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엄청난 급등으로 놀라움을 자아낸 가운데, 앞으로도 금 가격이 4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 분석이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6일,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금 펀드 수익률은 설정액 10억 원 이상 13개 국내 평균 26.81%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한 테마별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22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천500달러 선을 돌파하며 놀라움을 샀다. 골드만삭스 측은 현재 금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내년 중반, 금값이 온스당 4천 달러를 터치할 수 있다'라는 전망을 내놨다.
27일 기준으로 금값은 순금을 기준으로 살 때 660,000원에, 팔 때 56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8K는 팔 때 41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4K는 팔 때 32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외 금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과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 "현재 금 가격 단기 조정 가능성 높아"
사진=픽사베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다. 절대 금 가격 상승의 끝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매크로 환경 변화가 아닌 기술적 과매수에 따른 단기적인 가격 조정은, 금의 장기적인 가치 및 강력한 리스크 해치 능력을 고려할 때 오히려 비중 확대를 위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국이 순 유입한 금 상장지수펀드 규모는 지난해 총보유액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까지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는 최근 3 거래일동안 하루 100만 계약을 넘어섰다.
존 리드 세계금위원회 수석 전략가는 "엄청난 거래량에도 미결제 약정은 크게 늘지 않아 데이트레이딩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국제 금값 급등을 견인한 데에는 중국 투자자들의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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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커모디티 디스커버리 펀드의 샘슨 리 애널리스트 또한 일각에서 현재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견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이 지정학적 긴장을 해지하려 하면서 금 강세장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든, 중국에서는 미중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 믿지 않는다. 이것이 현재 중국인들의 정서"라고 전했다.
한편, 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약 30%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올해 분기마다 약 710톤의 금을 더 사들일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의 관세전쟁 및 무역전쟁,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혼란에 접어들며 안전자산에 돈을 넣으려는 심리가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달러 리스크'의 피난처로 주목받고 있는 금에 대해 보유량을 늘리는 등 더욱 관심을 높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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