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한계 달했나" 서울 주담대 연체율 두달 연속 최고치 경신

나남뉴스

2025.05.13 14:05:05

조회 111 추천 0 댓글 0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 비율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12월 0.09%에 그쳤으나, 이후 추세적으로 올라 지난해 2월 0.33%에 이르렀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연체율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작년 12월 0.31%에서 지난 1월 0.34%로 뛰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2월에 추가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국내 은행의 전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서울 지역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 3분의 1 남짓으로 알려졌다.

서울 지역 주택 거래가 다른 지역보다 활발하고, 주택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어서 전체 대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그만큼 크다.

최근의 대출 연체율 상승은 한계에 다다른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수요자들의 형편을 방증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지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57.9로 전 분기(150.9)보다 크게 뛰었다.

서울 지역 차주들이 소득의 40.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2023년 4분기 소득의 40.1%에서 지난해 1분기 38.8%로 하락한 뒤 3분기째 30% 후반대를 이어오다 4분기 들어 다시 40%를 넘어섰다.

아울러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지역 부동산 중 임의경매에 따른 매각 소유권 이전 등기가 신청된 부동산은 979건으로, 전년 동기(742건)보다 30% 넘게 급증했다.

임의경매는 부동산 담보 대출 차주가 원리금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은행 등 금융기관 신청으로 재판 없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저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영끌 차주들이 최근 고정금리 약정 기간이 풀리면서 금리가 크게 뛰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영끌' 한계 달했나" 서울 주담대 연체율 두달 연속 최고치 경신 ▶ "내 보험 어떡해요?" MG손해보험, 사실상 '폐업'... 가교보험사 '노조 반발'▶ "미국 증시 난리났다" 트럼프, 시진핑과 무역전쟁 일시휴전 영향? 전망 보니 ▶ "청약 대어 쏟아진다" 미뤄왔던 강남 핵심권 '분양 일정' 로또 잡으려면 ▶ "3% 저금리로 30년간 상환" 폐업 고민하고 있는 소상공인 위해 '특별 대출 지원'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15043_34927_48.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운이 좋아서 따라다니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6/16	-	-
13463	"3개 이란 핵시설 성공적 공격" 트럼프, 미국 중동분쟁 군사 개입	나남뉴스	13:05	4	0
13462	"외로움·우울감 느낀다면…"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 3차 모집	나남뉴스	13:05	4	0
13461	"채권 개미, 2분기 들어 매수세 주춤" 금리 변동성에 관망	나남뉴스	13:00	5	0
13460	"이윤 줄이고 가격인상 막아" 대형마트들, 계란값 안 올린다	나남뉴스	13:00	4	0
13459	"단통법 폐지까지 한달" SKT 해킹에 예열된 시장, '전쟁 예상'	나남뉴스	13:00	5	0
13458	"다자녀엔 월세·카드 稅공제 확대" '가족친화' 소득세 과표 검토	나남뉴스	12:40	5	0
13457	"직장인 57% 올해 최저임금 불만…시간당 1만2천원 이상 원해"	나남뉴스	12:35	6	0
13456	"전셋값 상승 부담"…서울 아파트 재계약 절반이 갱신권 썼다	나남뉴스	12:35	6	0
13455	"국민 노후준비 수준 70점…" 돈·건강·여가 모두 '빈부격차'	나남뉴스	12:35	6	0
13454	"전국민 지원금 소비창출 효과 20∼40%"…내수에 단비될까	나남뉴스	12:35	6	0
13453	"앞으로 10만원은 더 오른다" 글로벌 투자은행 '이 종목' 90조 매출 전망 예측	나남뉴스	06.21	34	0
