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진정되기는커녕,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비교적 저평가된 아파트를 찾으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 '남산타운'이 인근 단지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남산타운 아파트'는 총 5,15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 2002년에 준공됐다. 단지 자체의 규모도 크지만, 서울의 중심업무지구(CBD)인 광화문까지 차량 15분, 여의도와 강남까지는 약 30분 거리라는 뛰어난 입지 조건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해당 단지가 최근 다시 화제가 된 배경에는 인근 이웃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100m 거리 내에 위치한 성동구 옥수동의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는 동일한 전용면적(59㎡) 기준으로 시세 차이가 10억 원 이상 높은 편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남산타운 전용 59㎡는 13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2022년 기록했던 직전 최고가인 12억 7000만 원을 넘어선 수준인데, 현재 시세는 11억원대부터 시작해 여전히 접근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반면 옥수파크힐스는 같은 전용 59㎡가 22억 9000만 원에 거래되며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입지적으로 인접한 단지 간의 큰 가격 차이에 대해 "아무리 옥수파크힐스가 준신축이라고 하더라도 남산타운이 저평가된 경향이 있다"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5000세대 압도적인 규모로 트리플 역세권 자랑해
사진=네이버 부동산
남산타운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파크힐스의 시세가 크게 오르면서 남산타운의 매수 수요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라며 "9·7 공급 대책 이후 남산타운도 상승세를 타며 결국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남산타운 아파트는 5000세대 대규모를 내세운 단지인 만큼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가 워낙 크다보니 어느 동에 사느냐에 따라 6호선 버티고개역, 3·6호선 약수역, 금호역 등 다양한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사실상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며 을지로까지는 약 15분, 여의도나 강남권까지는 30분 내로 도달이 가능하다.
또한 남산이라는 지명에 걸맞게 단지 일부에서는 남산 조망이 가능하며, 매봉산과 쌈지공원 등 녹지공간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산책로나 운동을 즐기는 입주자들 사이에서는 단지 내 산책로와 남산 연결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일부 대형 평형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며 단지 주변 생활환경은 외식·문화 인프라 역시 풍부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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