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별로 30만∼85만원 천차만별" '니프티' 태아 기형아 검사비, 비교 어디서?

나남뉴스

2025.10.06 10:15:05

조회 8576 추천 1 댓글 10

산모의 혈액으로 태아의 유전 이상을 확인하는 기형아 검사인 니프티(NIPT·비침습적 산전 검사) 비용이 병의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검사여서 병원이 자체적으로 금액을 정하기 때문인데, 비용 부담이 수십만원에 이르는 만큼 미리 가격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 진료비 정보' 누리집에 따르면 17개 광역 시도의 니프티 평균 금액은 56만5천원∼78만9천원이다. 전북이 가장 저렴하고 울산이 가장 비쌌다. 서울의 평균 검사 비용은 61만8천원이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병의원에 따라 비용 차가 컸다.

서울의 경우 대체로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85만원의 비용(국외 검사 등 일부 제외)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 항목(기본형·확장형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른 여러 상품을 제공하는 곳이 많았지만, 단일 가격의 상품 하나만 제공하는 병의원도 적잖았다.

또 분석 의뢰 기관과 검사 항목 수가 같은데도 병의원에 따라 가격 차가 20만원 안팎으로 벌어지기도 했다.

예를 들어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에선 GC지놈의 G-NIPT 검사가 60만원이었지만, 서초구의 한 의원에선 같은 검사가 40만원이었다.

니프티 검사는 각 병의원이 산모 혈액을 채취한 뒤 전문 기관에 보내면 해당 기관이 태아가 다운증후군·에드워드 증후군·파타우 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고위험군인지 분석해 결과지를 병의원에 보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의료진의 숙련도 등에 따라 검사의 질이 결정되는 게 아닌데도 가격이 제각각인 셈이다.

일부 의료기관이 임신부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더 비싸고 항목이 많은 검사를 유도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30대 김모 는 "처음 니프티 검사를 하려고 동네 의원에 문의했을 때는 70만원이라고 해서 비용 때문에 망설였는데 40만원에 할 수 있는 곳을 알게 돼 검사받았다"며 "비전문가 입장에서는 검사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알기 어렵고 본질적으로 비슷한 것 같은데 가격이 제각각이라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니프티 검사는 주로 35세 이상 고위험 임신부에게 권장된다. 필수는 아니지만 정확도가 높고 안전해 1·2차 기형아 통합 검사와 병행하는 이들이 많다. 태아 성별을 비교적 이른 시기에 확실히 알 수 있다는 점도 검사 유인으로 꼽힌다.

