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막장 유튜버 기행 방송에 골머리…" 부천시, 칼 빼들었는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08 16:30:05
조회 10943 추천 13 댓글 36


부천시, 막장 유튜버 기행 방송에 골머리…칼 빼들었는데[연합뉴스]


경기도 부천시가 부천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유튜버들의 기행 방송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천시는 최근 "막장 유튜버·BJ를 뿌리 뽑겠다"고 단호한 대처 방침을 천명했지만, 유튜버들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지 말라"며 반발하고 있어 기행 방송이 단번에 근절될지는 미지수다.

기행 방송의 성지가 된 부천역…생방송 중 칼부림도

8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역 앞 광장이 유튜버 사이에서 '조회수 맛집'으로 소문난 것은 2022년께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부 BJ와 스트리머가 부천역 앞에서 행한 기행 방송이 인기를 끌며 많은 이익을 거두자 다른 지역 유튜버들도 속속 부천역으로 몰려와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9월에는 아프리카TV가 개국 이후 최초로 부천시의 요청에 따라 부천역 피노키오광장에서의 BJ 방송 제한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기행 방송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거리에서 기괴한 춤을 추거나 행인들에게 욕설해 경찰이 출동해도 경찰과 실랑이하는 모습까지 라이브 방송으로 내보내며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부천시 원미구 상가 건물 계단에서 30대 여성 유튜버가 인터넷 생방송 중인 3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은 주로 광장 주변에서 핸드폰을 거치대에 설치해 놓고 줄지어 앉아 있는데, 이 모습이 참새들이 앉아 있는 전깃줄과 비슷하다고 해 '부천 전깃줄'로도 불린다.

"손님 다 떨어진다" 피해 호소…도시 이미지도 타격


부천시, 막장 유튜버 기행 방송에 골머리…칼 빼들었는데[연합뉴스]


부천역 주변 상인들은 유튜버들이 행인들에게 폭언하고 다른 손님들과 자주 시비가 붙는 바람에 손님들이 급감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한다.

부천역의 한 주점 업주는 연합뉴스 기자를 만나 "유튜버들이 가게 앞에서 진을 치고 소란을 피우니 다른 손님들이 아예 발길을 피한다"며 "경찰에 신고해도 그때만 피했다가 다시 방송하는 일이 반복되는데 피해가 막심하다"고 토로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다른 업주도 "막장 유튜버에 대한 상인들의 반감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괜히 새벽에 돌이라도 던지고 달아날까 봐 누구도 먼저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부천시나 경찰이 더욱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인과 시민 피해와 더불어 부천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도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들 유튜버의 영상 댓글 창에는 "부천은 도대체 어떤 동네길래 저러냐", "부천에서 어떻게 사냐" 등의 댓글이 잇따른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내 유일 만화박물관, 국제애니메이션축제 등을 운영하며 문화 예술 도시로서 자리 잡았는데 일부 유튜버의 막장 영상 때문에 도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막장 유튜버 뿌리 뽑겠다"…부천시 엄정 대처


부천시, 막장 유튜버 기행 방송에 골머리…칼 빼들었는데[연합뉴스]


부천시는 이런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보고 경찰과 협업해 유튜버들의 막장 방송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천시는 지난달 30일 부천역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미지 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해 시설 개선, 공동체 협력, 제도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부천시는 1인 크리에이터가 줄지어 앉아 있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광장 경계석과 U자형 볼라드(길말뚝)를 제거하고 광장 중앙 조형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또 원미경찰서와 순찰을 강화하고 상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건전한 문화행사를 열어 기행 방송의 본거지가 아닌 디지털 문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과 상가 업주를 위한 민원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특별사법경찰의 단속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역 일대를 시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회복시키고 지역 상권도 되살릴 것"이라며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지역사회 안전과 질서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 "막장 유튜버 기행 방송에 골머리…" 부천시, 칼 빼들었는데...▶ "처벌은 '솜방망이'" 동물학대 신고 올해만 4천건…▶ "2년반만에 연체율 35% 돌파" 李 '잔인한 금리' 지적한 서민대출 충격 근황▶ "병원만으론 부족"…약국 백신 접종 허용 논의 불붙나▶ "공탁금 찾아가세요"…매년 1천억 이상 주인 못만나 국고로



