남뉴스

2024.12.05 12:05:04

조회 204 추천 0 댓글 0

퇴직연금 수익률 2%대

퇴직연금 적립금이 불어나면서 운용 성과와 무관하게 적립금 규모에 따라 금융사들이 가입자한테서 떼어가는 수수료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이 통합연금포털에 올린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에 따르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퇴직연금을 맡아서 관리·운용하는 금융사들이 가입자로부터 거둬가는 수수료가 2018년 8천860억4천800만원, 2019년 9천995억7천800만원, 2020년 1조772억6천400만원, 2021년 1조2천327억원, 2022년 1조3천231억6천100만원, 2023년 1조4천211억8천600만원 등으로 매년 늘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8∼2023년 최근 6년간 수익률과는 전혀 상관없이 금융사들이 챙긴 총수수료만 6조9천399억3천700만원으로 7조원에 육박했다.

금융사들은 이처럼 해마다 막대한 수수료 수입을 얻지만, 퇴직연금 운용실적을 보여주는 수익률은 물가상승률조차 좇아가지 못할 정도로 낮아 가입자한테 돌아가는 실질적 혜택은 형편없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5년과 10년간의 연 환산 퇴직연금 수익률은 각각 2.35%, 2.07%에 불과했다. 그나마 이 정도 수익률을 보인 것은 지난해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전년(0.02%)보다 수익률(5.25%)이 많이 나아진 덕분이었다.

문제는 금융사들이 퇴직연금 적립금에다 일정 비율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향후 적립금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천문학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퇴직연금 적립금은 2005년 12월 제도 시행 1년 후인 2006년 1조원에 못 미쳤지만 10년 뒤인 2016년 147조원으로 늘었고 이후 2018년 190조원, 2020년 256조원, 2022년 336조원, 지난해 382조4천억원 등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말에는 420조원을 훌쩍 뛰어넘고, 10년 뒤인 2033년이면 940조원에 달해 '1천조원 시대'를 맞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다 수익률에 아랑곳없이 수수료 부과 기준과 수수료율을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도 논란거리다.

그렇다 보니 퇴직연금 금융상품에 대한 부과 기준과 수수료율이 퇴직연금 사업자별, 업권별(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상품별로 제각각이고 불필요하게 과다한 수수료가 부과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는 현행 수수료 체계를 적립금 규모 대비 정률 부과 방식이 아니라, 서비스별로 세분화해 부과하는 방법으로 변경하는 등 금융사 간 수수료 인하 경쟁을 촉진하는 쪽으로 수수료 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기여 금액, 가입 인원, 개별 금융거래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수수료를 책정하자는 말이다.

퇴직연금 수익률 2%대

이를테면 가입자 교육 서비스의 경우 적립금 규모보다는 교육 횟수나 가입 인원을 기준으로 서비스 수수료를 정하는 게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퇴직연금제도의 법적 근거가 되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 따라 사업장의 사용자는 일정 금액(급여의 8.33%)을 보험료로 떼어 외부 금융기관(퇴직연금 사업자)에 맡겨야 한다. 금융사는 이를 운용해서 수익을 낸 뒤 가입자(기업 혹은 근로자 개인)에게 돌려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보험·증권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크게 퇴직연금 운용관리와 자산관리, 펀드 소개에 따른 비용 등의 명목으로 수수료를 부과한다.

구체적으로 운용관리 수수료는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방법에 대한 컨설팅 및 설계, 적립금 운용 현황에 대한 기록관리, 가입자 교육 등의 서비스에 대한 대가다.

자산관리 수수료는 적립금의 보관·관리, 운용지시 이행, 연금을 포함한 급여 지급 등의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말한다.

펀드 총비용은 펀드 같은 실적배당상품과 관련해 퇴직연금 사업자를 비롯한 금융사들이 받아 가는 각종 보수(운용·판매·수탁·사무관리 보수)와 수수료(선취·후취·매매 중개 수수료)를 뜻한다.