다만 비용 부담이 상당한 만큼 검사를 희망한다면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제공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를 이용해 의료기관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누리집에 공개된 진료비와 실제 비용이 다른 경우도 있어 방문 전에 해당 의료기관에 유선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 "병원별로 30만∼85만원 천차만별" '니프티' 태아 기형아 검사비, 비교 어디서?▶ "특식 없이 백설기·과일" 구치소서 추석 맞는 尹부부… 식단 보니 ▶ "삼성전자만 39만명?" 국내 '미성년자 주주' 1조 8천억원치 주식 보유 ▶ "참조기로 말린 굴비는 옛말…" 이젠 중국산 부세가 대세 ▶ "계량기 고장에 '난방비 0원'" 지난 겨울 2만 3천 가구?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17445_40048_1143.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 보는 눈 없어서 걱정되는 스타는?	운영자	25/11/10	-	-
15688	"보유세 1800만원 실화야?" 강남, 집값 확 뛰더니... 충격적인 전망 [3]	나남뉴스	11.14	47	0
15687	"여기는 4년 전 가격에 분양 가능해요" 실수요자 이목 집중한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	11.14	17	0
15686	"외국인 지난달 주식 4.2조원 사들여…" 6개월 연속 순매수	나남뉴스	11.14	21	1
15685	"'해킹 충격' SKT, 임원 30% 줄였다…" AI 중심 재편 가속 [6]	나남뉴스	11.14	1317	5
15684	"벤츠 회장 직접 맞은 이재용…" 승지원서 다진 '전장 동맹'	나남뉴스	11.14	53	0
15683	"뉴진스 5人 전원 항소 안해…" '전속계약 유효' 1심 확정	나남뉴스	11.14	27	0
15682	"국정자원 화재 49일만에…대전센터 693개 시스템 모두 정상화" [1]	나남뉴스	11.14	24	0
15681	"연말 파티 주류 준비하세요"…신세계百 '드링크 페스타'	나남뉴스	11.14	16	0
15680	"히틀러, 성호르몬 부족 칼만증후군 가능성"	나남뉴스	11.14	34	0
15679	"이틀만에 퇴사하자 180만원 물어내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3]	나남뉴스	11.14	2606	23
15678	"독감 환자 일주일새 2배 이상 급증…" 작년 이맘때의 12배	나남뉴스	11.14	24	0
15677	"청소년 비만치료제 부작용 증가…" 식약처, 주의 필요	나남뉴스	11.14	24	0
15676	"우리는 7억 주고 샀는데" 돌연 2억 내린 5억에 분양하는 신축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	11.13	89	0
15675	"서울에 이런 가격 없죠" 1호선 역세권·학군 모두 갖춘 '이 아파트' 전망 분석	나남뉴스	11.13	36	0
15674	"지난달엔 규제 없었는데" 한달만에 5억 오른 서울 엄마들의 원픽 '이 동네'	나남뉴스	11.13	24	0
15673	"한달만에 8억이 빠졌어요" 무섭게 오르더니 벌써 20억 떨어진 서울 '이 아파트'	나남뉴스	11.13	42	0
15672	"지금 사둘까?" KT, 해킹에도 목표가 상승? 내년 전망 분석 어떻길래	나남뉴스	11.13	41	0
15671	"대출 나오고 집값 안 오른 곳 어디?" '노도강'은 거래 늘어... 전망 보니	나남뉴스	11.13	32	0
15670	"한은 내년 성장전망 얼마나 높일까…" 주요 기관 비해 0.2%p 이상↓	나남뉴스	11.13	24	0
15669	"국정원, KT 일부 스마트폰 문자 암호화 풀려" 사이버 위협 경고 [12]	나남뉴스	11.13	1618	9
15668	"'전국민 고용보험' 시동…" 노사정TF 소득기반 개편 논의 개시	나남뉴스	11.13	36	0
15667	"섬망 증세 악화 추정" 조두순, 지난달 또 거주지 무단 이탈…	나남뉴스	11.13	37	0
15666	"집값 떨어졌는데 왜 규제지역?" 10·15대책 한 달… 반발 지속	나남뉴스	11.13	42	0
15665	"림프절에 암 전이됐었다" 박미선, 유방암 투병 후 첫 방송	나남뉴스	11.13	93	1
15664	"국제 금값 4천200달러 회복…" 내달 미 금리인하 전망에 베팅	나남뉴스	11.13	74	0
15663	"차 고의사고 보험사기 막는다…" 금감원·경찰청 등 4개 기관 맞손 [1]	나남뉴스	11.13	36	0
15662	"불장인데 재미없어" 개미, 한달간 안정형 ETF 대거 팔아	나남뉴스	11.13	806	0
15661	"국민연금 '실버론' 대수술…" 편해지고, 신규자에겐 넓어진다	나남뉴스	11.13	32	0
15660	"빚투해도 괜찮아" 금융위가 돈 없으면 대출 내서라도 투자하라는 '이 종목'	나남뉴스	11.12	86	0
15659	"지난주에는 2억 더 된다면서요" 일주일마다 바뀌는 주담대 한도 '기준' 전망 분석	나남뉴스	11.12	37	0
15658	"영끌했다가 죽을 뻔" 규제 때문에 추락하던 집값 구사일생 반등한 '이 아파트'	나남뉴스	11.12	38	0
15657	"제발 좀 사주세요" 1.5억→6400만원 반값에도 무더기 공매행 '이 아파트' [1]	나남뉴스	11.12	77	0
15656	"집값 더 오를 거라 안 팔아요" 매물 사라진 '이 지역' 전망 분석 보니	나남뉴스	11.12	59	0
15655	"1년만에 주가 반토막" 백종원 복귀는 리스크? '더본코리아' 전망 분석 [12]	나남뉴스	11.12	1574	3
15654	"기초수급 재산 소득환산율 폭력적…금리 수준 개선해야"	나남뉴스	11.12	55	0
15653	"트럼프 '셧다운 승리' 선언했지만…" 건강보험료↑ 부메랑될수도	나남뉴스	11.12	41	0
15652	"캠핑연료제품서 메탄올 기준초과…성형숯에선 비소가 9배"	나남뉴스	11.12	84	0
15651	"11월 지역가입자 건보료 달라진다…" 이자·배당소득도 '즉시조정'	나남뉴스	11.12	58	0
15650	"서울대마저도…" 중간고사 'AI 부정행위' 적발, 재시험 검토	나남뉴스	11.12	46	0
15649	"마약이 내 인생 망쳐…코에 구멍 뚫렸다" 마이클잭슨 딸, 무슨 일?	나남뉴스	11.12	60	0
15648	"사후 재산 기부하고 싶다" 10명 중 2명 응답… 비중 역대 최저	나남뉴스	11.12	38	0
15647	"배우자 자녀→세대원…" 재혼가정 등·초본 상 가족관계 표기 개선	나남뉴스	11.12	40	0
15646	"수능 대박" "재수 없다"…'결전의 날' 앞둔 열띤 응원전	나남뉴스	11.12	33	0
15645	"3년만에 최저" 테슬라 10월 중국 판매량 뚝… 대체 무슨 일?	나남뉴스	11.12	29	0
15644	"전재산 투자했죠" 버티면 될 줄 알았는데 5년 신축인데도 텅텅 '이 단지' 전망	나남뉴스	11.11	68	0
15643	"한달전에는 훨씬 쌌거든요" 규제 이후 전셋값 1억원 오른 서울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	11.11	44	0
15642	"언제는 거품이라더니" 9억→17억 폭등한 경기도 '이 지역' 아파트 전망 분석	나남뉴스	11.11	62	0
15641	"대출규제 최고 수혜지라더니" 실상은 200가구 넘는 무더기 미분양 '이 동네' 전망	나남뉴스	11.11	40	0
15640	"전매제한 없어요" 재건축 막차 수요 몰린 '이 아파트' 전망 분석	나남뉴스	11.11	43	0
15639	"삼성전자 17만 5000원 가능" 모건스탠리, '목표주가' 올린 이유 뭐길래	나남뉴스	11.11	11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