13452	"2% 수익률이 25%로 껑충" 사람 아닌 AI에게 맡긴 '퇴직연금'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06.21	35	0
13451	"제주항공 참사 책임자 15명 추가 입건" 일부 혐의 드러나	나남뉴스	06.21	30	0
13450	"수면 중 심박수 변동성, 뇌졸중·우울증·인지장애 경고 신호"	나남뉴스	06.21	28	0
13449	"코스피 시총 올들어 500조원 불어나" 1조클럽 25개사 증가	나남뉴스	06.21	26	0
13448	"주 4.5일 현실로?" 노동부, '주 4.5일 근무제' 도입 계획 국정위에 보고	나남뉴스	06.21	25	0
13447	"테슬라 로보택시 '6월 내 출시' 가능할까…" 州의원들, 연기 요구	나남뉴스	06.21	26	0
13446	"BTS 7명 전원 복귀"…외신도 'K팝 슈퍼스타' 재결합에 관심	나남뉴스	06.21	22	0
13445	"너 진짜 짤리고싶어?" 트럼프, '금리 동결' 연준 의장에 또 해임 으름장	나남뉴스	06.21	23	0
13444	"비트코인은 내리는데"…'스테이블코인 주가'는 연일 폭등	나남뉴스	06.21	21	0
13443	"체감경기 나아졌나?" 출생 증가세 지속도 관심	나남뉴스	06.21	18	0
13442	"다음 주쯤 합의 발표 가능성" 트럼프 '하버드 때리기' 멈추나	나남뉴스	06.21	18	0
13441	"강남, 마용성도 아닌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한 '이 지역' 투자 전망	나남뉴스	06.21	22	0
13440	"2억이나 내려도 안 팔려" 집주인 비명 지르는 '이곳' 아파트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06.21	20	0
13439	"무료로 AI 교육 들으세요" 시니어까지 커버하는 '전국민 프로그램' 지원 분석	나남뉴스	06.20	68	0
13438	"주춤할 때 무조건 담아" 신고가 경신에도 계속 오르는 '이 종목' 장기 투자 전망	나남뉴스	06.20	78	1
13437	"누가 세계 1위래?"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 '이 회사' 충격 전망 분석	나남뉴스	06.20	70	0
13436	"전쟁 났는데 왜 가격이 떨어져?" 국제 금시세, 일주일 만에 '최저가' 전망 분석 [6]	나남뉴스	06.20	6424	1
13435	"클릭도 안했는데 쿠팡으로 연결" 방통위, '납치광고' 조사 착수	나남뉴스	06.20	75	0
13434	"이재명·트럼프 테마 유리" '삼천피 시대' 유망株 뭐길래?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06.20	59	0
13433	"모자이크로 민감정보 가린다" 카톡에 '스포일러 방지' 기능 생겨 [13]	나남뉴스	06.20	5860	2
13432	"블랙먼데이·비상계엄도 극복했다…" 천신만고 끝에 돌아온 삼천피 [1]	나남뉴스	06.20	80	0
13431	"난자·정자 냉동비 지원" 'e보건소'에서 온라인 신청 가능	나남뉴스	06.20	58	0
13430	"구입 2시간 이내 섭취하세요" 식약처, 도시락 관련 식중독 증가	나남뉴스	06.20	59	0
13429	"트럼프 청구서 온다" 美의 韓국방비 GDP 5% 증액 요구 가시화	나남뉴스	06.20	59	0
13428	"쿠폰 안받아도 할인 적용" 배민, '즉시할인' 도입... 고객 돌아올까	나남뉴스	06.20	58	0
13427	"대체로 적정하지만 취약계층엔 불리" 기초연금 부부감액 20%, 재도 개선될까	나남뉴스	06.20	53	0
13426	"이제 엄중처벌 됩니다" 음주운전 후 '술타기' 수법으로 측정 회피, 안통해	나남뉴스	06.20	52	1
13425	"이재명 대통령 따라살걸" 결국 수익률 10% 찍은 ETF, 투자 전망 분석 보니 [2]	나남뉴스	06.20	2203	11
13424	"열심히 갚았는데 허탈" 5000만원 이하 '빚 탕감' 소식에 자영업자 난리났다 [13]	나남뉴스	06.20	2678	4
13423	"한때 월급 30만원 받아" 월 매출 3억원 제조업계 큰손의 성공 비결 대공개	나남뉴스	06.19	88	0
13422	"지금이 팔아야 할 때" 나이든 베이비부머 찐부자들, 서울 아파트 매도 전망	나남뉴스	06.19	96	0
13421	"이제 10억으론 집 못사" 심상치 않은 경기도 집값 상승세 '이 지역' 전망 분석	나남뉴스	06.19	102	0
13420	"가전 사면 30만원 준다" 민생 살리기 총력전 추경 사업, 삼성·LG 혜택 전망 분석	나남뉴스	06.19	102	0
13419	"숙취해소제 89개중 80개 효과 입증" 여명808은 추가 검토	나남뉴스	06.19	94	0
13418	"소아과 오픈런 안 해도 되나요?" 출근 전 병원 지원 조례 주목	나남뉴스	06.19	60	0
13417	"말기 암 생존율, 마음에 달려…" 긍정적 태도 따라 4.63배 차이	나남뉴스	06.19	63	0
13416	"트럼프 때문에 미국 안가요" 미국-유럽 항공료 뚝 떨어졌다	나남뉴스	06.19	67	0
13415	"연준, 또 금리 동결"... 시장은 '9월 인하'에 무게	나남뉴스	06.19	67	0
13414	"1만원 이하 주문은 중개 수수료 전액 면제" 배민, 입점 업체와 '합의' 했나	나남뉴스	06.19	63	0
뉴스	K-POP 최초 탈북민 멤버들 포함 5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1VERSE(유니버스)', 본격 글로벌 데뷔	디시트렌드	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