▶ "홈쇼핑 결국 블랙아웃" CJ온스타일, 일부 케이블TV 송출 중단 ▶ "퇴직연금 수익률 2%대 '쥐꼬리'인데"…최근 6년 수수료 7조 육박 ▶ "모르고 있었는데" 배달라이더 등 인적용역 소득자, 186억원 환급받아 ▶ '가짜 기부금 영수증' 종교단체·'이중장부' 예식업자 명단공개 ▶ "사회 재난 발생 아니다" '긴급재난문자' 계엄선포에도 울리지 않은 이유?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입금 전,후 관리에 따라 외모 갭이 큰 스타는?	운영자	25/01/20	-	-
11155	"임신 준비 중" 베이비복스 심은진, '얼굴 부었던 이유' 바로 이것 때문?	나남뉴스	04:30	13	0
11154	"몰라보겠어" -11kg 다이어트 박봄, 얼마나 변했길래? 충격적인 근황	나남뉴스	04:25	11	0
11153	"얼굴이 왜 그러냐" 악플 덕에 '이 병' 알게 돼 목숨 건진 美 유명 여배우	나남뉴스	01.25	34	0
11152	"여전히 아름다워" 미코 출신 금나나, ♥67세 재벌 남편 결혼 후 방송 출연	나남뉴스	01.25	38	0
11151	"선 예쁘고 얇은 사람 좋아, 결혼은 내 목표" 나나, '채종석' 의미하나?	나남뉴스	01.25	37	0
11150	"등산하다 쓰러져" 무한도전 출신 멤버, 심각한 건강 이상 안타까운 소식	나남뉴스	01.25	36	0
11149	"그림 안팔아요" 부실복무 의혹 '톱가수' 충격적인 근황	나남뉴스	01.25	34	0
11148	"길가다 쓰러졌는데 모르는 사람이 몸 만져" 톱 아이돌 가수, 충격 근황	나남뉴스	01.25	33	0
11147	"작년 설 세뱃돈 평균 7만4천원…" 물가상승 영향 3년새 1.4배↑	나남뉴스	01.25	34	0
11146	"통신 3사, 설 연휴 맞이 커머스·멤버십 할인 '풍성'"	나남뉴스	01.25	33	0
11145	"새해 덕담부터 무료 주차장까지" 플랫폼 설 서비스	나남뉴스	01.25	28	0
11144	"설 연휴 고속도로에서 신권 바꾸세요"…은행권 이동 점포 운영	나남뉴스	01.25	27	0
11143	"아픈 주사 대신 먹는 약"…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 속도	나남뉴스	01.25	28	0
11142	"설 연휴에 갑자기 아프면?…" 지도 앱에서도 문 여는 병원 안내	나남뉴스	01.25	28	0
11141	"껐다 켜고 안쓰는 앱 삭제" 설연휴 부모님 스마트폰 점검 팁은?	나남뉴스	01.25	32	0
11140	"베인 손가락엔 지혈제부터?"…설 연휴 응급상황 대처요령	나남뉴스	01.25	35	0
11139	"최대 50% 할인" SSG닷컴, 29일까지 이마트 설 선물세트 판매	나남뉴스	01.25	29	0
11138	"선물인데 박스째 도난…" 끊이지 않는 명절 연휴 택배 절도	나남뉴스	01.25	29	0
11137	"종양이 뼈까지 침범" 대학가요제 인기 가수, 충격 안타까운 소식 근황	나남뉴스	01.24	74	0
11136	"22년간 기러기 아빠" 홀로 위암, 패혈증까지 겪고 시력 잃은 유명 연예인	나남뉴스	01.24	58	0
11135	"드라마일 뿐" 상대배우와 열애설 터진 탑 남배우, 단호한 입장 내놨다	나남뉴스	01.24	48	0
11134	"여대생 출산하면 지원금 10배" 저출생에 파격 대책 내놓은 이곳, 어디?	나남뉴스	01.24	48	0
11133	"노후 걱정 없어요" 월 5만원이면 밥까지 차려주는 최고의 가성비 노인아파트	나남뉴스	01.24	52	0
11132	"필리핀 갔다가 봉변" 이화여대 출신 아나운서, 최근 전한 안타까운 소식	나남뉴스	01.24	58	0
