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시기를 겪어오던 엔터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8% 오른 24만 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표적인 엔터주로 분류되고 있는 '하이브'가 주가 24만 원 선을 회복한 것은 약 3주 만의 일이다. 이날 하이브뿐만 아니라 JYP엔터테인먼트와 SM, 와이지도 주가가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약 24.9% 하락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장 대비 3.00% 오르며 반등 신호가 켜졌다는 의견이 많다. 엔터주가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유는, 바로 2·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2·4분기 음반 내는 '대형 가수들' 누구?
사진=하이브 SNS (BTS 진)
2·4분기에 인기 그룹이 음반 발매를 앞둔 상태로, 실적 개선이 가파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4분기에는 하이브에서 방탄소년단 진, 세븐틴, 엔하이픈 등이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트와이스, 킥플립, 스트레이트키즈가 발매를 준비 중이며 SM에서는 라이즈, 레드벨벳 유닛(아이린·슬기), 에스파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에는 항상 엔터 산업이 계절적 비수기를 겪어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메리츠증권 김민영 연구원은 "초대형 지식재산권의 대규모 공연 등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소강상태가 됐다. 1분기 수익성 악화 우려로 단기 추가 조정이 나올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을 전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SNS(스트레이 키즈)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4분기는 아티스트들의 활동 비수기로 인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고됐다. 하지만 2·4분기에는 메가 IP 활동이 집중돼 있어 실적은 상향 조정세로 접어들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투자증권 안도영 연구원도 "엔터 산업은 계절성이 높은 사업 구조는 아니다. 하지만 1년에 두 번의 음반 발매가 보편화되며 2·4, 4·4 분기에 주력 라인업 컴백이 몰리는 경향이 생겼다. 오는 2·4분기에 강력한 라인업들이 음반을 발매하며 이익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엔터주에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 '한한령 해제를 위한 움직임'이 긍정적인 반등 움직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인프라 차원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도 한한령 해빙 분위기가 포착되는 상황이다. 1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곳에서 한국 가수들의 단독 콘서트는 아직이나, 아이브 가을의 중국 패션 매거진 '타다 팝스' 표지 장식, NCT 마크의 광저우 팝업 스토어 개최 등 중국 내 K팝 침투는 계속 짙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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