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그리는 가운데,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도 대부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리플(XRP)은 미국 금융 당국에서 '리플 DR(주식예탁증서)'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홀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DR이란 자국이 아닌 해외 기업이 다른 나라의 증권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때 발행하는 금융 상품을 뜻한다.
글로벌 가상화폐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8일 리플은 전일 대비 1.56% 상승한 2.4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리플은 6% 가까이 급등하며 2.5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리플의 상승세는 미국 금융 당국에서 리플 DR 승인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리플 DR은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s, 미국주식예탁증서)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만약 승인이 되면 미국 증권 시장에서 리플은 주식처럼 거래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플 DR이 승인된다면 사실상 리플은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이에 리플은 기존 암호화폐 시장에서 벗어나 전통 금융 시장까지 그 한계를 확장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 또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리플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상승세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도널드 행정부 자문위 들어가나
다만 여전히 위험성도 존재한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SEC 측에서는 2020년부터 리플이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일부 법원 판결에서는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는 판단에 손을 들어주며 리플 측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되는 모양새다.
이뿐만이 아니라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더욱 상승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코인피디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번째 집권 후, 취임 첫 주에 행정명령을 통해 암호화폐 자문위원회를 설립했고 해당 위원회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정책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XRP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높아지고 정치적 지원이 점점 강화된다면 새로운 역대 최고가(ATH)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플 XRP의 가격이 최대 5.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한 코인피디아는 "갈링하우스가 미국의 전략적 준비금 자산의 일환으로 XRP를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금융 기관의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된다면 장기적인 XRP의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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