11131	"금리 많이 내려야" 트럼프, 적절한 시기에 연준의장과 대화할 것	나남뉴스	01.24	47	0
11130	"트럼프 주니어와 어깨동무한 정용진" 미국서 마당발 인맥 과시	나남뉴스	01.24	54	0
11129	"작년 628만명 거주지 옮겨" 주택 매매 늘며 4년만에 증가	나남뉴스	01.24	40	0
11128	"사생활 확인 불가" 악뮤 이찬혁, 배우 하지수와 열애중?	나남뉴스	01.24	45	0
11127	"공채 906명·경력 1천21명" 올해 소방공무원 1천927명 선발 [12]	나남뉴스	01.24	3033	6
11126	"작년 설 세뱃돈 평균 7만4천원" 물가상승 영향 3년새 1.4배↑	나남뉴스	01.24	35	0
11125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 화재 작년에도 121건…꼭 확인해야" [5]	나남뉴스	01.24	2660	1
11124	"버거킹 설 앞두고 가격 인상" 와퍼 100원 오른다	나남뉴스	01.24	55	0
11123	"갤S25 사전판매" 단통법 아래 마지막 공시지원금 최대 24만 5천원	나남뉴스	01.24	55	0
11122	"국민연금 월 300만원 수급자 처음 나왔다" 제도 도입 37년만	나남뉴스	01.24	79	0
11121	"아빠 닮아 우월한 얼굴" 샘 해밍턴, 아들 '3년' 안에 할리우드 영화 데뷔 예고	나남뉴스	01.23	147	0
11120	"3살 딸 인신매매 당해" 북한에서 목숨 걸고 9번 만에 탈출한 유명 방송인	나남뉴스	01.23	118	1
11119	"요즘 세상에 먹다 남긴 음식을" 남편 찬밥 대접 논란에도 또 임신한 연예인	나남뉴스	01.23	115	0
11118	"한국 왔다가 로또 당첨" 코리안 드림 찾아온 태국인 형제, '40억' 금의환향	나남뉴스	01.23	153	0
11117	"부모님과 절연했나" 심형탁, '어른 아무도 없다'... 출산 무서웠던 이유 [21]	나남뉴스	01.23	7579	16
11116	"아내 인스타 차단" 저스틴비버, 장인어른과도 불화설? 관심 집중	나남뉴스	01.23	127	0
11115	"설연휴 병의원·약국 이용때 본인부담 진료비 30∼50% 더 낸다"	나남뉴스	01.23	121	0
11114	"10만~50만원 지급" 전남 지자체들, 설명절 민생 지원금 지급	나남뉴스	01.23	108	0
11113	"한번 투여로 유방암 종양 제거…생쥐서 신약물질 효과 확인" [9]	나남뉴스	01.23	5659	5
11112	"승용차 최대 630만원" 서울시, 올해 전기차 9천276대 보급 지원	나남뉴스	01.23	89	0
11111	"설맞이 이벤트 진행" 롯테월드타워·몰, 수중 퍼포먼스·국악공연	나남뉴스	01.23	72	0
11110	"150만개 팔렸다" 세븐일레븐, 패티 3장 가성비 '메가 햄버거' 뭐길래?	나남뉴스	01.23	128	0
11109	여학생 84% "데이트비는 절반씩"…남학생 46%는 "남자가 더"	나남뉴스	01.23	142	0
11108	"당국에선 대출금리 내리라는데" 케이뱅크, 가산금리 또 올렸다	나남뉴스	01.23	75	0
11107	"10억 이상은 불러야죠"…서울시, 단톡방 이용 '집값 담합' 적발	나남뉴스	01.23	86	0
11106	"전처 친언니 강제추행" 유영재, 결국 징역 2년 6월 법정구속	나남뉴스	01.23	99	0
뉴스	‘옥씨부인전’ 연우, 종영 소감 “욕심 많이 났던 작품…너무 행복”	디시트렌드	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