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등 전망인데" 90억짜리 황금 변기 전시했다가 도둑맞아 행방 묘연

나남뉴스

2025.03.24 22:45:03

조회 3388 추천 1 댓글 4

사진=나남뉴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생가에 설치했던 90억원 상당의 '황금 변기'를 훔친 일당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최근 AP통신, 로이터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형사법원에서 '황금 변기' 절도 사건에 대한 배심원단 재판이 진행됐다.

사건을 일으킨 절도범 마이클 존스(39)와 프레데릭 도(36)는 각각 강도, 장물 이전 조력 혐의가 인정돼 선고를 앞두고 있다. 프레데릭 도의 재판 결과는 5월로 예정돼 있으며 존스에 대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이 훔친 '황금 변기'는 이탈리아 설치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만든 대표작으로 지나친 부(富)에 대한 조롱을 담아 '아메리카'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 당시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빈부격차를 꼬집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은 '99%를 위한 1%의 예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사진=SBS뉴스

그러면서 실제 18K 황금 98㎏을 사용했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9년 9월 당시 금 시세를 적용하더라도 280만 파운드(한화 약 50억8000만원)에 달했다.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찍은 지금은 480만 파운드, 한화로 90억원에 육박하는 가치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작품이 처칠 전 총리의 생가인 영국 블레넘궁에 설치하면서 불거졌다.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돈에 대한 탐욕에 눈이 멀었던 절도범들은 블레넘궁의 창문을 부수고 침입해 처칠이 태어난 바로 옆방에 있던 황금 변기를 뜯어내서 달아났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채 5분에 불과할 정도로 눈 깜짝할 시간에 모든 범행을 마친 이들은 경찰이 도착하기도 전에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들은 궁전에 경비원이 따로 없는 보안 허점을 노려 침입했으며, 역사적 가치가 높은 궁전에 설치된 만큼 폐쇄회로(CC)TV 감시도 없었다는 점을 악용했다.

