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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니 맛있잖아?" 생태계 교란종이었다가 재평가 되고있는 '이 동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7 21:30:06
조회 4575 추천 7 댓글 36


사진=나남뉴스


한국에서 한때 생태계 교란종으로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던 '블루길'이 최근 맛있는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블루길은 최대 40cm까지 자라며 크고 화려한 파란색, 주황색 무늬가 특징으로 꼽힌다.

한국에 블루길이 들어온 건 1970년대 초반으로 당시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어족 자원 증식을 목적으로 미국에서 수입했다. 당연히 처음에는 양어장에서 사육용으로 길러졌으나, 일부 물고기가 하천과 호수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연 번식이 시작됐다. 

이후 한강, 낙동강, 금강 등 우리나라 주요 하천에서 발견되기 시작했는데 천적이 없었던 터라 개체 수는 걷잡을 수 없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블루길은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붕어, 잉어, 피라미 등을 닥치는대로 잡아먹으면서 생태계의 위협을 불러왔다.


사진=MBC뉴스


결국 금강유역환경청 등에서는 매년 블루길 산란철인 4~7월 집중 퇴치 작업을 벌이며 생태계 교란종 잡이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블루길을 식재료로 활용한 요리들이 속속들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재탄생되는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선은 주로 탕, 찜 위주로 많이 먹지만 블루길은 이에 적합한 어종은 아니다. 

대신 튀기거나 찌면 농어나 참조기만큼 맛있다는 평가다. 2021년 충남에서는 블루길을 가공식품 원료로 개발해 어묵, 소시지, 햄으로 출시하고 있다. 블루길 연육으로 만든 어묵은 시중 제품과 맛이 똑같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어포의 경우 쥐포보다 더 고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블루길 튀김'은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아는 사람들은 자주 해먹는 별미로 꼽힌다. 손질한 블루길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 뒤 밀가루, 달걀물을 묻혀 180도에서 기름에 튀기면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생선 프라이를 즐길 수 있다.

가자미처럼 담백하고 고소한 맛


사진=MBC뉴스


블로그와 유튜브 후기 등을 살펴보면 블루길은 비린내가 거의 없으면서 잔가시가 적은 편이라 먹기 편하다는 평이 많다. 기름기도 적고 손질도 쉬운 편이라 초보자도 쉽게 요리할 수 있으며 살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또한 여타 흰살생선처럼 깔끔한 맛이 나면서도 튀기면 바삭함과 고소함이, 구우면 육즙과 담백함이 돋보인다는 반응이다. 특히 서구식 생선튀김 요리에 최적화된 물고기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블루길을 자주 식재료로 사용해 요리를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 '진석기시대'에서는 "블루길은 회, 초밥, 매운탕 모두 맛이 훌륭하다"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그는 "산속에서 블루길을 구워도 파리가 꼬이지 않을 정도로 비린내가 안 나고, 살은 단단하고 쫄깃한 편"이라며 "블루길 크기가 좀 더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맛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낚시인들 사이에도 블루길은 농어 못지않게 맛있다는 평으로 소금에 재워 프라이팬에 구우면 가자미와 비슷한 맛과 식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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