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다른 기부" 땅 팔아 20억 기부한 국민MC 강호동 '미담' 훈훈

나남뉴스

2025.03.16 11:35:05

조회 7235 추천 21 댓글 16

방송인 강호동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땅을 매각한 비용을 병원에 기부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내과 전문의 우창윤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닥터프렌즈'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우창윤은 이날 가장 보고 싶었던 멤버로 '서장훈'과 '강호동'을 꼽았다.

두 사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창윤은 "나도 의사 할 때 10~15년 정도 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도전의식이 있었다. 두 분은 한 커리어에서 정점을 찍은 뒤 다른 커리어로 옮겨가는 게 엄청난 도전인데 그걸 해낸 분들. 나도 언젠간 다른 걸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 우창윤은 '내과'를 전공으로 선택한 것과 관련해 "어쩌다 보니 2등으로 졸업하게 됐다. 과를 내가 먼저 결정했어야 하는데 주변 추천도 있어서 피부과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의과대학에 들어온 이유가 생과 사의 정점에서 감정이 오가는 걸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호동, 땅 매각하며 '20억' 아산병원에 전액 기부

사진=아는형님

그렇게 고민하던 우창윤은 '내과'를 선택하게 됐고, 가장 큰 병원을 고르다 보니 '아산병원'을 지원하게 됐다고. '아산병원'이라는 말을 들은 김희철은 "강호동이 아산병원 인플루언서"라며 강호동의 기부 사실을 언급했다.

서장훈 또한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고액기부자"라고 말했다. 게스트들은 병원 로비에 강호동의 사진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오진승은 "기부액에 따라 (명판) 크기가 다른데 강호동은 엄청 크다. 기업이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지난 2012년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땅을 매각하며 마련된 20억 원을 서울 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기부 전부터 강호동은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을 찾아 선행을 실천하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아는형님

강호동은 평소 아이들과 관련된 선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강호동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아이들이 최우선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당시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강호동 씨가 계속 걱정하고 고민했다. 누구보다 자식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 아파했다. 도와줄 방법을 찾던 중 단원고등학교에 직접 기부해 학생들과 교사들의 재활과 치유에 도움을 보태는 것으로 정성을 대신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강호동은 지난 2006년 11월, 일반인 아내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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