절도범 5명 중 2명만 붙잡혀

사진=SBS뉴스

검찰은 "절도범들은 사전에 범행을 면밀히 계획하고 대담하게 궁을 습격했다"라며 "다만 외부 CCTV와 휴대전화 기록 등을 바탕으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일당이 훔쳐 간 변기 조각을 아직까지 회수하지 못한 점이다. 5명의 절도범 가운데 경찰에 붙잡힌 2명은 황금 변기를 녹인 후 보석상들에게 팔아 현금화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렇게 분해돼 팔려 간 금은 아직까지 회수하지 못한 상태이며 나머지 3명의 절도범의 행방 또한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비록 도난당한 금을 회수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기소로 인해 더 광범위한 범죄와 자금 세탁 네트워크를 와해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근 금값시세는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수준으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금 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불거지면서 단기적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 "금값 폭등 전망인데" 90억짜리 황금 변기 전시했다가 도둑맞아 행방 묘연 ▶ "내가 밀어줄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코인' 불기둥 장기 전망 분석 ▶ "기관이 사모은 이유 있었다" 암호화폐 전문가, 비트코인 9만달러 회복 전망 ▶ "120만원 찍을까?"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업고 주가 훨훨... 투자 전망은?▶ "일론 머스크보다 많아" 북한, 비트코인 1만 3천개... 앞으로 더 오를까?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12545	"마곡 1군 브랜드 대단지 분양" 역까지 1분거리 초역세권 '후분양' 전망 분석	나남뉴스	19:05	15	0
12544	"이재명이 사는 아파트래" 2년만에 9억원 상승한 '이 동네' 장기 전망 분석	나남뉴스	18:25	27	0
12543	"과외시킬 돈으로 투자" MZ세대 부모님, 자녀 위해 '연금 상품' 폭증 분석 [5]	나남뉴스	17:45	1429	0
12542	"지금 시기에 연 15%" 신한은행, 선착순 30만명 대상으로 '고금리 적금' 특판	나남뉴스	17:00	25	0
12541	"주식 초고수들 뭐샀나 보니" 한국전력 '실적개선, 배당 확대' 기대감 솔솔	나남뉴스	15:15	28	0
12540	"꺼져! 욕하고 소리지르며 싸워" 머스크, 베센트와 격돌... 테슬라 주가 어쩌고? [1]	나남뉴스	14:55	1457	1
12539	"월 6만원에 전국 대중교통 마음껏" 국민의힘, K-원패스 공약 뭐길래	나남뉴스	13:35	28	0
12538	"1분기 최대 실적" 나이키보다 '아디다스?' 최대 매출 기록, 향후 주가 전망은	나남뉴스	13:30	40	0
12537	"성소수자 일원 자랑스럽다" K팝 아이돌, 해외공연 중 '커밍아웃'	나남뉴스	13:30	36	0
12536	"대한민국 정원愛 빠지다" 5~10월 전국 21곳서 정원축제 열려	나남뉴스	13:30	27	0
12535	"사상 최고치 전망" 미국 관세수입 60%나 늘었다	나남뉴스	13:30	26	0
12534	"트럼프 밈 코인 상위 투자자 만찬 초대" 논란…코인가격 급등	나남뉴스	13:30	28	0
12533	"트럼프 '시장 달래기'에 뉴욕증시 상승" 나스닥 2.5% 올라	나남뉴스	13:25	21	0
12532	"청약 제도개선 시급" 특별공급 물량 실공급률 29%에 그쳐	나남뉴스	13:25	22	0
12531	"20억 신고 강남 아파트, 평가하니 40억" 국세청, 1분기 75건 감정	나남뉴스	13:25	23	0
12530	"매일 2% 수익" 미끼…고령층 울린 가상자산 다단계 조직 적발	나남뉴스	13:25	19	0
12529	"60대도 취업 프리패스" 5060 은퇴족 몰리는 '이 자격증' 뭐길래 전망 분석	나남뉴스	04.23	106	0
12528	"전업주부 월 1000만원 수입" 남편보다 더 잘 버는 '역직구' 판매 분석 전망	나남뉴스	04.23	97	0
12527	"집값이 10억이나 빠지다니" 곡소리 나는 부산 해운대 아파트, 충격 폭락 전망	나남뉴스	04.23	102	0
12526	"10년간 기하급수적으로 오를 것" 금보다 더 저평가된 '은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04.23	89	0
12525	"생계비 보장" vs "영세업체 힘들어" 내년 최저임금 심의 돌입... 결론 언제?	나남뉴스	04.23	81	0
12524	"통화정책 신뢰 낮춰 달러 약세 심화" 트럼프, 또 '연준 흔들기'	나남뉴스	04.23	76	0
12523	"테무·쉬인 광고 줄이면 10조원 타격" 저커버그도 관세 역풍 맞나 [17]	나남뉴스	04.23	6135	2
12522	"알레르기 치료 단서" 아토피·비염 관련 유전자 조절물질 발견	나남뉴스	04.23	71	0
12521	"신혼부부 주택대출 확대·아이 첫걸음 계좌까지" 국민의 힘 공약보니	나남뉴스	04.23	65	0
12520	"포상금 15억2천만원 지급" 작년 보험사기 제보 4천 452건	나남뉴스	04.23	63	0
12519	"이달 '투자경고·위험' 종목 80%는 정치테마주" 불공정거래 강력대처	나남뉴스	04.23	59	0
12518	"7월말 휴대폰 지원금 상한 소멸" 동일 가입조건 시 차별 금지	나남뉴스	04.23	63	0
12517	"6월부터는 처벌된다" 음주운전 뒤 달아나 술 마시는 '술타기' 앞으로는 안돼	나남뉴스	04.23	62	0
12516	"기대수명 증가에 저축 늘려" 20년간 소비성향 3.1%p↓ 영향	나남뉴스	04.23	51	0
12515	"베트남서 초대박 났다" GS25, 편의점 돌풍... GS리테일, 주가 반등할까 [5]	나남뉴스	04.23	2493	2
12514	"황제주 대열 합류하나" 삼양식품,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전망 분석 보니	나남뉴스	04.23	99	0
12513	"다 빠져나가는 방법이 있지" 강남 아파트 토허제 규제 벗어나는 '꼼수' 투자	나남뉴스	04.22	115	0
12512	"워런 버핏이 투자한 국내기업" 조용히 성장 중인 '이 회사' 글로벌 전망 분석 [1]	나남뉴스	04.22	2595	3
12511	"올해 안에 최대한 매수해라" 암호화폐 전문가, 파이코인 700% 상승 전망	나남뉴스	04.22	121	0
12510	"나이는 되돌릴 수 없어" 47세 시험관 임신 실패에 유명 여가수 오열	나남뉴스	04.22	159	0
12509	"중국, 미국 사모펀드 투자 중단" 금융시장으로 번진 관세전쟁	나남뉴스	04.22	132	0
12508	"요건 개선해야" 청년주택드림대출 가능한 서울 신축 1.8%뿐…	나남뉴스	04.22	120	0
12507	"외국인 주식자금 8개월 연속 순유출" 금융위기 이후 최장 '빨간불'	나남뉴스	04.22	116	0
12506	"2분기 가계·중기 대출 문턱 높아질 것" 은행권 예상 전망 보니... 왜?	나남뉴스	04.22	107	0
12505	"구글, 삼성에 '막대한 금액' 지급…기기에 제미나이 탑재 대가"	나남뉴스	04.22	171	0
12504	"평균 20만원 토해낸다" 보수 오른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1천 30만명... 무슨 일? [8]	나남뉴스	04.22	6707	3
12503	"기존주택 안팔아도 된다?"…토허구역 지침 변경에 또다시 혼선	나남뉴스	04.22	165	0
12502	"2년만에 SKT서도 대규모 해킹 사고" 북한 소행 가능성 있다고?	나남뉴스	04.22	117	0
12501	"유류세 인하폭 일부 축소" 다음달 휘발유 40원·경유 46원 올라	나남뉴스	04.22	111	0
12500	"의사 경고에도 끝까지 대중 곁에"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마지막' 직감한 듯	나남뉴스	04.22	104	0
12499	"내 유언장에 있는 종목" 워런버핏 추천 '황금비율 포트폴리오' 대체 뭐길래?	나남뉴스	04.22	161	0
12498	"파월은 루저, 금리 당장 내려" 트럼프, 연준 압박 수위 높여... 인하 가능성은?	나남뉴스	04.22	145	0
12497	"중국은 못 믿겠다" 이스라엘, 中 철도 제조사 버리고 '현대로템' 관심 전망 [1]	나남뉴스	04.21	337	2
12496	"이번엔 진짜래"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에 건설·시멘트 '관련주' 급등 분석	나남뉴스	04.21	160	0
뉴스	“코 세우고 스모키로 등장”…쯔양, 확 바뀐 모습에 부모도 깜짝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12545

"마곡 1군 브랜드 대단지 분양" 역까지 1분거리 초역세권 '후분양' 전망 분석

나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