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9주 연속 떨어지며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일부 시민들이 테슬라 차량과 매장을 겨냥해 시위와 테러까지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시간 18일, 비즈니스인사이더 측은 테슬라의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판매 둔화', '오너 리스크', '증권가 전망치 하향 조정', 'BYD 배터리의 부상' 등을 꼽았다. 최근 테슬라의 경쟁사인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5분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YD에 따르면, 해당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차량을 내달부터 판매 개시 할 예정이며, 중국 전역에 초고속 충전기 4000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테슬라는 15분 충전으로 275km를 주행할 수 있다.
테슬라 실적부진에도... 머스크, "장기적으로 문제 없어"
사진=일론머스크X
비즈니스인사이더가 테슬라 주가 하락 요인으로 '판매 부진'을 꼽은 데에도 이유가 있었다. 2월 기준으로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출하량은 3만 688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수치였다.
유럽에서도 테슬라는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1월 유럽 전체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약 37% 증가했다. 하지만 테슬라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특히 독일에서 테슬라 차량은 7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 측은 테슬라의 '오너'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며 정치 활동을 시작한 뒤 리스크가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때는 그의 괴짜 혁신가라는 이미지가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현재는 '리스크'로 적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일론머스크X
일론머스크는 현재 미국의 정부효율성부서(DOGE)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나가며 테슬라 등 기업 운영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극우 정치 활동을 이어나가자 일부 미국, 유럽 등 시민들은 테슬라 차량 및 대리점 등에 테러를 가하고 있다.
실적부진 및 경쟁사 배터리의 부상, 자사 차량 테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에 골드만 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베어드 등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목표 주가를 490달러에서 380달러로 낮췄다.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가 '과매도' 됐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20일부터 24일 주간부터 전주까지 약 8주 연속으로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을 사 모으고 있다. 또한 3월 10일부터 14일까지의 기간 동안에는 올 들어 최대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테슬라를 저가에 사려는 매수세가 몰렸다고 풀이되고 있다.
한편, 테슬라의 오너 '일론머스크'는 폭락한 테슬라 주가와 관련해 "장기적으로 보면 문제가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새로운 테슬라 한대를 사겠다"라며 일론머스크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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