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의 아내로 알려져 있는 선혜윤 PD가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입담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의 '아는 형수' 콘텐츠에서는 신동엽의 아내 선혜윤 PD의 출연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선혜윤 PD는 이날 '신동엽이 전 여자친구 이소라와 만난 것', '신동엽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 어머니의 반응'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선혜윤 PD는 신동엽과 이소라의 23년 만의 재회에 대해 "내가 나가라고 했다. 재미있게 봤다"라며 쿨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선혜윤은 과거 신동엽이 이소라와 이별 후 생일에 3500만 원을 호가하는 목걸이를 가져갔다는 사실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선혜윤 PD는 "엄마에게 신동엽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머리를 동여매시고 드러 누우셨다"라며 순탄지 않았던 결혼 과정을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 아내 결혼전에는 '초식동물'... 결혼 후 '육식동물'
사진=케이윌 유튜브 채널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약 6년 동안 공개 열애를 했으며, 이소라와 이별 후 신동엽은 선혜윤 PD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최근 신동엽과 이소라는 유튜브 '슈퍼마켓소라'를 통해 23년 만에 재회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신동엽은 이소라에게 "워낙 만날 때 내가 득 본 게 많아서, 항상 헤어진 다음에도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려고 했다. 나는 득을 봤는데 참 타이밍이 안 맞아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소라는 신동엽에게 "타이밍이 안 맞아서 얼마나 다행이냐. 타이밍이 맞아서 너랑 나랑 결혼했다고 생각해 봐라"라며 웃었다. 신동엽은 이에 "나랑 결혼했으면 내가 볼 때 2~3년 안에 이혼이다. 알지?"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사진=케이윌 유튜브 채널
또 이날 신동엽은 "너무 좋지 않냐. 어떤 어른들은 불편해 할 수 있겠지만 난 그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송두리째 부정하면서 사는 건 너무 별로인 것 같다"라며 이소라와 23년 만의 재회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소라는 "맞다. 나도 그렇다.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다 부정하고 싶지 않다"라며 신동엽의 말에 동의했다.
한편, 신동엽은 '짠한 형 신동엽'에서 아내에 대해 "아내가 결혼 전에는 초식동물이었다.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보니까 육식을 하고 있더라. 모양은 초식동물인데 고기를 뜯어먹고 있는 거다. 어느 순간 보면 진짜 모습은 호랑이였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 호랑이에게 날개가 달려서 진짜 무섭게 날고 있다. 내가 뭘 잘못하면 어흥하고 오는 거다"라며 디테일하게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선혜윤 PD를 알고 있는 '곽시양'이 당시 의문점을 가지자 신동엽은 "(선 PD가) 초식동물 일 때 봤구나"라며 재치 있게 받아쳐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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