추천 비추천

13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 보는 눈 없어서 걱정되는 스타는? 운영자 25/11/10 - -
15710 "신용점수 높은데 금리 더 높아"... 은행권 이례적 '금리 역전' 현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5 2 0
15709 "이달 '서학개미' 순매수 이미 5조원 넘어…" 또 사상 최대 기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5 2 0
15708 "주담대 금리 2년 만에 다시 6%대로 치솟아…" 은행 문턱 더 높아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 2 0
15707 "하나는 AI 조작" 두 사진 중 하나는 작가의 작품... 구별 가능하십니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 2 0
15706 "'1천400만 개미' 배당소득 연 8만원꼴…" 묘수없는 장기투자 稅혜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 2 0
15705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너도나도 '지방채 발행'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0 2 0
15704 "문과 경쟁 치열" 수능 수학 1등급, 미적분 줄고 '확통' 급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0 1 0
15703 "표시등 밝기 불충분" 한강버스 멈춤사고 직전 '항로 이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0 2 0
15702 "쿠팡, 유아동 브랜드 '베베드피노' 론칭행사…" 상품 로켓배송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5 1 0
15701 "서울 내 집 마련에 월급 한 푼도 안 쓰고 13.9년 모아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5 2 0
15700 "돈 된다더니 이게 뭐야" 잘나가던 '이 종목' 살까 팔까? 전망 분석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30 0
15699 "로또 1등도 서울에 집 못 사" 흙수저들은 '좌절'… 현금 20억 부자 이 정도라고?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51 0
15698 "나나 모녀 부상입어" 나나 자택서 강도 행각 30대 검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90 0
15697 "월 30만원 수당에 건강보다 새벽배송 선택…규제 필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34 0
15696 "'팔꿈치 가격' 호날두, 징계 수위 관심…" 월드컵 첫 경기 결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42 0
15695 "AI가 수능 문제 풀어보니…" 1등은 챗GPT [5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4077 7
15694 "충실한 조치 요구" 국민연금, 하이트진로 '공개' 중점관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32 0
15693 "서학개미, 거품론에도 엔비디아 등 빅테크주 '줍줍'"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45 0
15692 "작년 집값 상하위 10% 격차 45배로↑…" 젊은 집주인은 더 줄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32 0
15691 "기침 몇주가면 의심" 사망원인 세계3위 '만성폐질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4 0
15690 "아파트단지 주차장은 도로 아냐…음주운전 면허취소 불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40 0
15689 "학령기 중심 독감환자 급증…" 서울시 '예방접종·마스크' 당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3 0
15688 "보유세 1800만원 실화야?" 강남, 집값 확 뛰더니... 충격적인 전망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4 0
15687 "여기는 4년 전 가격에 분양 가능해요" 실수요자 이목 집중한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5 0
15686 "외국인 지난달 주식 4.2조원 사들여…" 6개월 연속 순매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5 1
15685 "'해킹 충격' SKT, 임원 30% 줄였다…" AI 중심 재편 가속 [1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135 7
15684 "벤츠 회장 직접 맞은 이재용…" 승지원서 다진 '전장 동맹'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4 0
15683 "뉴진스 5人 전원 항소 안해…" '전속계약 유효' 1심 확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55 0
15682 "국정자원 화재 49일만에…대전센터 693개 시스템 모두 정상화"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52 0
15681 "연말 파티 주류 준비하세요"…신세계百 '드링크 페스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4 0
15680 "히틀러, 성호르몬 부족 칼만증후군 가능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78 0
15679 "이틀만에 퇴사하자 180만원 물어내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024 24
15678 "독감 환자 일주일새 2배 이상 급증…" 작년 이맘때의 12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4 0
15677 "청소년 비만치료제 부작용 증가…" 식약처, 주의 필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6 0
15676 "우리는 7억 주고 샀는데" 돌연 2억 내린 5억에 분양하는 신축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16 0
15675 "서울에 이런 가격 없죠" 1호선 역세권·학군 모두 갖춘 '이 아파트'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50 0
15674 "지난달엔 규제 없었는데" 한달만에 5억 오른 서울 엄마들의 원픽 '이 동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6 0
15673 "한달만에 8억이 빠졌어요" 무섭게 오르더니 벌써 20억 떨어진 서울 '이 아파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61 0
15672 "지금 사둘까?" KT, 해킹에도 목표가 상승? 내년 전망 분석 어떻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50 0
15671 "대출 나오고 집값 안 오른 곳 어디?" '노도강'은 거래 늘어... 전망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2 0
15670 "한은 내년 성장전망 얼마나 높일까…" 주요 기관 비해 0.2%p 이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32 0
15669 "국정원, KT 일부 스마트폰 문자 암호화 풀려" 사이버 위협 경고 [1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651 9
15668 "'전국민 고용보험' 시동…" 노사정TF 소득기반 개편 논의 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6 0
15667 "섬망 증세 악화 추정" 조두순, 지난달 또 거주지 무단 이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7 0
15666 "집값 떨어졌는데 왜 규제지역?" 10·15대책 한 달… 반발 지속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55 0
15665 "림프절에 암 전이됐었다" 박미선, 유방암 투병 후 첫 방송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36 1
15664 "국제 금값 4천200달러 회복…" 내달 미 금리인하 전망에 베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9 0
15663 "차 고의사고 보험사기 막는다…" 금감원·경찰청 등 4개 기관 맞손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55 0
15662 "불장인데 재미없어" 개미, 한달간 안정형 ETF 대거 팔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24 0
15661 "국민연금 '실버론' 대수술…" 편해지고, 신규자에겐 넓어진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